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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원작 팬 힘 받은 '트릭스터M', 유저와 함께 성장 발굴할 것"

강미화2021-05-17 09:49

사진= 좌측부터 엔트리브소프트의 류창주 AD, 최성형 기획팀장, 박원기 디렉터, 엔씨소프트의 고윤호 사업실장 
엔씨소프트가 오는 20일 모바일 MMORPG '트릭스터M'을 출시한다. '리니지2M' 론칭 이후 541일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03년 출시 이후 2014년까지 서비스 된 온라인 게임 '트릭스터'의 개발진이 원작의 2D 도트 그래픽과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하고,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게 캐릭터, 드릴, 컴퍼니 등 콘텐츠도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게이머는 3등신의 아기자기한 8가지 캐릭터로, 코라비치부터 인어궁전까지 구성된 '까발라 섬'을 탐험할 수 있다. 외형은 귀여우나 심리스 월드를 구현하고, 캐릭터 간 충돌처리 기술을 지원해 대규모 전투 부문에서도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출시에 앞서 서면으로 만난 엔트리브소프트의 박원기 디렉터와 류창주 AD, 최성형 기획팀장, 서비스사인 엔씨소프트의 고윤호 사업실장은 '유저 친화적' 개발 방향성을 강조했다. 

500만 사전예약자를 달성한 이 게임에 20대, 여성 등 그간 엔씨소프트가 마주한 적 없는 유저층이 상당수 포함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원작의 힘'이 뒷받침됐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고윤호 사업실장은 "게임 마케팅을 시작하는 시점에는 원작 팬층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이 우선이었고, 실제 기존 팬의 성원이 (사전예약자 유저 층 다양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인 성과보다, 이용자와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며 오랜 기간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는 것을 서비스 목표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개발진과의 일문일답이다. 
사전예약일부터 출시 전까지 7개월여간 중점적으로 개발한 콘텐츠는 무엇인가
최성형= 해당 기간 전체적으로 론칭 스펙 완성과 편의성 기능, 가이드 퀘스트의 보강, 학습 구간의 성장 보상 추가, 다양한 환경에서의 트러블 슈팅 등이 진행됐다. 
고윤호= 이 과정에서 후반부에 특히 신경을 쓴 부분이 학습 구간에서의 성장체험과 이를 위한 가이드 퀘스트 구성이다. 물론, 플레이 기반 보상면에서도 많은 조정을 했다. 

'귀여운 리니지'라는 수식어가 강렬했다. 또 다른 수식어가 있을까
고윤호='성장을 함께 발굴하는 모험'이라 하면 너무 긴 표현일까(웃음) '귀여운 리니지'는 한편으로는 부담이 있던 표현이기도 하지만, 가장 쉽게 우리 프로젝트의 개발 방향성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단어이기도 했다. 바꿀 생각은 없지만, 다른 수식어를 생각해 본다면 역시나 '발굴 어드벤처 RPG'와 같은 유니크 요소에 기인한 표현이 생각난다.

'까발라에서 뭐하지'에서 공개된 드릴, 세계, 강화, 캐릭터, 길드 사항은 론칭단계에서 그대로 반영되나. 변동사항이 있다면 설명 부탁한다.
고윤호= 기존에 공개된 정보들은 큰 틀에서 그대로 게임에 구현된다. 세부적인 밸런스 및 보상체계에 대해서는 조정이 있었지만 이 부분들은 기존의 계획 대비 좀 더 이용자 친화적인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한 변경인 만큼, 대부분은 기대하는 내용에 부합될 것으로 생각한다.

론칭 단계에서의 콘텐츠, 레벨, 지역, 캐릭터 수 등 콘텐츠 볼륨에 대해 알려달라
최성형= 현재 브랜드 웹을 통해 공개된 인어궁전까지가 오픈 스펙으로, 그 안에 존재하는 피라미드, 광산 등의 던전 등이 별도로 존재하고, 단기적으로는 이 지역까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던전과 에피소드 퀘스트 기반 지역이 추가될 예정이다. 
<사진=고윤호 사업실장>
파티플레이가 강조됐다. 솔로 사냥 플레이를 희망하는 유저의 니즈를 해소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돼 있나
고윤호= 모험은 기본적으로 솔로 플레이로 시작된다. 기존 공개된 정보를 통해 파티플레이가 강조된 느낌이 들 수 있는 데 이는 PC버전 대비 강화된 요소를 설명하면서 부각된 것으로, 솔로 플레이와 전략적인 파티 플레이가 공존하는 구성으로 제작됐다. 

캐릭터 부분에서 개편된 힐러 역할을 하는 미코에 유저의 아쉬움이 커보였다.
박원기= 전체 클래스의 재편에서 외형적인 면과 캐릭터 설정 면을 모두 고려해 고민 끝에 결정했다. 미코의 힐러 역할에 대한 실망보다는, 힐러이기 때문에 미코 단독 플레이에 지장이 많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로 이해를 하고 있다. 그 점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싶다.

트레저 스팟을 두고 쟁탈전을 벌일 수 있도록 필드나 던전에서도 PK가 이뤄지는 환경인가. 도움 요청이나 복수가 가능한 시스템도 마련돼 있는지 궁금하다
최성형= 안전지역 외에서는 모두 PVP가 가능하며, 별도의 제약이 존재하지 않다. 다만, 트레저 스팟 등의 집중적인 경쟁요소가 무분별하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메인 스토리 진행 동선상에서 경쟁으로 인해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최대한 없도록 설계하고 있다.
고윤호= PVP에 있어서 도움은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복수'라는 단어가 '트릭스터'와는 다소 거리감이 있는 듯해 솔직히 고민이 없던 부분은 아니지만, 이 또한 희망하는 유저가 있을 거라 생각해 준비 중이다. 
트레저 스팟을 발견하는 다우징 능력은 어떻게 확보할 수 있나
고윤호= 다우징 스킬은 캐릭터가 보유하게 되는 스킬이 아니라 드릴에 종속되는 스킬로, 다우징 스킬을 보유한 드릴을 장착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우징 스킬 보유 드릴 또한 게임 플레이를 통해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길드 시스템은 자동승진 시스템인데, 하나의 길드에 전원 임원이 될 수도 있나. 직급에 따른 인원 제한이 있나
고윤호= 임원 수에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다. 결국 노력에 따라 모두가 임원으로 구성되는 컴퍼니도 탄생할 수 있는 구조다.

원작에서 카드배틀과 같은 미니게임이 마련돼 있었다. M에서도 만나볼 수 있나
최성형= 트릭스터M에서는 미니게임을 별도로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컴퍼니원들끼리의 커뮤니티 대전 같은, 별도의 보상이 시스템적으로 고려되지 않은 형태로는 검토가 가능할 듯하다.

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구성했나. 게임 플레이로 획득 가능한 아이템, 하르콘은 결제로도 획득하나
고윤호= 대부분의 아이템, 장비는 게임 플레이로 획득이 가능하다. 하르콘은 특히나 결제에 의한 직접 충전은 없으며 99%가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 획득해야 하는 구조로 준비됐다. 특히 트레져 스팟을 이용해 획득하게 될 비중이 높을 거라 생각된다.
플레이 기기 권장 사양과 최저 사양을 알려달라
고윤호= 이용자의 디바이스 사양에 맞춰 그래픽이 자동 조절되는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권장사양으로는 연출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메모리 3GB 이상의 디바이스를 추천한다. 

론칭 이후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과 업데이트 주기에 대해 공유해달라
고윤호=  아무래도 서비스 초기이다 보니, 실제 라이브 서비스에서 건의되는 여러가지 기능들을 개선, 보강, 추가하는 작업도 많이 병행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용자가 즐길 콘텐츠를 지속 추가하는 것 또한 늦추지 않게 두 가지 축을 밸런스 좋게 운영해 가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업데이트 주기라고까지 결정된 것은 없지만, 우선은 매월 새롭게 즐길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마디
고윤호= 오랜 시간 기다린 유저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인사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친숙하면서도 신선하고,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류창주= 많은 팬들이 PC버전에 있었던 패션들이나 연출 등이 M에서도 보여지길 기대한다. 오픈 이후에 여러 시즌 이벤트나 지역 업데이트 등을 거치면서 여러가지 모습들이 새로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
최성형= 트릭스터에서 커뮤니티를 즐기던 유저들이 많이 있다. 성장도 중요하지만, 유저간 커뮤니티 형성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을 좀 더 우선하고자 고민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박원기= 새롭게 시작되는 무대에서 알고 있는 이야기와 새로운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모든 이야기를 만날 때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 단계씩 차례로 즐겨 주길 바란다.

강미화 기자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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