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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펍지 유니버스로 청사진 제시...미디어 확장·신작 출시 예고

강미화2021-07-26 11:04

<좌측부터 크래프톤의 배동근 CFO, 김창한 대표, 장병규 의장>
크래프톤이 상장 이후 청사진을 그렸다. 비대면으로 IPO 기자간담회를 26일 열고, 장병규 의장과 김창한 대표, 배동근 CFO가 참석해 회사 비전을 밝혔다. 

먼저 김창한 대표가 단상에 올라 크래프톤만의 강점으로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이하 펍지)' IP를 강조했으며 이를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해 가고 다시 게임으로 연결하는 미래를 제시했다. 

그는 "하나의 게임이 아니라 오픈월드 배틀로얄 장르의 창시자로, 전세계적으로 문화적 현상을 일으켰고, 콘텐츠 업데이트와 새로운 형식의 e스포츠로 게임 지속성을 높이고 IP 힘을 강화해가고 있다"며 펍지 IP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국내를 비롯한 대형 게임시장 뿐만 아니라 인도, 북아프리카 등의 신흥 시장에서 '국민게임'으로 자리 잡았고, 연장 선상에서 '펍지 유니버스'를 구축해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미디어로 선보이는 한편, 신작 게임으로 세계관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확장된 세계관을 그리는 신작으로는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와 원작의 250년 뒤 미래를 그리는 호러 테마의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 오픈월드 서바이벌 게임 '프로젝트 카우보이(COWBOY)'가 있다.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올해 이르면 9월 말, 10월 초에 출시할 예정이며 서구권 시장을 타깃으로 PC, 콘솔에서 선보일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내년 여름 론칭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확보한 '눈물의 마시는 새'를 비주얼화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탄탄한 세계관으로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게임보다는 큰 비전을 향해 나가고 있다"며 "비주얼 바이블이 나오면 드라마, 게임, 소설, 애니메이션 여러 미디어로 작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인터렉티브 버추얼 월드'를 구축해나갈 수 있도록 딥러닝, 인공지능(AI) 분야 기술 투자도 이어간다. 
크래프톤의 이번 공모 금액은 최대 4.3조 원(희망공모가 상단 기준)이다. 70% 이상은 인수합병(M&A)에 활용할 예정이며 사업영역 확장, 원천IP와 신규 게임 개발, AI 및 딥러닝 등 미래기술 강화를 위한 R&D 투자에도 나선다. 

배동근 CFO는 "2년 전부터 전 세계에 잠재력 있는 IP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교류해오고 있다"며 "개발사인 만큼 인수 이후 계속해서 같은 꿈을 꾸면서 도전을 해나가야 하므로 자금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절반정도는 인도, 중동 및 북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IP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병규 의장은 투자자적 관점에서 '크래프톤'의 경쟁력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라고 말했다. 이어 "크래프톤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일문일답으로 '펍지' IP를 확장하면서 쌓인 자신감도 드러냈다. 장 의장은 "게임이라는 가장 강력한 미디어를 가지고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 변주해가는 것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방향"이라며 "펍지 IP의 글로벌 위상으로 멋진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기회가 올 때 글로벌하게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래프톤은 똘기 DNA를 가지고 있다며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한국의 비제조업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인도시장에 크래프톤이니까 도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 서비스와 관련해 8~9개월 서비스 공백기가 있었으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론칭 이후 공백기 이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했고, 인도 전용 스킨, 현지 크리에이티브와의 협업으로 ARPU(1인당 평균 결제 금액)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기관 대상 수요 예측은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이를 통해 확정된 최종 공모가를 기준으로 다음 달 2일과 3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8월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로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며 삼성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강미화 기자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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