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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돌아보기] 첫 르블랑 패배와 준우승...아쉬움 남았던 2015년의 첫 MSI

이한빛2021-04-29 07:00

1년 단위로 진행되는 LoL e스포츠에서 상반기 최강의 팀을 가리는 대회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다. 2015년에 처음 개설된 MSI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2020년을 제외하고 5번 개최되었고, 곧 6번째 MSI 개막을 앞두고 있다.

MSI 역사의 첫 시작인 2015년에는 총 6개 팀이 참여했다. 지금은 일본, 라틴아메리카, 독립국가연합, 오세아니아 등 여러 지역의 챔피언들이 국제대회에 참여하지만 2015년에는 LCK, LPL, NA LCS(북미), EU LCS(유럽), LMS, 그리고 와일드카드 뿐이었다.

LCK에선 SK텔레콤 T1, NA LCS에선 TSM, EU LCS에선 프나틱, LPL에선 EDG, LMS에선 ahq, 와일드카드에선 베식타스가 출전했다. 그룹 스테이지는 6강 풀리그로 진행됐으며, 상위 4개 팀이 4강에 진출하는 방식이었다. T1은 5승 무패로 1위를 차지했고, EDG-ahq-프나틱이 뒤를 이었다.

T1은 4강 1경기에서 프나틱을 상대하게 되었다. 당시 프나틱은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T1을 상대로 2, 4세트를 따내며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4강 2경기에 나선 EDG는 깔끔하게 ahq를 잡아내며 T1과의 결승전 대진을 완성했다.

2015년 5월 11일에 치러진 첫 MSI 결승전. T1은 1세트엥서 '벵기' 배성웅의 그라가스가 활약한 덕에 '클리어러브'와 '폰' 허원석, '데프트' 김혁규의 존재감을 지우고 기선 제압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어진 2세트 초반 인베이드 과정에서 EDG가 데스 없이 3킬을 올리고 그 스노우볼을 바탕으로 승리해 동률을 이뤘다.

3세트에서 EDG는 '클리어러브' 누누를 앞세워 15분 만에 T1보다 글로벌 골드에서 4천 이상 앞서는 등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3세트 패배로 위기에 몰린 T1은 미드 라이너를 이지훈에서 '페이커' 이상혁으로 교체했고, '뱅' 배준식의 이즈리얼이 대량의 킬을 수급하고 EDG의 흐름을 꺾은 덕에 경기는 마지막 5세트로 흘러갔다. 그러나 결국 T1은 EDG를 넘기 못하고 초대 챔피언의 자리를 내어주고 말았다.

준우승과 이상혁의 첫 르블랑 패배. 2015 LCK 스프링 결승전 후 MSI까지 주어진 준비 시간이 길지 않아 준비 과정도 미흡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던 첫 MSI였다. 그럼에도 T1은 무너지지 않고 복수를 다짐했고, 같은해 진행된 2015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C조에서 EDG에게 한 번도 패배를 허용하지 않고 깔끔한 복수에 성공했다.

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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