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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넷마블 "제2의 나라로 전세계 MMORPG 저변 확대할 것"

강미화2021-05-31 11:29

<사진=좌측부터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과 박범진 넷마블네오 개발 총괄>

"'제2의 나라'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내세운 슬로건이 비욘드 레볼루션(Beyond Revolution)이었다. 국내에서 MMORPG를 좀 더 대중화시키고, 세계적으로도 MMORPG의 저변을 확대하자는 목표가 담겨 있다"

박범진 넷마블네오 개발총괄의 말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을 개발한 넷마블네오가 '제2의 나라'를 오는 6월 10일 한국을 비롯한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에 출시한다.

박 PD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개발 노하우를 적용해 유저가 대중적이고, 익숙한 시스템에서 '제2의 나라'만의 고유 경험을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글로벌 서비스 경험도 영향을 주면서 다양한 권역을 수용할 수 있는 공통 서비스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온 끝에 한자 문화권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5개국 동시 서비스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2016년 12월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은 국내 모바일 MMORPG의 포문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3년여의 개발 끝에 선보이는 '제2의 나라'로 MMORPG 대중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이 게임은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지브리가 협업한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만큼 대중화할 수 있는 요소가 곳곳에 있다. 박 PD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그래픽, 스토리, 소셜 오브제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세계관 구축을 위해 스토리에 가장 공을 들였다고 한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그래픽으로 유저는 두 개의 세계를 구하기 위한 모험가가 돼 '제 2의 나라' 곳곳을 탐험하게 된다. 이름없는 왕국을 구하는, 기승전결을 갖춘 이야기를 이용자가 직접 풀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는 "싱글플레이 중심의 원작과는 다르게, 수천수만의 플레이어가 '제 2의 나라'로 넘어가는 계기와 사건을 만들고 스토리의 개연성을 갖추기 위한 많은 고민 끝에, 원작에 등장하는 '혼의 연결'이라는 설정을 각색했다"며 "원작의 설정을 '제2의 나라'에 맞춰 재해석하고 구성하는 부분 중 전체 세계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졌고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저 연결을 위한 매개체로서 기획된 '소리나는 석상' '축구공' 등 다양한 소셜 오브제들은 자연스럽게 다수의 플레이어가 모여서 게임을 하고, 각자의 플레이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MMORPG 장르적 재미를 유도한다. 
고정된 클래스가 아닌 스페셜 스킬, 무기에 따라 다양한 전투를 할 수 있고, 일종의 펫인 이마젠을 수집·육성하면서 전략의 다양성을 더했다. 

론칭 단계에서는 콘텐츠 레벨은 90~100정도, 이마젠은 총 38종이 제공된다.  캐릭터 레벨은 제한이 없으나 캐릭터 레벨에 어울리지 않는 콘텐츠를 플레이할 경우 레벨에 따라 점진적으로 경험치 획득량이 줄어들어 레벨업 속도가 줄어들 수 있다. 

참가에 부담이 없는 멀티 플레이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PvE 콘텐츠 중 5인 파티로 공략해야하는 차원의 경계를 제외하고, 대부분 개방된 구역에서 진행되거나 입장에 특별한 제약이 없이 참여 가능하다.
넷마블은 앞서 유저 간담회에서 론칭 이후 9월까지 업데이트 계획을 공유한 바 있다. 여기에 1인 콘텐츠, 음원 감상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혼자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로는 파티 플레이급 보스를 솔로 플레이로 공략하고 랭킹을 겨루는 콘텐츠, 차원의 경계 1인 모드나 다양한 속성의 구역을 전략적으로 점령해가는 콘텐츠 추가를 고려 중이다.

음원을 게임 내 콘텐츠로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조신화 사업본부장은 "히사이시 조는 '제2의 나라'에 사용되는 모든 음원을 감수하며 수준 높은 궐리티는 유지하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며 "음원 수가 많아 직접 작곡하는 것은 무리가 있고, 별도 서비스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클래스 추가에 대한 논의는 아직 없다고 한다. 박 PD는 "클래스의 추가는 단기적인 매출과 마케팅적으로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반대급부적으로 유저들에게 부담을 느끼게 만들기도 한다"며 "새로운 클래스가 추가된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최대한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2의 나라'는 원작이 지닌 동화 같은 분위기와 아기자기함을 밀도 있게 구현하는 데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콘텐츠의 밀도를 낮추는 심리스 월드 기반 콘텐츠는 제외됐다. 원작 속 비행선과 배를 직접 조작해 모험하는 콘텐츠는 구현되지 않았다. 
BM 구조에 대해 조 본부장은 "전체적으로는 장비와 이마젠, 캐릭터 육성 등, 일반적으로 예상가능한 구조"라며 "관련 상품으로는 배틀 패스 중심의 콘텐츠 등 다각화된 모델을 구성했고 확률형 상품도 존재하지만 인게임에서 파밍이나 노력을 통해서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대중화를 노린만큼 최소 디바이스 스펙은 아이폰6S와 갤럭시S7다. 한 단계 정도 상위 기종은 옵션을 조정해가며 게임을 진행하는 데 무리가 없도록 준비 중이다.  

박범진 PD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넘어오면서 같은 장르의 게임이라도 이를 접하는 유저의 스펙트럼이 넓어졌다. 이는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의 유저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의미"라며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어울릴 때 즐거움이 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장치들을 킹덤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와 다양한 소셜 오브제에 마련했으니 반드시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2의 나라'는 오는 6월 10일 5개국에 출시되며 현재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강미화 기자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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