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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S] 여병호 실장 “CFS 노하우가 스마일게이트 e스포츠의 큰 자산”

김형근2021-12-05 16:02

올해로 10회 째를 맞이하는 CFS 그랜드 파이널은 스마일게이트의 1인칭 슈터(FPS) 게임‘크로스파이어’의 최상위 e스포츠 대회로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에 있어 꿈의 무대로 자리 잡아왔다.

특히 올해 대회는 3년 만에 베트남 팀이 참여하고 팀들 간 실력이 상향평준화가 이뤄지며 매 경기 명장면이 연출됐다. 덕분에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팬들 역시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 대한 메시지를 시청 플랫폼의 커뮤니티에 남기며 행사를 즐기고 있다.

그렇다면 CFS 그랜드 파이널을 준비하는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대회를 어떻게 준비했고 e스포츠 생태계를 어떻게 발전시켜 가고 있을지에 대해 여병호 e스포츠 전략 실장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봤다.

10번째 대회를 개최하시는 감회를 이야기하신다면?
저희가 대회를 진행해오면서 매 행사 때마다 많은 시도를 해왔습니다. 그러한 과정 속 2017~18년에 리그가 지금의 구조로 확정되며 안정성을 갖췄고, 중국에서의 프랜차이즈화 등을 통해 중국 선수들의 실력 향상, 세대교체에 성공한 점 등이 대회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서비스가 진행되지 않아 잘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참가 지역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도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회 구조가 개편되고 온라인 방식의 대회까지 시도하면서 느껴지는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코로나 환경 속 언택트 시대가 되면서 이전에는 선수나 팬 분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았던 온라인 대회에 대한 개념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지역 구조도 그동안은 서버 기준의 구분과 지역 결승전이라는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했던 것과는 달리 대륙간 온라인 대회로 변화가 이뤄졌고 보다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상금의 방식이 최근 바뀐 이유는 무엇인가?
그동안 국가 대회의 개념 때는 현지 대회에서도 상금이 있었고 그랜드 파이널은 참여에 의미를 뒀던 것과는 달리 현재는 본격적으로 프로화가 전개되면서 전체 선수의 노고를 치하하는 방식이 되어 전체 팀에 상금을 주는 식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상금을 보다 높이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다른 종목의 경우 베트남 정부가 비자 발급 거부해서 참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CFS 대표의 경우 정상 출전했다.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이 부분은 저희 회사의 정책협력실과 각국의 영사관의 소통의 성과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는 부분입니다. 코로나 전만 해도 이러한 노력이 필요하지도 않았지만 지금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유관부서들의 협력도 많이 챙기고 있습니다. 영사관의 분위기 역시 과거와는 달라져서 스포츠 선수에 준하는 도움을 주시려고 해서 차이를 느끼는 중입니다.
 
대회를 지켜보며 이번 시즌 출전 지역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우선 중국 팀들의 경우 프랜차이즈화를 한지 2년이 지났는데 교육 등을 통해 이전보다 프로 게이머로서의 자각이 분명해진 느낌이 들고, 세대교체가 완성되며 한층 강력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 베트남은 3년만의 진출이다 보니 체계적인 면에서 아쉬운 점은 있지만 스포츠 종목으로서 받아들이는 점에서는 적극적이어서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브라질 쪽은 중국 팀을 이기기 위해 진행됐던 세대교체가 끝나고 시간이 좀 지나 정체기라는 느낌이 들지만 다음 세대로의 교체가 잘 이뤄진다면 다시 한 번 기대해볼 만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럽의 경우 서비스 환경을 고려해 참여 환경을 최대한 좋게 유지하는 쪽으로 노력 중이며, 새로운 변화가 다가왔을 때 다시 한 번 확장을 꾀할 예정입니다.

리그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리그 진행에 있어서의 효율적인 부분이나 지역 플랫폼의 안정화 등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큽니다. 특히 게임의 수명을 고려했을 때 IP를 바탕으로 한 신작이나 게임의 리뉴얼 등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는데, 어떤 선택이 내려지더라도 e스포츠를 바로 적용할 인프라를 갖추는 점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한국 시장에 대한 전개 역시 이와 발맞춰야 하기에 한국의 팬 분들께 신선함과 박진감을 동시에 드릴 수 있도록 고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의 e스포츠 생태계에 대한 앞으로의 장기적인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저희는 게임만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 분들이 즐기는 생태계를 모두 제공하고자 하며, 게임 콘텐츠나 참여 방법을 게임을 즐기는 하나의 재미로 인식하시도록 노력 중입니다. 이에 앞으로도 개발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통해 유저 분들을 ‘스마일게이트 e스포츠의 구성원’으로 함께 갈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팬 분들께 인사 부탁드린다.
게임의 상황으로 인해 한국 시장에서 즐거움을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오랜 시간 고민을 이어가며 ‘장을 숙성시키듯’ 발전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머지않아 그 결과물을 보여드릴 순간이 왔을 때 잘 익은 장맛과 같은 스마일게이트의 e스포츠의 진정한 재미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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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기자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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