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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콜 오브 듀티: 뱅가드, "싱글에 역사에서 조명받지 못했던 인물 담아"

최종봉2021-11-03 14:37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최신작인 '콜 오브 듀티: 뱅가드(이하 뱅가드)'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싱글 캠페인을 만나볼 수 있다.

개발진인 슬레지해머게임즈에서는 유명한 전쟁 영웅보다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약했던 인물들의 모습과 여정을 담았다.

폭넓은 시각으로 게임 속 2차 세계대전의 스토리를 그린 알렉사 레이 코리에이아 내러티브 디자이너와 벨린다 가르시아 어소시에이트 내러티브 디자이너와 질의응답을 가졌다.

다음은 질의응답 전문.

▲벨린다 가르시아 어소시에이트 내러티브 디자이너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알렉사=슬레지해머게임즈의 내러티브 디자이너 알렉사 레이다. 이전에는 프리랜서로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및 게임 관련 글을 써왔다. 이 팀과 게임, 스토리에 매료되어 합류한 후 뱅가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벨린다=슬레지해머게임즈의 어소시에이트 내러티브 디자이너 벨린다 가르시아다. 과거에 게임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하다가 내러티브 업무로 전향하게 됐다. 슬레지해머게임즈는 스튜디오로서 훌륭한 평판을 들은 바 있어, 입사 권유가 왔을 때 거절할 수 없었다.
-캠페인 콘텐츠의 개발 주안점은 무엇이었나?
알렉사=이전에 태평양 전역이나 디데이(노르망디 상륙작전 개시일)를 깊이 있게 다뤄본 적은 없었고, 2차 세계대전의 큰 전환점이었던 스탈린그라드도 다뤘다. 또, 이제껏 조명받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풀어보려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전투에서의 활약이 모두 잊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말이다. 전쟁 중 전 세계적으로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를 폭넓은 시각에서 다뤄보고 싶었다.

벨린다=다양한 시각들을 조명해보는 것과 서로 다른 관점이 한데 모여 하나의 팀을 이룰 경우 어떤 일이 펼쳐지는지도 중요한 요소였다.

-뱅가드는 전작 WWII에 이어 다시 2차 대전 배경이다
알렉사=이전 답변과도 연관이 있겠지만, 핵심적인 사건들 이내에 머무르면서도 한편으로는 사건의 이면과 새로운 면들을 그려내고 싶었다. 유저 역시 뱅가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신선한 요소들과 일찍이 보지 못한 여러 요소에 적잖이 놀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벨린다=이전 WWII에서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와 같은 스토리를 조명해보았다. 뱅가드는 같은 시대적 배경에서 어떤 또 다른 이야기들이 있을지, 또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풀어내 볼 수 있을지에 더 초점을 맞췄다.
-캠페인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당시 실존 전쟁 영웅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벨린다=역사를 완전히 복제하는 것이 아닌 역사로부터 영감을 얻자는 것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데이브 스웬슨이 이전에 역사 전문가 마티 모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다. 영국 공수부대원, 토브룩의 랫츠라 불렸던 북아프리카 전선의 호주군 부대, 스탈린그라드의 저격수와 같은 이야기들이다. 이런 이야기들에 영감을 받아 아서, 루카스, 폴리나, 웨이드라는 4인의 캐릭터가 탄생하게 됐다.

알렉사=구체적인 기준이라고 정해둔 것은 없지만, 게임 내 캐릭터들, 그리고 이들에게 영감을 준 실제 인물들이 지닌 공통점을 꼽아본다면 '영웅은 그 순간에서 탄생한다'라는 점일 것 같다. 아서의 대사 중 "용기는 다 끝난 후에야 빛을 보는 거야"라는 문장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겪는 경험을 통해서 연마되고 발전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추구했던 인물은 현재를 넘어 그 이상으로 나아가는 사람이다. 너무 완벽할 정도로 강하거나, 군인 집안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아니다. 예를 들어 폴리나는 실제 전쟁에 참여했던 '레이디 데스'라는 별명을 가진 러시아의 여성 저격수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이고, 웨이드는 실력 있는 조종사, 아서는 공수부대원으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각 캐릭터는 한 명의 실존 인물을 대표한다기보다 여러 인물과 그들의 배경을 복합적으로 반영했다.

-게임 플레이에서도 각 캐릭터의 특징이나 개성이 부각되는지 궁금하다
벨린다=캠페인에서는 각 캐릭터가 전문성을 지니고, 게임플레이에 이러한 전문성이 반영된다. 폴리나는 저격수이니, 폴리나로 레벨을 플레이할 때면 저격을 하게 될 것이다. 각 캐릭터의 강점을 잘 살려내었고 게임플레이에도 반영했으니, 플레이어는 각 캐릭터별로 매번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알렉사=게임 내 환경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플레이가 이루어지는 전장 환경도 각 캐릭터의 행동을 결정하는 데에 힌트를 주었다. 개인별로 환경을 탐험하는 특별한 방식이 있고 이것이 특정 전투나 상황에 캐릭터들이 더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고 생각한다.

▲알렉사 레이 코리에이아 내러티브 디자이너

-주요 인물들이 같이 팀으로 움직이는 미션도 있나?
알렉사=플레이어는 각각의 캐릭터와 꽤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캠페인이 완료되면 캐릭터 자체 및 그들의 매커니즘에 대한 상당한 이해도를 지니게 되고, 또 많은 즐거움을 플레이 과정에서도 느끼시리라 생각한다.

-리처드 웹에 대한 캐릭터가 궁금하다
벨린다=리처드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다. 게임에서는 리처드와 아서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며 그의 오른팔과도 같은 역할이다. 이들은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 리처드가 냉소적인 편이라면 아서는 리더가 되기 위해 태어난 듯한 사람이다. 결국 전체 팀을 이끌기 위해서는 어느 한 명도 빠져서는 안 된다.

알렉사=리처드는 정말 아서와 훌륭한 균형을 이루는 인물이다. 아서는 항상 차분하고 침착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힘과 리더십을 굳건히 보여주는 캐릭터지만 리처드는 언제든 맞받아칠 준비가 되어있는 건방진 캐릭터에 가깝다. 리처드를 연기한 배우 사이몬 쿼터맨은 드라마 웨스트월드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데, 재밌게도 그 작품에서는 사이몬이 시나리오 작가 역할을 맡았다. 사이몬이 뱅가드의 리처드도 정말 실재하는 것처럼 연기했는데 리처드의 대사를 실제로 들으니 참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전작 WWII에서는 동료 NPC마다 분대 능력이 있었다
알렉사=플레이어는 자신이 누구를 플레이하냐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전투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얻게 된다. 분대 능력과 완전히 동일한 방식은 아니지만, 플레이어가 특별하고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이므란 자카에프처럼 깜짝 등장하는 전작의 인물이 있을까?
알렉사=모든 걸 미리 말하기 어렵지만 전작들을 플레이해 보신 분들, 콜 오브 듀티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뱅가드를 플레이하면서 몰입하고 즐길 만한 순간들이 많을 것이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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