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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3분기 실적, 히트작에 희비교차...중소 게임사 好好

강미화2021-11-12 15:58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게임사별로 기록한 매출과 영업이익이 공개됐다. 이번 3분기에는 히트작 유무에 따라 실적의 희비가 달라진 모습이 뚜렷했다. 

썸에이지와 데브시스터즈,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효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고, 크래프톤과 넥슨지티는 기존 게임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반면, 신작이 없거나 신작이 있어도 기존 게임의 부침을 겪은 게임사들은 매출 감소는 물론, 영업이익도 절반 이상 줄기도 했다.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도 예외는 아니었다.  
넥슨은 여전히 매출 7980억 원과 영업이익 3137억 원을 기록, 규모 면에서 여타 게임사를 앞질렀다. 

지난 8월 19일 '코노스바 모바일'을 출시하면서 3분기 실적에는 기존 게임 성과가 주로 반영됐는데, 매출은 4.4% 줄었지만, 영업이익 8.1% 증가하는 등 장수하는 PC 게임으로 선방했다. 게임 타이틀별 성과에 따라 관계사의 실적도 상반되게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211% 성장한 150억 원의 매출을 거둔 '서든어택' 효과에 넥슨지티는 매출이 2.8배 가까이 확대됐고,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또한 '던전앤파이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고, 넥슨의 3분기 중국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확대돼 네오플의 3분기 매출 실적도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2019년 11월 선보인 'V4'로 지난해 3분기 호실적을 거뒀던 넷게임즈가 올해 3분기에는 매출의 절반 이상 하락과 함께 적자전환했다. 넷게임즈는 'V4'에 시즌제 콘텐츠를 적용하고 신작 '블루 아카이브'를 지난 9일 출시하며 실적 개선에 나섰다.  

카카오게임즈와 데브시스터즈, 위메이드, 썸에이지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선보인 신작을 토대로 배수로 성장한 3분기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쿠키런: 킹덤' '미르4' '데카론M'을 각각 대표작으로 내세웠다. 

먼저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말 선보인 '오딘'의 성과가 3분기 온기 반영된 결과 3분기 매출이 3배, 영업이익은 2배 로 각각 확대됐다. 특히 3분기 매출액(4662억 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직전 연매출(4955억 원)의 94%에 달해 게임사업이 흥행사업임을 다시금 입증해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1월 출시한 '쿠키런: 킹덤'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배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미르4'를 지난해 11월 출시한 데 이어 지난 7월 글로벌 버전으로 선보인 위메이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확대됐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크게 성장한 게임사는 썸에이지로 나타났다. 17배 가까이 매출이 증가하고,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매출 상승 요인에는 지난해 11월 24일 출시한 '디펜스 워:데스티니 차일드 PVP 게임(이하 디펜스 워)'과 지난 4월 15일 선보인 '데카론M'이 있다.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동안 '디펜스 워'는 31억 원, '데카론 M'은 4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신작은 없었지만, 크래프톤은 대표 IP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호실적을 이끌었다. '배틀그라운드' PC와 모바일의 수익모델을 고도화하고, 인도 버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로 현지 서비스를 다시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매출과 16.5% 확대된 영업이익을 거뒀다.  

게임빌은 게임 사업 수익(228억)을 넘어서는 관계사 투자 이익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컴투스(197억 원)와 코인원(34억 원) 투자이익 총 231억 원을 기록했다. 선데이토즈는 소셜 카지노 게임 매출의 상승세로 3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작으로 기존 게임의 하향세를 꺾지 못한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4분기 실적 반등을 예고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를 지난 10일 172개국에 출시했고, 지난 10월 100% 지분 인수를 완료한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업체 스핀엑스의 실적이 4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를 지난 4일 국내를 비롯한 12개국에 출시, 일평균 매출 120억 원(10일 기준)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미화 기자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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