답답했던 흐름, 45세 노장의 111구 역투에 막히다 [올림픽 야구]

2021-08-01 22:3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대한민국 타자들이 넘지 못한 투수, 한국 나이로 45세의 노장이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일 일본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1라운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4-3 끝내기승을 거뒀다.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만들어졌지만, 후반까지도 답답한 승부를 했던 한국 타선이었다.

이날 한국 선발은 태극마크를 달고 첫 국제대회 무대에 나선 스무살, 만 19세의 '막내' 이의리였다. 그리고 이의리의 상대, 도미니카 공화국의 선발 라울 발데스는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의 베테랑. 무려 25년의 세월을 가로지른 맞대결이었다.

이의리가 1회초 선취점을 내준 가운데, 발데스도 1회말 동점을 허용했으나 이후 실점 없이 한국 타선을 묶었다. 2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강백호를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고, 3회말에도 이정후, 양의지를 뜬공 처리한 뒤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오재일에게 삼진을 솎아냈다.

발데스는 4회말 오지환 삼진, 허경민 유격수 직선타 후 유격수 구즈만의 아쉬운 수비로 황재균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박해민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 선두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정후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지웠고, 양의지 뜬공, 김현수 안타로 만들어진 1·2루 위기를 오재일의 뜬공으로 끝냈다.

이미 5회까지 투구수는 100개. 발데스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중계진은 힘이 떨어진 발데스의 등판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발데스는 오지환을 삼진 처리한 뒤 허경민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데니 레예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111구. 레예스가 승계 주자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한국의 잔루는 8개가 됐다. 빠르지 않은 구속, 타자를 압도했다고도 하기 어렵지만 한국은 발데스의 노련함을 극복하지 못했고, 발데스가 내려간 후 마지막의 마지막이 되어서야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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