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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전망]"코로나 이펙트...게임 업계는 어떻게 적응하고 있나"

최종봉2021-12-31 13:3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전 세계를 강타하며 팬데믹 현상이 발생한 지 2년이 지났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게임 업계 역시 유통이나 생산 등 타 업계보다는 덜하다 해도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많은 인원이 같은 공간에서 개발을 이어가던 개발사는 사내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임시폐쇄를 하는 등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계속되는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게임사들은 서둘러 재택근무 시스템을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올해 기대작으로 꼽혔던 대규모 게임들 상당수가 연기를 결정해야 했다.
짧게는 1~2달에서 길게는 1년까지 새롭게 일정을 짜야 했으며 이에 따른 추가 지출 역시 게임사들에 대한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특히, 인건비가 전체 개발비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게임 업계의 특성상 늘어난 일정은 개발사의 가장 큰 골칫거리였다.

지금은 국내외 개발사 조금씩 적응하고 있으며 재택 근무 체계에도 익숙해지고 있다. 다만 무리한 일정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품질 완성도가 떨어지는 문제도 발생했다.

올해 기대작으로 꼽혔던 '콜 오브 듀티: 뱅가드'와 '배틀필드 2042' 모두 최근 출시와 함께 버그로 몸살을 안고 있으며 늘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던 락스타는 각종 버그로 점철된 'GTA: 트릴로지'로 인해 팬들의 원성을 샀다.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것은 개발사뿐만이 아니다.

매년 개발사들의 신작을 공개하며 게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게임쇼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환경에 적응 중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쇼인 E3,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모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코로나 이전에 현장감을 온라인으로 전달하기는 비록 어려웠지만 신작 게임은 부족하지 않게 공개하면서 아쉬움을 채웠다.

오는 2022년 역시 주요 게임쇼 모두 진행될 예정이며 아직 행사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해외의 경우 백신 접종과 함께 스포츠, 콘서트 등 일부 행사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있기에 온오프라인 병행도 예상해볼 수 있다.

지난 12월에 진행된 세계적 게임 시상식인 '게임 어워드 2021'은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됐기에 지금보다 팬더믹 상황이 악화하지 않는다면 소규모의 오프라인 행사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개발 환경과 오프라인 행사와 달리 좀처럼 개선이 어려워 보이는 부분도 존재한다.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와 같은 콘솔 게임사가 그 대상이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3사 모두 차세대 게임기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신형 게임기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는 여전히 시장에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며 지금도 구매를 위해서는 웃돈을 주거나 소량 판매되는 예약판매 일정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마찬가지로 닌텐도 역시 신형 기기인 OLED 닌텐도 스위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부족 현상에 의해 예상 판매량을 하향 조정했으며 대체 부품 등 다각도에서 고려하고 있다.

반도체는 게임기 외에도 자율 주행 자동차, 재택근무로 인해 수요가 크게는 노트북, 스마트폰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기에 전문가들은 코로나 이후 정상화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콘솔 기기 보급은 당분간 힘든 상황이 계속되겠지만, 온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게임사와 유저의 스킨십은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던 대작 게임 역시 다시 정상 스케쥴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코로나19 이전보다 모든 면에서 불편하고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내년은 올해보다 조금 더 안전하고 편안한 상황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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