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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과거의 위상을 보여주다"...'디아블로 2: 레저렉션' 알파 리뷰

최종봉2021-04-12 15:14

'디아블로 2'는 블리자드의 게임 중에서도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국내 게임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타이틀로 알려져 있다.

특히, 30대 이상의 게이머와 이야기 한다면 모두 '디아블로 2'에 얽힌 추억담 하나 정도는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2000년대는 그야말로 '디아블로 2'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누군가에게는 추억 그 자체였던 게임이 21년 만에 리마스터 돼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온다.
지난 블리즈컨 2021을 통해 발표된 아래 최초로 체험해볼 수 있었던 알파 테스트 버전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지난날의 추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제한적인 시야에 신경을 긁는 악마들의 소리와 레어 아이템의 성능을 확인하는 재미는 여전하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그래픽에서 많은 고민이 엿보였다는 점으로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의 그래픽은 과거와 현재 사이에 절묘하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레거시 모드'를 통해 언제든 키 버튼 하나로 과거의 그래픽으로 돌아갈 수 있어 변화의 차이를 직관적으로 체감하는 것이 가능하다. 만약 새롭게 변한 그래픽에 감흥이 적다면 '레거시 모드'를 꼭 한번 체험해보길 권한다.

게임의 대부분이 원작의 모습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지만 원작 자체가 출시된 지 너무 오래됐기에 시스템 역시 일부 개선됐다.

골드 자동 수집 기능과 함께 미니맵의 위치 조정 등이 생겼으며 계정 간 창고도 새롭게 추가돼 더는 혼자 아이템을 옮기기 위해 비밀방을 만들다 서버 다운으로 날려 먹는 일이 없어졌다.

이 외에도 밸런스와 추가 기능에 대해서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통해 적용할 계획이기에 불편하고 불합리했던 요소는 다소 수정을 거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이번 알파 테스트를 거치며 구조적인 문제도 드러났다. 맵 이동 구간마다 로딩이 생기면서 게임의 흐름이 다소 끊겼다.

특히, 악명 높은 액트2의 최종보스 '두리엘'의 경우 로딩이 끝나고 나면 피가 반절 정도 남은 상태로 전투가 시작되는 점은 20년 전이 떠올라 씁쓸하게 느껴진다.

또, 알파 테스트를 감안하면 사소한 문제이긴 하지만 최적화가 매끄럽지 않았던 점도 빠르게 개선되길 바란다.

짧은 기간 만나볼 수 있는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의 알파 테스트는 우려했던 부분의 기대를 덜어내는 한편, 정식 버전을 기대하게 만드는 첫인상을 남겼다.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과거의 위상을 유감 없이 보여준 대악마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편,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연내 PC, PS4, 엑스박스원,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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