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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젠지와 담원 기아의 수싸움, 위클리 파이널 우승 행방을 결정하다

박상진2021-05-03 15:16


젠지 e스포츠와 담원 기아가 상금을 두고 명승부를 벌였다. 협곡이 아닌 배틀그라운드의 이야기다.

2일 온라인으로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 3주 위클리 파이널이 진행됐다. 위클리 서바이벌에서 선착순으로 치킨을 획득한 12팀과 와일드카드전에서 치킨과 킬을 합산해 4위까지 총 16팀이 파이널에 참가해 주간 상금 2천만 원을 두고 대결한다.

이번주 대결에서 주인공으로 오른 젠지와 담원 기아 모두 위클리 서바이벌에서는 치킨을 획득하지 못했고, 와일드카드전을 통해서 위클리 파이널에 합류했다. 파이널 첫날 담원 기아는 기세를 올리며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치킨을 가져갔고, 젠지는 4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며 나란히 첫 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6라운드부터 진행되는 2일차에서 젠지가 먼저 치킨을 챙기며 담원 기아를 추격했고, 8라운드에서 담원 기아가 추가 치킨을 가져가며 다시 도망갔다. 9라운드에서는 젠지가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결국 치킨을 가져가지 못한 채 담원 기아가 3치킨 53킬, 젠지가 2치킨 52킬을 기록한 가운데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했다.

젠지가 담원 기아를 추격하는 형세에서 전략적 움직임을 보인 쪽은 담원 기아였다. 젠지의 예상 낙하 지점을 예측하고 같이 뛰어내려 젠지의 치킨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려고 한 것. 하지만 젠지 역시 가만히 당하지는 않았다. 전 동료였던 '로키' 박정영이 담원 기아에 있고, 자신들의 파밍 루트를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에 상대의 예상보다 빠르게 이동을 시작한 것. 

이 플레이로 담원 기아는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불리한 자기장을 맞아 많은 킬을 얻지 못했고, 젠지는 킬을 획득해 안정적으로 치킨만 획득하면 위클리 챔피언이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물론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놓지 못했지만 젠지는 결국 10라운드 치킨을 획득하며 담원 기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담원 기아와 젠지의 수싸움에서 젠지가 이겼고, 이 결과가 위클리 파이널 전체 결과까지 좌우했다. 그렇다고 담원 기아가 잘못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는 확실한 승부수였다. 다만 젠지는 여기서 한 번 더 꼬아서 담원 기아의 전략을 무력화했고, 새로 도입된 룰의 매력을 보여주는 명승부를 보였다.

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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