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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미디어데이] 승리 다짐한 담원 기아-젠지 "상대 강하지만 우승 생각 뿐"

이한빛2021-04-06 15:03

6일 온라인으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결승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담원 기아와 젠지의 팀 대표 선수와 감독은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갖고 결승전 출사표를 던졌다. 

아래는 미디어데이 질의응답 전문이다.

2021 LCK 스프링 결승전이 어떤 의미인가
김정균 감독: 담원 기아가 스프링 결승이 처음인걸로 안다. 잘하는 선수들과 첫 결승에 올라와 만족한다. 처음인 이상 꼭 우승을 하고 싶다. 
주영달 감독: 프랜차이즈 후 첫 결승이다. 진출만으로도 영광이다. 우승할 생각 밖에 없다.

결승전 포인트가 될 라인은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해당 라인의 강점 및 약점은 무엇이라 보는지
주영달 감독: 담원 기아는 약점이 없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팀이라 생각하고 가장 경계하는 팀은 '캐니언' 김건부-'쇼메이커' 허수다. 우리는 '클리드' 김태민-'비디디' 곽보성이 있어 걱정은 안 된다.
김정균 감독: 젠지 전 라인 다 캐리가 가능한 훌륭한 팀이다. 바텀 듀오가 경계된다.
'룰러' 박재혁: 담원 기아의 바텀은 안정적으로 잘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단점은 딱히 없다.
'쇼메이커' 허수: 우리 장점은 오래부터 합을 맞춰서 말하지 않아도 무슨 플레이를 할지 안다는 것이다. 젠지의 미드-정글은 스노우볼을 잘 굴린다. 

담원 기아가 세나를 중심으로 독특한 픽을 보였다. 대응책이 있나
박재혁: 이야기는 많이 했다. 아직 생각해본 건 없다. 연습하면서 천천히 준비할 것이다.

예상 우승 스코어가 궁금하다
김정균 감독: 젠지가 정말 잘한다고 생각해서 3:2를 예상한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
주영달 감독: 우승한다면 3:0이다. 패배하더라도 풀세트까지 가겠다.

스프링 결승에서 승리할 경우를 대비한 공약이 있는가
김정균 감독: 생각해둔 건 없다. 우승만 한다면 선수가 원하는 건 다 들어줄 수 있다.
허수: 갑자기 떠올리라고 하니까 생각나질 않는다. 당장은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
주영달 감독: 딱히 생각해둔 건 없다. 팬 여러분들이 '영달펀치'라고 하시는데 주먹 세리모니를 하겠다.
박재혁: 우승을 하면 생각해보겠다.

정규 시즌에서 상대 전적이 1승 1패다. 어떤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고 보는지
주영달 감독: 우리는 항상 약점이었던 운영적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을 보강하려고 애썼고, 결승전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김정균 감독: 졌을 때 생각해보면 젠지가 밴픽을 잘 준비해왔다. 밴픽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바뀐 포스트시즌 방식의 소감은 어떤가? 카드 노출 등의 단점이 있을 법 한데
김정균 감독: 처음엔 1위를 해도 결승전에 직행하지 못해 아쉬웠다. 팬 입장에선 볼거리가 많아져서 잘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결과론적일 수 있지만 준비한 카드를 쓴다고 이기는 건 아니다. 세나-초가스도 해외 리그에서 나왔고 젠지도 연구하고 있을 것이다. 상대도 픽할 때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보여줬다고 해서 나쁘다고 하긴 어려울 듯 하다. 상대도 우리도 얻는 것이 많았다.
주영달 감독: 김정균 감독님의 의견에 동의한다. 우리는 2위라서 별 차이를 느끼진 못했다.

이번 MSI 개최지인 아이슬란드에 간다는 기대가 있는지
허수: 이번 MSI가 열린다고 했을 때부터 가보고 싶단 생각을 계속 했다. 꼭 우승해서 갈 수 있도록 하겠다. 화산이 폭발한다 그래서 무섭긴 했다.
박재혁: 한 번쯤 살면서 가보고 싶은 곳이다. 그래서 더 우승을 하고 싶다. 아이슬란드 비행 시간이나 그런 것들을 검색해봤다.

지금까지 T1에서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담원 기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어떤 의미가 될까
김정균 감독: 비중으로 두면 개인으로는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 선수들과 함께 우승한다면 영광스러운 일일 것이다. 작년 롤드컵도 우승하고,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데 영광스러운 자리에 선수들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시즌 중 흔들리는 모습이 나왔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 선수들에게 어떤 부분을 강조했나
주영달 감독: 기본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도록 강조했다. 실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운영이 부족하다는 말이 제일 속상했다. 많은 걸 느끼고 좋은 방향으로 변화했다.

손목 부상을 걱정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많았다. 현재 상태가 어떤지? 그리고 결승전까지 오면서 지금까지 힘들었던 미드라이너는
허수: 꾸준히 약 먹고 치료 받으면서 많이 나아졌다. 가장 힘들었던 라이너는 '쵸비' 정지훈이었다.

2020년 스프링과 올해 스프링을 비교했을 때 팀 전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달라졌다고 생각하나
박재혁: 게임 이해도가 작년보다 많이 올라갔다. '라이프' 김정민과도 열심히 하면서 점차 호흡도 괜찮아지고 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곽보성이 활약했다. 신경쓰이진 않는가 
김정균 감독: 팀 게임이라 타 라인도 봐야 한다. 곽보성과 허수를 보면 곽보성은 개인적으로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다. 분명 잘하는 선수지만 허수가 훨씬 더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영달 감독: 저는 허수 선수 좋아합니다.

바텀 세나-초가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LEC의 영향이 있었나
김정균 감독: 모든 대회의 깜짝픽을 참고하고 있다. 선수의 챔프 폭을 참고해야 하는데 '베릴' 조건희가 거의 모든 챔피언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된다.

정규 시즌에서 김동하의 사이온을 뚫기 위해 탑 초가스를 꺼내 승리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새로운 전략을 준비한 게 있나
주영달 감독: 새로운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밴픽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 맞춰 잘 준비 중이다.

결승에서 상대할 팀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3:0 승리를 거두고 올라왔다. 경기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는지
허수: 곽보성이 게임을 혼자 하듯이 캐리하는 모습이 놀라웠다. 풀세트까지 가면 분석할 거리가 많아 좋았겠지만, 빨리 끝났단 뜻은 젠지가 그만큼 잘한단 이야기다.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재혁: 엄청 잘한다고 생각했다. 우리도 잘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칸' 김동하와 '라스칼' 김광희는 서로를 잘 안다. 결승전에서 만나는 소감은 어떨까
주영달 감독: 김광희라면 서로 친하니까 죽이겠다고 할 것이다. 대화도 자주하고 친하더라.
김정균 감독: (김)동하라면 죽이면 죽였지, 죽임 당할 것 같진 않다. 서로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긴 하다.

미드 트리스타나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
허수: 트리스타나는 미드 AD 챔피언인 것만으로도 언제든지 꺼내서 쓸 수 있다.

이번에 나온 ALL LCK에 젠지와 담원 기아 선수들이 모두 뽑혔는데
김정균 감독: 선수들이 다 뽑혀서 정말 기분 좋다. 이런 선수들과 경기를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다.
주영달 감독: 선수들이 다 올라가 있어 만족스럽다.

담원 기아를 상대로 라인전 승리를 어떻게 가져가려고 하나
박재혁: 스프링을 준비하면서 2라운드 중반까지 상체 메타로 생각을 했다. 후반부부터는 바텀이 메타라 생각했다. 우리가 더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우승후보라고 말을 했었다.

MSI에서 만나고 싶은 타 지역팀이 있다면
주영달 감독: 유럽의 LEC팀을 만나고 싶다. 작년 롤드컵의 복수를 하고 싶다.
김정균 감독: 동일하게 LEC 팀을 만나고 싶다.
허수: 펀플러스 피닉스가 올라온다면 재밌을 거 같다. 그렇지만 우리도 아직 MSI에 올라간 게 아니라서...
박재혁: 바텀 잘하는 팀을 만나고 싶기 때문에 LCS의 C9이나 LPL의 RNG를 꼽겠다.

이번 결승에서 정글 전략을 어떻게 짜고 있나
김정균 감독: 픽을 보고 전략과 동선이 나온다. 상황에 맞게 움직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긴 어렵다.
주영달 감독: 비슷한 답변이다. 상황에 맞게 전략을 준비하겠다.

상대팀 정글에 대한 감독님들의 평가가 궁금한데
김정균 감독: 무지막지한 선수다. 눈 마주치면 때리고 본다. 어떻게든 딜 교환은 피하고 싶다.
주영달 감독: 세계 최고의 정글러라고 생각한다. 모든 게 완벽하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경기 후반까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멘탈 관리의 비결이 무엇인지
김정균 감독: 멘탈 관리의 비결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멘탈이 좋다. 후반까지 흔들리지 않았다는 건 집중력이 좋았다는 뜻이라 생각한다.
주영달 감독: 첫 세트를 승리해도 늘 0:0이란 생각으로 다음 경기에 임하라고 한다. 패배했던 경기들을 통해 성장한 부분도 있다.

선발전의 젠지라서 'MSI 선발전'인 이번 결승에서도 잘할거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많다 
주영달 감독: 처음 듣는 말이라 별 생각이 없다.

담원 기아의 2020년 롤드컵 우승 스킨이 공개됐다
허수: 마음에 든다. 팀 컬러도 잘 입혀졌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신화를 콘셉트로 하려고 했는데 잘 반영됐다. 다른 선수들도 예쁘게 나왔다고 좋아했다.

MSI에서는 LCK 스프링과 다르게 경기장에서 상대 팀과 같은 공간에서 치른다. 그에 대한 생각은
김정균 감독: 상상만 해도 좋다. 떨리고 설레인다.
주영달 감독: 선수들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빨리 오프라인에서 경기하고 싶다. MSI에 가게 된다면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을 듯 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주영달 감독: 정규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 기대하고 계실텐데 열심히 준비해서 팬분들께 트로피를 선물로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김정균 감독: 이번 스프링 꼭 우승해서 담원 기아 팬분들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마지막까지 응원 부탁드린다.
박재혁: 팬분들도 우승을 기대하고 계실텐데 그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허수: 우리가 작년 서머부터 롤드컵, 이번 스프링까지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 올랐던 경기에선 다 우승했다. 이번에도 우승하도록 응원 부탁드린다.

*이미지 출처=2021 LCK 스프링 결승 미디어데이 캡쳐

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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