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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에 분주한 게임사, 신규 사업·이사 선임 눈길

강미화2021-03-26 15:55

주요 게임사의 향후 비전이 드러나는 정기주주총회(이하 주총)가 한창이다.

각 게임사는 이번 주총에서 주로 신기술 기반 사업과 IP(지식재산권) 강화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을 다루며 신규 사업에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거나 기존 대표이사의 재선임도 알렸다. 

■ 신규 사업 추진하는 게임사

카카오게임즈와 네오위즈는 블록체인 등 신규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26일 주총을 통해 기술력 확보를 이유로 블록체인 기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사업 목적에 올렸다.

네오위즈 역시 하루 앞서 25일 사업 다각화에 따라 블록체인 기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에 더해 블록체인 관련 정보기술 및 컴퓨터 운영 서비스업, 기타 정보 서비스업,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을 사업 목적에 더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가상현실 학습 콘텐츠 개발 및 관련 사업, 증강현실 관련 사업, 전자 화폐 및 가상화폐 관련 사업, 블록체인 개발 및 관련 사업을 목적에 추가하는 안을 31일 열리는 주총에서 다룰 예정이다.  

게임 외에 드론, 교육, VR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빛소프트는 새로운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주총에서 사업 목적에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 서비스업, 뉴스 제공업, 정보 서비스 업, 서비스·빅데이터 관련 연구 개발업을 추가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사업안은 계약 문제가 얽혀 있어 공개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계약이 완료되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IP(지식재산권)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 움직임도 보였다. 올해 1분기에만 콘텐츠 제작사 2곳에 500억여 원 규모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고 알린 컴투스는 26일 주총서 도서, 온라인 전자서적 및 잡지 출판업과 해당 사업 관련 부대사업 일체를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넷게임즈는 사업 목적에 '캐릭터 상품의 제조, 판매업 및 제3자 라이선싱 부여'를 25일 더했고, 베스파는 오는 31일 주총에서 사업 목적에 음원, 영상, 애니메이션, 웹툰 제작, 유통, 판매 및 기타 관련 사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 인재 영입에 대표이사 재선임도 이어져

기존 게임 사업 강화와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인사영입 및 재선임도 이뤄졌다. 

넥슨은 25일 열린 주총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사'를 목표로 틱톡 CEO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COO를 역임한 바 있는 케빈 메이어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조이시티도 같은날 게임 개발 역량 강화와 신사업 발굴을 목표로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 협회장과 고원장 데브시스터즈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새로운 사외 이사로 선임했다. 

카카오게임즈와 넵튠은 연합 전선을 공고히 했다. 먼저 카카오게임즈는 캐주얼 게임 개발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의 신임 대표로 정욱 넵튠 대표를 25일 선임했다. 정욱 대표는 메타버스, NFT(대체 불가능 토큰)를 시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오는 30일 넵튠은 주총에서 김기홍 카카오게임즈 CFO와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본부장,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CSO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을 다룬다. 

대표이사의 재선임도 이어졌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와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의 임기가 늘었다. 박홍서 썸에이지 대표이사와 양성휘 룽투코리아 대표이사도 재선임됐다.

넥슨지티는 신지환 대표를 재선임하고, 김대훤 넥슨코리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네오위즈도 이기원 전 네오위즈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 외에도 승진격 인사로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서머너즈 워: 백년 전쟁' 개발을 총괄하는 이주환 상무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플레이위드는 오는 29일 주총에서 이재용 사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다룬다.  

한편, 주식 액면가액을 일정 비율로 나눠서 주식수를 늘리는 액면분할 안건도 주총에 올랐다. 펄어비스는 1주 금액을 500에서 100으로 낮추는 액면 분할을 결정했으며 오는 30일 주총에서 의결한다. 

강미화 기자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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