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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중요하지 않지만 중요한 순간에 만난 젠지-T1

박상진2021-03-13 13:00


출발점은 같았지만 다른 방향을 잡았던 글로벌 e스포츠 게임단이 LCK에서 다시 대결한다.

13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젠지 e스포츠 대 T1의 경기가 열린다. 젠지 e스포츠는 스프링 10승 4패로 2위를, T1은 7승 7패로 5위를 기록 중이다.

스프링 스플릿이 시작하기 전까지 두 팀은 프렌차이즈를 앞두고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가을에 강한 젠지와 봄에 강한 T1이 올해는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게다가 작년 스프링 결승에서 만났다는 점에서 올해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모았다.

이러한 기대는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젠지는 스프링 내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T1은 아슬아슬하게 중위권에 머무른 것. 몇 번의 변화는 있었지만 젠지가 확실한 5인 체제를 굳힌 반면 T1은 여전히 전날 스크림을 통해 선발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선발 명단에 변화를 주고 있다.

LCK의 모든 팀의 한 해 목표는 롤드컵에 진출하고,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물론 조금 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운 팀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젠지와 T1의 목표는 롤드컵 우승이다. 지금은 젠지의 경기력이 나아보여도 선수들이 흔들렸을 때 교체 선수 없이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르고 반대로 지금은 T1이 다양한 선수 기용으로 흔들리지만 서머에서 바뀐 메타와 함께 선수들의 난조를 10인 로스터가 해결할 수도 있다. 물론 지금의 상황이 그대로 끝까지 갈 수도 있다.

어쨌든, 지금은 두 팀이 최종 목표로 하는 길에 있는 과정이다. 젠지가 이 경기에서 진다고 해서 플레이오프에서 당장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T1이 이긴다고 해서 선두권으로 뛰어오르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이 매치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같은 목표를 가진 두 팀이 올해 보인 모습은 완전히 달랐기 때문이고, 두 팀의 올해 행보를 계속 지켜보는 중간 과정이기 때문이다.

두 팀의 이번 경기는 당장의 승패, 그리고 스프링 스플릿 결과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그래도 두 팀의 올해 결과를 두고 보았을 때 중요한 과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두 팀의 이번 경기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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