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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결승] 우승팀 DK "최고 리그 자존심, 월드 챔피언십서도 지킬 것"

김형근2021-08-29 00:48

*사진 제공=LCK 현장 취재단

3연속 우승을 확정지은 DK의 선수 및 코칭스태프가 공동 인터뷰를 통해 우승 소감과 앞으로의 목표 등을 이야기했다.

28일 오후 일산 CJ E&M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에서 DK가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우승 세리머니가 끝난 뒤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는 선발 출장 멤버 5명과 김정균 감독, 양대인 전략분석관이 참석했다.

DK와 진행한 공동 인터뷰 전문은 다음과 같다.

우승 소감을 한 명씩 간단히 부탁드린다.
김정균 감독: 우승하게 되어 기쁘고 행복하며, 우승까지 시켜준 스태프, 선수들, 프론트에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힘들 때도 아낌없는 응원 해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양대인 분석관: 올해 아홉수인데 다사다난했지만 더 공격적으로 도전한 부분도 있었다. 대표님이 저한테 “인생에는 순리라는 것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렇게 담원으로 다시 와 좋은 인연이 이어져 아홉수를 잘 헤쳐 나가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
‘칸’ 김동하: 우승하게 되어 기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좋은 기회를 주신 DK 대표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우여곡절 속에서도 다들 최대한 노력해준 것 같아 감독님과 코치님, 분석관님, 그리고 선수들 모두에게 다 감사하고, 믿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캐니언’ 김건부: 저도 3연속 우승이라는 좋은 기록 세워 기쁘고, 팀원들과 감독님, 코치님, 분석관님, 프론트 분들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게임만 잘하면 되었던 것 같다.
‘쇼메이커’ 허수: 우승 달성 기쁘고, MVP 받은 것은 제가 편한 구도로 게임 할 수 있도록 밴픽을 만들어주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분들 덕이다.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해서 월드 챔피언십 때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고스트’ 장용준: 방송 인터뷰 때도 이야기했듯 이번 서머 시즌이 그 어느 시즌보다 힘들었는데, 힘든 만큼 이겨내서 기쁘고 월드 챔피언십 나가도 잘해낼 수 있을 것 같다.
‘베릴’ 조건희: 저희가 T1에 이어 3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워 기분이 좋고, 좀 힘든 시기도 많았는데 기쁘다.

스프링 결승전에서 ‘칸’ 김동하가 MVP에 선정된 것에 의문 품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받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쇼메이커’ 허수: 제 기억에 스프링 결승 때 ‘캐니언’ 김건부 선수가 너무 잘했던 것으로 기억이 나서 그때 의문을 품었던 것이다. 이번 서머 결승전은 ‘칸’ 김동하 선수가 잘하기도 했고 마지막이기에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MVP로 선정되면서 브레이슬릿을 받았는데 착용해 봤나?
‘쇼메이커’ 허수: 정신이 없어서 아직 착용은 못해봤는데 안 해봐도 엄청 예쁠 것 같다. 이런 선물 주셔서 감사드린다.

우승 반지를 대표 착용했는데, 첫 착용 소감은?
‘칸’ 김동하: 제 우승 경력을 생각했을 때 처음부터 받았다면 아마 한손을 다 꽉 채우고도 남았을 텐데, 이번 대회부터 받을 수 있게 된 것이 너무 아쉽다. 하지만 앞으로는 계속 주어진다면 저희 팀원 모두 양손에 반지 가득 끼웠으면 좋겠다.

3세트 패배 후 어떤 이야기를 선수들에게 했나? 4세트 위기사항을 헤친 상황은?
김정균 감독: 스태프들이나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경기 보면서 4경기 어떻게 할지 비전을 잘 제시했다. 그래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카사딘을 2,3세트에 꺼냈는데 어떤 생각을 바탕으로 카사딘을 선택했나?
‘쇼메이커’ 허수: 카사딘이라는 챔피언이 팀이 못하면 생각도 할 수 없는 어려운 챔피언인데 저희 팀원이 든든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해서 하고 싶다고 그동안 어필했는데 마침 오늘 각이 잘 나와서 사용하게 됐다.

양대인 전략 분석관이 ‘칸’ 김동하가 메모장에 피드백을 쓰면서 신경 썼다는 이야기를 했다. 당시 어떤 마음가짐이었나?
‘칸’ 김동하: 전략분석관님이 제시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다른 팀원들은 이전에 겪었지만 저는 처음 접하는 것이기에 게임 방향과 스타일을 최대한 빨리 이해하고 거기 맞춰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하나가 되는 팀에 가까워지는 것 같았다.

쵸비, BDD, 페이커 등을 상대로 결승전에서 승리 거뒀는데 소감은? 월드 챔피언십서 눈여겨보는 미드가 있다면?
‘쇼메이커’ 허수: 다들 너무 대단한 선수들이고 LCK에서 한 미드한다는 선수들인데 저에게는 대결해서 승리까지 거둬 끝 깊다. 월드 챔피언십은 모든 팀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도인비’ 김태상 선수를 눈여겨보고 있다.

월드 챔피언십 때 까지 선수들에게 어떤 시간을 줄 생각인가? 어떻게 보낼 생각인가?
김정균 감독: 일단 롤드컵 확정 일자가 안나와서 당장은 선수단 전원 휴가 다녀와서 그 뒤에 일정 조절할 것 같다. 그리고 저는 바로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 않을 까 생각한다. 항상 뒤에서 도와주는 집사람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상대가 ‘테디’ 박진성에서 ‘구마유시’ 이민형으로 변경되는 타이밍에 패해서 부담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을 개선하고자 했나?
‘고스트’ 장용준: 딱히 그 타이밍 패배로 부담이 있던 것은 아니고 두 선수가 챔피언 폭과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서 그에 맞춰 대처하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던 것 같다.

다른 세트와 달리 유독 3세트 주도권 없는 밴픽인데 어떤 노림수였나?
김정균 감독: 주도권 없지만 중후반에 괜찮다고 생각해서 선택했다.

오늘 100% 렐 승리 기록이 깨진 것이 아쉽지 않나? 그리고 작년과 올해 월드 챔피언십 서포트 메타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베릴’ 조건희: 연승 기록이 깨진 것은 아쉽지만 결승전 우승이라는 값진 대어를 낚았기에 괜찮다. 서포터 메타는 작년과 다를 것이 없으며, 다른 챔피언 밸런스도 좋고 정통적인 서포터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

메타가 급변한 가운데 갱킹 빈도 높아진 서머 스플릿에 적응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캐니언’ 김건부: 팀의 승리에 조금 더 좋은 방향이 무엇일지 생각했고, 분석관님 오시면서 메타나 움직임 다 같이 생각하며 빠르게 배웠던 것 같다. 딱히 어려웠던 것은 없던 것 같다.

오늘 카밀로 1,2세트 맹활약하며 공헌했는데 MVP 수상을 못해서 아쉽거나 서운함은 없나?
‘칸’ 김동하: 어짜피 받았더라도 상금을 팀원들에게 돌려서 세금 때고 나누면 오히려 마이너스라 차라리 이익이라 생각한다(웃음). 저희 팀원들 중에 받아도 이상한 사람이 없었기에 누가 받아도 기분 좋게 축하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결승전을 앞두고 중점 지도한 선수가 있나? 그리고 밴픽 고민은 어떻게 했나?
양대인 분석관: 제 스타일이 특이한데 상대방 실력과 이해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안 뒤에 공략하는 것을 좋아해서 여러 무기를 준비한 뒤 익숙하다면 다른 무기로 공격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결승전을 앞두고 가장 고생한 지역은 탑과 하단 같고, 이쪽에서 잘 해준 것이 우승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물론 나머지 포지션도 다들 잘해줬다.

시즌 중 포지션 변경 등 독특한 선수 운용을 실시했는데,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면?
김정균 감독: 일단 상황에 맞게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던 것 같다.

로스터 변경되며 못나온 기간이 있었는데 어떤 점을 보완했나? 그리고 당시 상황에 대한 느낌은?
‘고스트’ 장용준: 당시 정신적으로 많이 안좋았던 상태라 휴식이 필요하기도 했고, 게임을 하는 것과 보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해서 스크림을 보면서 다른 시선으로 접근하고자 노력했다.

선수들은 어떻게 쉴 것인가? 휴가계획을 이야기한다면?
‘칸’ 김동하: 오랜만에 본가인 제주도에 갈 생각이며, 가족 및 친구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캐니언’ 김건부: 1주일 안으로 집에 가서 쉬다가 와서 다른 게임 좀 하다가 랭크 게임 돌릴 것 같다.
‘쇼메이커’ 허수: ‘로스트 아크’ 해보고 싶습니다(웃음). 아마 다른 게임 할 것 같다.
‘고스트’ 장용준: 잠시 쉰 뒤에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하겠다.
‘베릴’ 조건희: 올해 신검 재검을 받아야 하지만 고향인 강원도가 검사일이 끝나서 재검일까지 숙소에 머물면서 여기서 재검 받고 그 이후에 집으로 갈 것 같다.

3세트까지 블루 사이드가 승리하다 4세트 승리로 블루 사이드 전승이 깨졌다. 블루 사이드 강세가 과하지 않냐는 이야기도 있는데, 진영 간 밸런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양대인 분석관: 어떤 상황이든 블루 1픽이 가능하기에 레드 사이드 쪽에 임기응변이 필요하다. 아무래도 모든 상황에 대응할 만큼 준비하지 않는 이상 레드 사이드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3세트에 다이애나와 카사딘을 동시 픽했는데, 설계 방향은 무엇인가? 그리고 4세트에 다시 레드 사이드를 선택한 이유는?
김정균 감독: 여러 가지로 연습을 한 결과다. 더 좋게 뽑을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나온 시점에서 난이도가 어느 정도 있었던 밴픽이긴 했다. 4세트는 3세트 상대 블루 사이드 밴픽 보고 4세트도 비슷하게 나올 것 같아서 보완책을 마련해 받아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레드 사이드를 선택했다.

LPL에서 FPX가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맞붙으면 이길 수 있을까?
‘칸’ 김동하: 물론 이길 자신이 있다. 이참에 전 동료들에게 한마디 하면 ‘티안’ 가오텐량과 ‘Lwx’ 린웨이샹은 요새 잘하는데 “나랑 있을 때 잘해주지...”라고 전해주고 싶다. ‘도인비’ 김태상 선수는 지금도 너무 잘하고 그때도 잘해서 대들보 위치에서 잘해주기에 기분이 좋고 ‘크리스프’ 류칭쑹 선수도 기복없이 잘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지금 와서 이런 말을 해서 미안하지만...사실 작년 범인은 내가 맞다.

‘너구리’ 장하권에게 전할 이야기가 있다면?
‘칸’ 김동하: 결승 준비하면서 1:1도 많이 도와줬는데 큰 도움이 됐다. 감사하다.
‘캐니언’ 김건부: 결승 꼭 우승하길 바라고, 월드 챔피언십 만나면 반갑게 인사했으면 좋겠다.
‘쇼메이커’ 허수: 남은 결승 잘 치러 우승해서 1시드로 같은 조에서 안 만났으면 좋겠다(웃음).
‘고스트’ 장용준: 1시드로 꼭 우승해서 높은 곳에서 만나서 멋있게 싸웠으면 좋겠고 “너구리 잡으러 갈테니 조심해라!”
‘베릴’ 장용준: 만나면 솔직히 그룹 스테이지보다는 4강 이상에서 만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같은 1시드로 배정돼 그룹 스테이지는 피했으면 한다.

월드 챔피언십으로 향하는 각오을 이야기한다면?
‘칸’ 김동하: 선수 생활의 마지막 대회일 것 같은데 너무 좋은 멤버들과 같이 한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가장 적기라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동원해서 이기고 싶다.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
‘캐니언’ 김건부: 작년에는 우승을 했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강한 팀이 많은 것 같다. 더 열심히 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쇼메이커’ 허수: 작년에도 했던 이야기인데 LCK 대표로 1시드로 가는 만큼 꼭 LCK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서 좋은 성적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고스트’ 장용준: 이번에 ‘칸’ 김동하 선수와 함께 해외 대회 나갈 마지막 기회인데, MSI 때 우승 못시켜줘서 미안해서 이번만큼은 우승해서 같이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
‘베릴’ 장용준: LCK 1시드로 나가는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양대인 전략분석관: 전략분석관 위치에서 도와주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서 더 노력하는 부분도 있다. 인생의 퀘스트로 노력 중이고, 처음 왔을 때 다들 지쳐보였는데 최대한 좋은 분위기 만들 수 있도록 잘 도와서 월드 챔피언십에도 좋은 결과 내고 ‘1부 리그’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 외에도 월드 챔피언십 참여해서 가서 보고 배울 점이 많을 것이 많을 것 같으며, 가서 좋은 결과 만들겠다.
김정균 감독: LCK는 3연속 우승했는데 이 기세 이어서 꼭 월드 챔피언십도 2연속 우승하도록 최선 다하겠다. 최선 다해주는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프론트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보도자료 문의 news@fomos.co.kr
김형근 기자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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