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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식 앞둔 뱅-울프, “프로 게이머 활동에 후회 없어, 김정균 감독님께 감사해”

김형근2022-01-10 21:12

세계 최고의 봇 듀오로 일세를 풍미했던 ‘뱅’ 배준식과 ‘울프’ 이재완이 은퇴식을 앞둔 소회를 밝혔다.

10일 저녁, 배준식과 이재완의 은퇴식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친정팀인 T1과 함께하는 은퇴식에 앞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인터뷰를 시작하며 이재완은 “두 사람의 은퇴식을 같이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배준식도 “은퇴 선언 후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고 상쾌한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으로 행사가 개최되는 점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 “코로나 상황이다 보니 온라인으로라도 여러분들을 만나뵐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라고 생각을 이야기했다.

두 사람이 은퇴를 생각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이재완은 “해외로 무대를 옮기면서 새로운 곳에서는 정신적으로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힘든 일이 역시 많아서 이제는 내가 놓아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답했으며, 배준식은 “2~3년 전부터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선수들이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나도 은퇴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병역의 의무로 다음 시즌을 할 수 없게 됐음을 알았을 때 준비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프로 게이머가 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또는 아쉬웠던 순간이 언제였는지에 대해 이재완은 “삶의 목표가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자’였기에 모든 순간이 좋았으며, 아쉬웠던 순간을 굳이 꼽자면 건강 이슈나 정글로 포지션을 변경했을 때 ‘조금 더 연습을 했으면 어땠을까?’ 정도였던 것 같다.”고 회상했으며, 배준식은 “이 직업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인연들이 너무 많다는 점과 앞으로 다른 것에 도전할 수 있게 해주는 경력 덕분에 프로 게이머가 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자신에게 가장 고마운 챔피언을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에 이재완은 “가장 많이 하기도 했고 자신감이 있었던 챔피언”이라며 ‘알리스타’를 꼽았으며, 배준식은 “많은 챔피언들이 생각나지만 그래도 프로 선수로서 원거리 딜러로 활약하게 해준 챔피언”이라는 말과 함께 ‘그레이브즈’를 선택했다.

프로 게이머가 된 후 가장 고마웠던 사람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 김정균 감독을 꼽았으며, 그 이유 역시 “게임 내에서도 그렇고 게임 외에서도 자아가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움을 주신 분이며 항상 배울 점이 있는 분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지지해준 부모님과 가족들에 대해서도 “길었던 시간 동안 가족들과 함께한 시간이 길지 않아 좀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었는데, 언제나 마음 편히 돌아갈 수 있게 배려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하며 미소를 지었다.

프로 게이머 외에 해보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이재완이 “만일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면 피시방을 열어 거기서 방송을 하면서 작은 이벤트도 열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으며, 배준식은 “원래 대학교를 육군사관학교를 갈 생각이었다. 이제는 나이 때문에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만일 선택이 가능했다면 다시 한 번 진행해 봤을 것 같다.”라고 답하며 웃어보였다. 코칭스태프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 “생각은 해 봤지만 당장은 그 길을 가지 않을 것 같다.”고 고개를 저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이제는 인터넷 방송에 너무 익숙해져서 어떻게 반응할지가 먼저 생각나는 것을 보니 정말로 방송인이 된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떤 두 사람은 “선수로서의 모습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되돌아보니 갚진 경험들과 함께 너무도 행복한 순간을 지냈던 것 같다. 방송인 또는 다른 곳에서도 각자의 삶에 대해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미지=T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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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기자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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