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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연승으로 기세 회복한 HLE 데프트 "받는 압박이 작년보다 덜하다"

이한빛2021-10-07 11:30

6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2일차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피스와 레드 카니즈 칼룬가를 제압했다. 개막전이었던 LNG전에서 패배했지만 이후 3연승을 질주한 한화생명은 1일차 A조 3위에서 2일차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스크럼 인터뷰에 나선 '데프트' 김혁규는 하루 만에 나타난 경기력과 게임 접근 방법 변화에 대해 "어제는 상체에 주도권이 있기도 했고, 상체 쪽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더 빠르겠다 판단해 그런 플레이를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며, "픽을 봤을 때 바텀 위주로 플레이하면 리턴값이 크다고 생각했다. 평소 플레이 방향을 정해놓은 건 아니고 픽에 따라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혁규는 지난해 DRX 소속으로 롤드컵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도 롤드컵 무대에 서게 됐다. 어떤 점이 다른지 묻는 질문에 김혁규는 "작년보다 부담감을 많이 내려놓았고, 나에게 오는 압박도 작년보다 덜하다. 게임할 때 편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메타 정립 및 티어 정리에 관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스크림을 할 때 팀들이 하는 플레이가 다 다르다. 확실하게 정리를 끝낸 팀은 없는 것 같고, 우리도 아직 과정 중에 있다"고 답했다. 더불어 미스 포츈을 라인전 단계에서 괴롭힐 수 있는 픽이 몇가지 있다고 방송 인터뷰에서 말했던 김혁규는 이날 카이사를 픽한 이유에 대해 "라인전에서 압박하려고 뽑았다기보다는 라인전 후에 미스 포츈의 궁극기 각을 잘 안 나오게 할 수 있어서 뽑았다. 오늘 라인전이 잘 풀린 것이다"라고 전했다. 레드전에서 나온 본인 경기력에는 "생각했던 구도보다 잘 나왔다"고 밝힌 김혁규는 "룬이나 아이템 트리를 조금 수정한다면 더 힘들었을 것이다. '타이탄'이 라인전 초반이 좋지 못했음에도 좋은 영향력을 보여줬다"는 피드백을 남겼다.

루시안은 고정적으로 밴을 당하고 미스 포츈이 선픽으로 자주 나오고 있는 플레이-인의 바텀 메타에 대해 김혁규는 어떤 의견을 갖고 있을까. 그는 "다양한 픽이 나올 수 있다. 다만 라인전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좀 내려가 상대와 격차를 벌려도 상대가 챔피언에 따라 충분히 활약할 수도 있다. 그래서 라인전이 그닥 재밌지 않다"며 아쉬움을 표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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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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