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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개막 앞두고 호성적 다짐한 선수들 "최상위권 목표 삼았다"

이한빛2021-04-16 18:00

오버워치 리그 2021 시즌이 오는 17일에 막을 올린다. 동부와 서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오버워치 리그 2021 시즌에 앞서 팀들은 크고 작은 로스터 변화를 겪었다. 오프시즌 기간이 길었던 만큼 이미 어느 정도 팀워크와 플레이를 완성한 팀이 있는 반면, 아직 방향을 수정해야 하는 팀도 있다. 그러나 선수들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시즌 개막을 두고 각자의 목표를 향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단 점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서울 다이너스티 '제스쳐' 홍재의, 항저우 스파크 '아키텍트' 박민호, 상하이 드래곤즈 '어스터' 정준, 댈러스 퓨얼 '도하' 김동하는 화상으로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와 눈여겨 봐야 할 팀 등 다앙햔 이야기를 전했다.

리그 개막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시즌에 임하는 각오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스터' 정준: 올해는 조금 더 높게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제스쳐' 홍재희: 2021년에는 플레이오프도 중요하지만 이젠 정규 시즌에도 높은 승률을 거두고 상위권을 유지하고 싶다.
'도하' 김동하: 댈러스 퓨얼이 최상위권으로 간 적이 없다. 작년의 부진을 털고 올해는 준비 많이 해서 최상위권을 목표로 잡고 있다.
'아키텍트' 박민호: 멤버도 많이 바뀐 만큼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대되는 게 있다면 새로 바뀐 팀원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2021 시즌 개막을 앞두고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이에 대한 선수들의 생각이 궁금한데
홍재희: 동부-서부가 같이 경기할 수 있다는 점은 팬분들께 흥미로울 것 같다. 우리도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김동하: 오프 시즌이 너무 길었단 생각이 든다. 길수록 팬들의 관심이 식기 마련이다. 그래도 웨스트-이스트가 만나는 건 재밌을 것 같다.

규정에 따라 지역 최강자가 되면 다른 지역의 최강자와 만날 수 있다. 만나고 싶거나 피하고 싶은 팀이 있다면
박민호: 꺾고 싶은 팀은 상하이 드래곤즈다. 북미팀 중에선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결승에서 꼭 만나고 싶다. 내가 속했던 팀이기도 하고 2회 우승을 했으니 이번에 꺾어보고 싶다.
정준: 마찬가지로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제일 이기고 싶다. 이전 팀에 있을 때 쇼크에게 계속 지다가 운으로 한 판 이긴 적이 있다. 제대로 된 실력으로 꺾고 싶다.
홍재희: 아시아에서는 상하이 드래곤즈다. 우리도 상하이에게 많이 지곤 했다. 상하이와 했던 경기가 제일 재밌었다. 북미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쇼크다. 결승전에서 지기도 했고 잘하는 팀이니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김동하: 한국팀은 경기를 해본적이 없지만 북미에선 샌프란시스코 쇼크랑 한 번 더 붙고 싶다. 만나고 싶으면서도 피하고 싶다. 이긴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꼭 이기고 싶다.

동부와 서부에서 각각 우승 후보로 어떤 팀을 예상할 수 있을까
김동하: 작년 상하이 드래곤즈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서부에선 우리 아니면 샌프란시스코 쇼크다.
홍재희: 느낌상으로는 서울 다이너스티 아니면 상하이 드래곤즈다. 북미는 잘 모르겠지만 샌프란시스코 쇼크, 댈러스 퓨얼, 워싱턴 저스티스 중 한 팀이 될 것 같다.
정준: 아시아권에선 필라델피아 퓨전, 서울 다이너스티, 상하이 드래곤즈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북미는 샌프란시스코 쇼크 아니면 댈러스 퓨얼일 것 같다.
박민호: 아시아권에선 상하이 드래곤즈, 북미에선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생각하고 있다.

동부와 서부의 팀 기량을 평가해보자면
김동하: 작년엔 서부가 강했다. 그러나 올해 서부에 있던 팀 일부가 동부로 오면서 예상하기 쉽지 않다. 그래도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있는 서부가 조금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홍재희: 동부 지역은 평균적인 팀 기량이 높다.

외국인 선수들과 하다가 연습 환경이 바뀌었다. 팀콜 등 연습하는 환경에 어떤 차이가 있나
정준: 이전까진 소통의 한계로 인해 피지컬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번엔 전원 한국인이다 보니 합도 잘 맞고 의견 모으기가 수월하다. 

팀 내 중국 선수들의 비중이 높아졌다. 플레이에 어려움은 없는지
박민호: 샌프란시스코 쇼크 선수였을 때도 외국인 선수들이 많았다. 국적은 다르지만 중국인 선수가 많은 거에 뭔가를 특별히 느끼진 못하고 있다. 서로 노력하면 같이 플레이하는 데엔 지장이 없다고 생각한다. 다들 힘내고 있는 분위기다.

베테랑 선수로서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홍재희: 2021 시즌 내 목표는 두 가지다. 하나는 정규 시즌 승률 80%를 유지하는 것이고, 또다른 하나는 플레이오프 우승이다. 우리팀이 고점은 높기 때문에 메타가 바뀌어도 지켜야 하는 것들을 기반으로 연습을 반복적으로 해나가며 기복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즌 초 메타 예상을 부탁한다
김동하: 레킹볼이 원래 잘 안 나왔는데 최근 많이 나오는 거 보니 레킹볼을 쓰지 않을까 싶다.
정준: 북미랑 아시아가 다른 거 같다. 둘 다 많이 쓰일 것 같은 영웅은 메르시, 브리기테, 아나, 젠야타다. 좋기도 하고 연습 경기 때 4개를 활용하는 팀들이 많았다.

지역별 플레이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하나? 있다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김동하: 한국 경쟁전을 안 한지 좀 됐지만, 한국에선 레킹볼 위주로 조합을 많이 짰다. 북미에 오니 레킹볼보다는 라인하르트를 많이 쓰더라. 뭐가 좋은 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레킹볼이 더 까다롭다.
홍재희: 서부와 동부의 스타일 차이는 있다. 아무래도 서부랑 동부랑 경기를 할 일이 거의 없다보니 강팀이 특정 조합으로 이기면 그게 그 지역의 메타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강팀마다 추구하는 스타일이 다르다 보니 지역마다 플레이 스타일 차이가 나게 되는 것 같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생긴 환경 변화가 있었나
정준: 코로나19 전에 경기장에서 경기하는 게 흥분되고 재밌었다. 그렇게 하질 못해 아쉽다. 온라인이다보니 대회하는 데 집중력이나 재미가 좀 떨어진다. 
박민호: 나도 마찬가지로 관중들 있을 때 하던 경기가 더 재밌고 흥분됐다. 코로나로 인해서 다같이 연습실에서 경기하다보니까 즐거움이 덜하다.

동부와 서부 조합이 다른데 이 조합이 격돌했을 때 조금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조합이 있다면
박민호: 어떤 조합이 유리하다기보단 조합을 더 완성도 있게 하는 팀이 잘한다고 생각한다. 유불리를 판별하기 보단 각자에게 맞는 조합을 얼마나 완성하느냐 문제라고 생각한다.
홍재희: 게임은 상대적이라 생각한다. 맵 특성도 다 다르다. 팀들은 조합을 여러개를 연습하면 디테일을 채우지 못해 특정 조합을 연습한다.
김동하: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합은 없다. 얼마나 완성도 있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동부와 서부의 선호 조합 차이를 이야기할 때 탱커를 위주로 답했다. 조합 외의 스타일 차이라고 할 만한 게 있나
정준: 동부-서부는 아예 조합이 다르다. 성향 차이라고 본다. 서부는 화끈한 걸 좋아하고 동부는 모든 팀원이 맞추는 합의 차이다.

스크림을 진행하면서 기존에 알고 있던 것 보다 더 강한 기량을 보여준 팀이 있다면
홍재희: 딱히 없었다. 
김동하: 애틀랜타 레인이 생각한 것보다 잘한다고 느꼈다. 다른 팀들은 원래부터 잘하던 팀들이었다. 플레이가 완성도 있단 느낌을 받았다.
정준: 서부에서 스크림을 할 때 많은 팀들이 있었는데 동부는 잘하는 팀은 잘하고 못하는 팀은 꾸준히 못한단 느낌을 받았다. 아쉽다고 느낀 팀은 LA 발리언트다. 아예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았고 선수들이 지향하는 점이 갈려서 아쉬운 경기력이 나왔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홍재희: 우리가 정규 시즌에 들쭉날쭉해서 팬분들께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이번엔 열심히 해서 정규 시즌 때도 행복하게 응원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
김동하: 전에 있던 팀이 다시 뭉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다. 못한다면 호되게 혼날 것 같다. 그런 미래가 없도록 열심히 해서 팬분들께 '달라져스 퓨얼'을 보여드리겠다.
정준: 이번에 처음으로 이적을 했다. 상하이 드래곤즈가 작년에 너무 아쉽게 져서 마음이 아팠다. 올해는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박민호: 우리팀 선수들 자체가 전부 다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 믿고 응원해주시면 보답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 

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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