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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최성훈 GM 실시간 소통 방송 진행 "양대인 감독, 권위적인 사람 아니다"

박상진2021-03-16 09:10


T1 최성훈 GM이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이 방송에서는 팀 로스터와 선발 라인업 및 기타 팀에 관련된 질문과 답변이 진행됐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된 양대인 감독에 대해서는 수차 "권위적인 사람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15일 밤 프로게임단 T1 최성훈 GM이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채팅창으로 시청자들의 질문을 받아 즉석에서 최성훈 GM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방송은 약 40분 가량 진행됐다. 현재 해당 영상은 다시보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며, 영상을 녹화한 시청자들의 제보를 통해 내용을 정리할 수 있었다.

먼저 최성훈 GM은 GM이라는, 한국에서 생소한 직책으로 T1에 들어오게 된 이유에 대해 "작년 롤드컵 진출 실패 이후 원인 분석을 했고, 더 나아진 경기력과 운영을 위해 각각의 구성원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선수는 연습과 경기에 집중하고, 코치는 훈련 방법과 전략의 수립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내가 왔다"고 밝혔다.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 및 김지환-손석희-박현선 코치의 업무 분담에 대해서 최성훈 GM은 "양대인 감독은 모든 부분을 총괄하며, 게임 내 지식에 뛰어나 그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이재민 코치는 연습 경기를 담당하며 감독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잡는 메인 코치고, 손석희와 김자환 코치는 비 주전 선수의 케어와 해외대회를 분석하며, 박현선은 분석 정보를 정리하고 자료를 정리해 선수들이 정리 할 수 있도록 하며 선수단 케어 및 건강관리를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채팅창을 통한 본격적인 질문이 이어졌다. 10인 로스터에 언론에 밝히지 못한 어려움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질문에 대해 "기대보다 연습 일정이 덜 잡혔고 더 나아진 방안을 고민했고 자세한 것을 밝히지 못하지만 연습의 기회가 늘었다"고 답했고 연습 경기에 누가 참여해 다음 경기 선발을 알 수 있을 정도고, 연습 환경이 나아지지 않은 걸 느낄 수 있다는 질문에 "그렇게 느낄 수 있다. 다만 내부 연습은 적고, 두 팀이 따로 연습을 하고 있거나 알려지지 않은 계정으로 솔로 랭크를 하는 중일 수도 있다. 대부분 두 팀이 따로 연습 경기를 한다"고 밝혔다.

10인 로스터로 실전 경험을 쌓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 "장단점이 있고, 인원이 많으니 실전 경험이 줄어드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장점도 있다. 선수가 컨디션이 안 좋거나 연습에 집중하고 싶을때 그 요청을 들어줄 수 있다. 실제로 그런 상황도 있었다. 이런 긍정적인 부분을 활용하려 한다"고 답했다. 고정되지 않은 선발 라인업에 대해 "10인이라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고, 선발을 정할 때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고려한다. 연습의 진행이나 컨디션, 경기력, 메타, 그리고 선수의 시너지까지 고려할 점이 많다. 승리하기 위한 최적의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키지, 베테랑 선수를 배제하고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5위라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결과로 증명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고 생각하며, 남은 3경기와 플레이오프에서 더 준비해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다만 남은 경기에서 베테랑 선수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매 경기가 중요하고 10인 로스터 운영으로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다르기에 선발을 미리 알리면 전략 노출이 될 수 있어 밝힐 수 없다는 최성훈 GM은 주제를 바꿔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질문에 "커뮤니티에서 잘할 떄는 응원과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지만, 부정적인 모습을 보고 움츠러들 수도 있다. 선수들에게는 커뮤니티를 피하도록 하고, 내가 대신 커뮤니티를 보고 긍정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악플러 고소에 대해서는 "도가 넘은 지나친 비난, 선수 계정으로 DM을 안좋게 보내는 사람을 대상으로 고소 중이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성훈 GM의 지인들이 SNS를 통해 한국 팬들을 비난한 점에 대해서는 "영어로 번역된 커뮤니티만 보다보니 오해를 했고 자기가 잘 설명해서 오해를 풀었다. 그 부분에서 불편하게 느낀 분이 있다면 죄송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고, 최근 모 매체 인터뷰에서 보인 양대인 감독의 인터뷰 태도에 대해서는 "나도 봤고, 알고 있다. 양쪽이 다 이해가 가고, 감독 입장을 이야기 하자면 10인 로스터 및 인터뷰 질문이 시즌 초부터 이어져 답변을 많이 하다 보니 힘든 상황에 있었다. 더 좋은 방법으로 팬들에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GM의 권한에 대해 "선수단에 대한 부분은 보고를 받고 있고, 선수 기용이나 연습 및 앞으로의 방향 등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 코칭스태프가 궁금한 것이 있다면 물어보고, 대신 나는 선수단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한 이후 "내가 롤 프로게이머 출신이 아니기에 게임 이해도가 높지 않은 것은 사실이며, 내가 게임을 잘 안다고 해도 감독의 권한을 건드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10인 로스터로 스트레스를 받는 선수가 있다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걸 안다. 선수들과 지내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데, 양대인 감독은 권위적인 사람이 아니라 다른 팀에 비해 이야기하기 편할 거라고 생각한다. 혹시 모르니 내가 직접 면담을 하기도 하고 결과를 감독에게 전하기도 한다. 10인 로스터에 관련해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기는 하다. 다만 모든 선수가 그러는 것이 아니고 힘들어하는 선수도 각각의 부분이 다르며, 내가 이 부분을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계속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는 많은 대화를 통해 케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이 리그 오브 레전드는 아니지만 프로게이머 출신이고 선수단보다 나이도 많아 내 경험에 기반해서 도와주고 있다는 것.

올시즌 전 디스코드 스크린샷을 통해 유출된 감독-코치에 대해서는 "GM의 역할을 하기 위해 왔고, 한국에는 그런 포지션이 없어 감독이라고 불렀다. 그 과정에서도 인게임 코칭을 위한 사람을 찾고 있었고, 양대인 감독 부임 이후에는 GM으로 호칭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팬들이 트럭 시위를 벌인 것은 자신도 봤고, 이를 보고 팬들의 관심이 뜨겁고 열정적으로 팀을 대하는 모습을 보며 덕분에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고 더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팬들 덕에 바로잡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정 스폰서가 이탈하는 것에 대해 그런 일은 없다고 답한 최성훈 GM은 '페이커' 이상혁의 잔류에 대해 "내가 선수라면 속내를 비치지 않을 거다. 대화를 해 보았을 때 어떤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고, 이상혁을 왜 광고에만 출현시키느냐는 질문에 "내가 부임한 후에는 시즌 중 광고 촬영은 없었다"고 밝혔다. 최근 이슈된 이상혁의 장비 문제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말할 수 없고, 선수도 인터뷰애서 언급하지 않아 설명할 수 없다. 다만 문제가 있다고 말해서 나도 알고 있었고, 지금은 해결한 상태"라고 답했다.

선수단 사이의 상황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특히 선수단이 양대인 감독에게 느끼는 점에 대해 최성훈 GM은 "양대인 감독은 다른 감독에 비해 덜 권위적이라고 내가 느끼고 있다. 하지만 선수단 입장에서는 잘 모른다. 선수들이 느끼기에 어려운 사람일 수도 있고, 이제 코칭스태프가 많기에 소통하기 편해 많이 소통을 하고 있다. 선수 10명이 모두 같은 정도로 사이좋게 지낼 수는 없지만, 친한 선수들 사이에서는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최성훈 GM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T1 프론트를 대변해 방송에 출연한 것인지, GM으로 앉아있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프론트를 대변해 나온 것도 아니고, 선수단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선수단 대표도 아니다. 내가 소통하고 싶어 게임단에 요청했다"고 밝혔으며, 이 자리에 왜 나온 거냐는 질문에는 "다들 궁금해하는 부분이 많은데,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고 싶었다. 내가 아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나왔고, 모르는 점을 대답하지 못하는 것은 죄송하다"고 전했다.

최성훈 GM은 방송을 마치며 "지금 상황에 대해 많이 읽었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게 되어 잘 답변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코칭스태프 모두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할테니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또한 조만간 이런 자리를 다시 마련해 더 좋은 답변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방송을 마쳤다.

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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