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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21]쿠키런: 킹덤, "성공의 이유는 사업적 지표보다 유저 경험 우선"

최종봉2021-06-10 16:28

데브시스터즈에서 서비스하는 '쿠키런: 킹덤'은 '쿠키런' IP를 이용해 제작된 모바일 RPG로 귀여운 쿠키와 SNG의 요소로 폭넓은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다.

'쿠키런: 킹덤'을 제작한 조길현, 이은지 공동 PD는 제작단계부터 고민했던 부분과 '어떻게 하면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NDC)'에서 공유했다.

이은지 PD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결국 누군가의 감정을 움직여야 한다"며 "'쿠키런: 킹덤'은 사랑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유저들이 사랑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초기 '쿠키런' 개발진은 제주도로 2박 3일 킥오프 합숙 회의에 떠났다. 밥만 먹고 회의만 하면서 보낸 2박 3일간 지금의 '쿠키런: 킹덤'의 핵심 요소인 왕국 건설 요소와 RPG의 틀을 잡았다.

본격적인 착수한 개발팀은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면서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이은지 PD 역시 "빠르게 제작된 프로토타입에 금방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게임의 성공에 대한 불안감과 설득에 힘을 들였다.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다소 인기가 시들해진 SNG 요소와 RPG의 조합이 큰 성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는 사람이 안팎으로 존재했다.
조길현 PD는 "장르나 타깃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유저에게 어떤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인지에 집중했다"며 "게임을 장르적인 관점으로 즐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이은지 PD는 "쿠키런: 킹덤은 제작 단계부터 사업적 타깃과 장르를 고려해 제작하지 않았다"며 "어떻게 하면 유저에게 '쿠키런'의 세계를 더욱 탐험하고 애착을 느낄 수 있을지만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개발팀은 유저들이 '쿠키런'의 세계관에 더욱 빠져들 수 있게 스토리와 세계관에 깊이를 더하기 위해 개발 중이던 일정을 스톱하고 한달 동안 게임 속 역사를 만들었다. 특히, '역사서'와 '백과사전'처럼 쿠키런 왕국의 건국신화나 국민성까지 설정으로 만들었다.

강의를 마치며 조길현 PD는 "어떻게 하면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 수 있을까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긴 여정이었다"며 "조금 투박하고 서툴더라도 정성스럽게 적어낸 손편지처럼 마음을 울리는 게임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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