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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디스테라, 처절함과 성취감 주는 자유도 높은 FPS 게임"

강미화2021-11-23 12:17

<사진=김성균 리얼리티매직 대표>

카카오게임즈가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PC 온라인 신작 '디스테라'의 2차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디스테라'는 '디스토피아(Dystopia)'와 '테라(Terra)'의 합성어로, 황무지가 된 지구에 남겨진 게이머가 홀로 또는 함께 건설, 제작 등 크래프팅 시스템과 슈팅 액션을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 생존게임이다.

서면으로 만난 김성균 리얼리티매직 대표가 이번 2차 테스트의 변화와 함께 향후 개발 방향성을 밝혔다. 그는 "'디스테라'는 자유도 높은 FPS 플레이를 제공하기 위해서 생존게임의 문법을 채용한 만큼, FPS의 발전 역사에서 샌드박스 플레이 요소들을 잘 엮어낸 제품으로 남기를 희망한다"며 "막다른 곳의 선 미래의 생존자의 입장에서 살아 남기 위한 처절함과 장애물들을 극복하는 성취감을 높은 텐션의 게임플레이로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슈팅 게임인 만큼 밸런스 조율을 위해 테스트를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앞서 3월 알파 테스트와 7월 1차 베타 테스트를 거치면서 '디스테라' 고유 시스템을 빠르게 인지하기 어렵다는 지적과 플레이어의 기지 방어 및 NPC와의 공방 등 밸런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이번 테스트에서는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을 초심자들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해 선보였다.

김 대표는 "알파 테스트에선 게임이 지향하는 게임플레이가 유저들에게 얼마나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 게임의 기본 시스템에 대한 정성적인 분석이 목표였고, 7월의 테스트부터는 좀 더 많은 플레이어들을 초대하면서 콘텐츠의 소비속도 및 각종 지표에 대한 정량적인 분석도 시작됐다"고 세부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생존게임에 익숙한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들 사이의 패턴 차이, 개발팀이 간과했던 편의성 등을 파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테스트에서는 각 지표의 개선점 확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실제로 유저들의 행태와 스트리머들의 방송을 보면서, 개선하고자 했던 부분들이 작동하고 플레이타임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체감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2차 베타 테스트에서 힘을 준 부분은 초심자를 위한 밸런스 조율이다.

앞서 테스트에서 초보자를 위한 시스템 설명이 미흡했고, 초보자 단계를 거치더라도 전투보단 생존 관리에 집중해야만 했다. 이번 테스트 버전은 시스템별 중요도를 나눠서 초심자도 점진적으로 익숙해질 수 있는 방향으로 구성하고, 반복적인 생존 행위 절차를 줄이면서 티어별 성장 곡선 곡선도 기존 대비 빠르게 조정했다. 

예를 들어 크래프팅의 경우 기존에는 각 아이템 종류별로 다른 방식으로 제작해야 했던 것과 달리, 대부분의 아이템을 한 두 가지 방법으로만 제작하면 된다. 또한, 머신암을 이용한 영속적인 육성요소를 지난 7월 빌드에서 처음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머신암의 육성 방향성도 아이템을 이용한 발전과 다른 방향으로 더 명확해졌다. 

장기적으로 자유도를 높이기 위한 콘텐츠도 쌓아갈 계획이다. 개발진이 특정한 전투 양상을 설계하기보다는 각 요소별 역할만을 정의한 무기와 장비들, 머신암을 통한 액션 스킬의 해제, 협동을 고려한 탈것과 기지 요소 등을 제공하겠다고 한다. 

그는 "플레이어들이 직접 플레이 메타를 고안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업데이트가 누적될수록 다양한 창의적인 플레이 양상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장 선상에서 이번 테스트 버전에 커스텀 서버를 처음 공개했다. 커스텀 서버는 유저가 PVP와 PVE의 허용 범위, 각종 전역 및 아이템 별 밸런스 수치, 수용인원 등 월드를 설정하고, 전세계의 플레이어들과 즐길 수 있는 서버다.

추후에는 월드 각 지역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도 조정하고, 새로운 맵과 아이템을 플레이어가 정의할 수 있는 수준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전용 게임 에디터도 약속했다.

김 대표는 "아직 정확한 날짜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론칭 일정은)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출시가 늦어질수록 완성도는 계속 올라갈 것이나, 장르의 특성상 장기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의견을 빨리 듣고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출시 전에 어떤 형태로든 테스트는 추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미화 기자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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