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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최성훈 GM이 밝힌 양대인-이재민 코칭스태프 계약 종료 배경

박상진2021-07-15 13:37


T1 최성훈 GM이 양대인-이재민 코칭스태프 시즌 중 계약 종료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지고 입장을 밝혔다.

15일 오후 T1은 온라인으로 최성훈 GM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오전에 발표된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 계약 종료 관련 내용을 다뤘다. T1은 작년 김정수 감독 후임으로 담원 게이밍(현 DK)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이뤄냈던 양대인 코치를 감독으로, 이재민 감독을 코치로 선임하며 기대감을 모았지만, 245일 만에 시즌 진행 중 계약 종료를 알렸다.

아래는 이날 T1 최성훈 GM과 나눈 기자 회견 내용이다.

Q. 양대인 감독-이재민 코치를 시즌 도중 계약 종료한 배경이 궁금하다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 GM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이야기를 나눈다. 항상 어떻게 잘 이끌어야 선수단이 연습을 효과적으로 하고 무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는지 오랜 기간 고민했다. 선수단 의견을 많이 듣고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이것을 바탕으로 프로게이머 경험을 고려해 이렇게 했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팀의 성적을 떠나 발전할 수 있는 여지는 누구에게나 있다고 생각한다. 스프링 스플릿과 서머 스플릿을 지켜보며 두 분이 열심히 해주고 훌륭한 분들이지만 우리가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각자의 길을 가는 게 맞지 않나 판단해 이러한 결과를 내렸다.

Q. 이 결정이  8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선수단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는 없었나
우리도 충분히 고려를 했다. 선수들이 제일 중요한데,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러한 결정이 내리는 것이 팀이 더 좋은 결과를 내릴 것이라는 판단했다.

Q. 커뮤니티에서 서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이에 분쟁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 이것이 사실인지 궁금하다
커뮤니티를 가끔 보기는 하지만 매일 보지는 않는다. 정확히 어떤 내용을 말하는지는 모르겠다. 큰 분쟁이라고 할 정도의 상황은 없는 거로 알고 있다.

Q. 선수단의 의견을 들었다고 했는데 선수들도 감독의 해임에 동의한 것인가
나는 선수들에게 감독 해임의 의견을 묻는 게 좋은 결과를 낳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좋지 않은 행위라고 생각하고, 따로 그러한 질문을 하지 않았다. 내가 따로 판단한 것이다.

Q. 스타더스트-모먼트 두 코칭스태프가 남은 기간을 이끌어가는데, 이 선택이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판단하는지
그렇다. 잔여 경기와 플레이오프, 그리고 나중까지 어떻게 될지 고민했다. 이 두 명이 이끌어 가는 게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관계까지 판단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Q. '우리의' 결정, '저희의' 관찰 결과라고 했는데 여기에 누가 포함되는지, 그리고 해임의 최종 결정권자가 본인이 맞는지 궁금하다
이는 구단을 뜻하는 것이다. 최종 결정권자라 나라고 물어보는 거라면 내가 총 책임을 지는 단장이고 많은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건 맞지만, 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함께 일하는 상사들과 논의한 이후 결정했다.

Q. 기존 코치진의 로스터 운영에 프런트가 깊게 관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인지 궁금하다
깊다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양대인 감독에게 많은 권한을 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양대인 감독도 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방향성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나의 그런 의견을 듣고 내 의견을 물어본 적이 있었다. 이에 관여했다고 할 수도 있을 거 같다.

Q. T1 선수들이 10인 로스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했나
선수마다 조금씩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다. 특정 선수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하기 힘들다.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모두 있었고, 그러한 부분을 확인했기에 긍정적인 부분은 강화하고 부정적인 부분은 상쇄시키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려 한다.

Q. 양대인-이재민 코치는 롤드컵 우승팀 출신 감독이다. 스타더스트-모멘트 코치가 이 두 코치들보다 역량이 뛰어나다고 판단하신 이유가 있는지
역량이 뛰어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한 기억은 없다. 잘하는 다섯 선수를 모았을 때 좋은 팀이 된다는 보장은 없는 거 같다.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이를 모아놨을 때 시너지가 나올지 확신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렇다고 새로운 두 스태프가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둘과 많은 시간을 보냈고, 역량이 뛰어나서 진행하기보다는 종합적인 결과를 고려했을 때 나을 거 같다고 판단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Q. 명확하게 어떤 부분에서 이 결정이 더 나은 결과를 맺으리라 판단을 내렸나? 더 나은 결정이라는 판단이 남은 2021년의 단기적 성공을 염두에 둔 것인지, 더 장기적인 성공을 염두에 둔 것인지 궁금하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비슷한 대답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은 두 가지 모두 고려했다고 할 수 있다.

Q.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와는 충분한 대화가 이뤄진 결정인지 궁금하다
이전 과정에서는 충분한 대화를 나누었다. 상황이 있을 때마다 이야기를 나눴고 조언을 준 적이 있다.

Q. 새로운 감독 선임에 대한 계획은 있으신지 궁금하다
새로운 감독 선임 계획은 없다.

Q. 최근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팀 플레이 및 인게임 콜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뷰에서 강하게 말한 적이 있는데, 이러한 잡음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주었나
내가 지켜보는 모든 것들에서 영향을 받았다. 연습과 생활 등에서 많은 걸 보는데, 여기서 영향을 받은 거 같다. 이런 작은 부분을 놓고 이야기한 게 아니라 큰 그림을 놓고 팀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했다.

Q. 2년 연속 감독과의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감독이 문제가 아니라 프론트가 문제라는 팬들의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한쪽이 문제라고 하기는 힘들다. 한쪽의 큰 잘못이 있다면 그렇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한쪽의 일방적 잘못으로 보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누구 한쪽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Q. 팀에게 좋은 결과라는 표현을 계속 사용하는데 이 결과가 T1의 성적을 말씀하시는지, 혹은 더 넓은 개념인지, 말씀하시는 "좋은 결과"의 의미에 대한 정의를 여쭤보고 싶다
더 넓은 개념이다. 좋은 결과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하고 있다. 프로게이머 경험도 오래 했고, 이것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생활이나 마음가짐, 그리고 게임단은 어떻게 이끌어 갈지에 대해 고민한다. 좋은 결과의 의미는 넓다.

Q. 아까 이번 결정은 상사분들과의 논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도달했다고 설명했는데, 단장 개인적으로도 감독-코치를 오늘 해임하는 것이 최선의 경질 시점이었다고 생각하는지
해임은 오늘 결정한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논의해 결정한 것이고 이번 주 초에 결정이 되었으며, 선수단에게는 화요일에 전달이 되었다. 최선의 시점은 아니었지만 늦기 전에 결정하려고 했다.

Q. 최근 '구마유시' 이민형이 개인 방송에서 힘듦을 토로하기도 했다. 팀 내부 문제가 어떤 것이었는지 궁금하다
이 문제는 여기서 이야기하기 힘들다. 선수단은 이러한 상황에서 어수선한 면도 있고 당황스러운 선수도 있지만 다들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승리를 향해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내가 여기서 이 이야기를 한다면 선수들이 더 힘들어질 것이다. 그래서 말하기 힘들다.

Q. 계약 종료에 대한 지속적인 대화를 해왔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는 계약이 도중 종료될 수도 있다는 분위기를 인지하고 있었던 건지
두 가지로 생각한다. 단장 입장으로 좋은 결과가 중요하다.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가 이러한 생각을 하면 위험할 수도 있기에 이렇게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계약은 도중 종료될 수도 있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Q. 더 늦게 경질했을 경우, 혹은 경질하지 않았을 경우 우려되는 것은 어떤 것이 있었나
내부 문제에 대해서는 이야기 할 수 없다. 양대인-이재민 두 명은 훌륭한 코칭스태프지만,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이게 최선의 판단인지 고려했을 때 두 명과 계약을 종료하는 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Q. T1의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 선수들은 오늘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려 한다. 목표하는 성적은 서머 우승, 롤드컵 진출, 거기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다.

Q. T1이 원하는 코칭스태프 인재상은
성적은 중요하다. 하지만 이게 전부냐고 물어본다면 의견이 갈린다. 프로게이머도 선수마다 목표가 다르다. 그런 걸 다 고려했을 때 선수단을 잘 이끌어가는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인재상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

Q. 해임 결정에서 상사들과 함께라고 했는데, 누가 이번 결정에 관여했나
내가 알고 있는 부분에서 말하겠다. 내가 이야기를 나눈 사람은 내 상사인 조 마쉬 대표와 많은 논의를 했다.

Q. 팬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알고 있다. 우리 역시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 선수들은 지금도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리겠다

Q. 조마쉬 대표는 이번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를 해임하면서 어떤 이유를 말했는지 궁금하다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 비슷하게 이야기한 거로 알고 있다. 

Q. 월요일까지는 양대인 감독-이재민 코치가 스크림 진행한 것인지
그렇다.

Q. SNS에서는 계약 종료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기자 회견에서는 해임-경질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두 단어의 늬앙스는 다른데 사실상 경질이라 봐도 되는지
논의를 통해 결정되었고 화요일에 전달되었다. 이러한 배경을 두고 판단하면 될 듯하다.

Q. 감독 코치진의 해임이 더 좋은 성적을 위해 나은 결정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판단이 틀렸다는 결과가 나오면 누가 책임지는가
미묘한 질문이다. 한 마디로 이야기할 수 있을 질문은 아니다. 판단이 옳았다면 누가 좋냐고 하면, 다른 걸 다 떠나서 다 같이 공유한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생각하자면, 이 질문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여기서 이야기하기 힘들 거 같다.

Q. 본인이 보기에 두 코칭스태프 체제에서 선수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판단했는지 궁금하다
코칭스태프 두 명은 훌륭한 사람이다. 결과가 이렇지만, 선수들은 이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대신 이야기를 할 수 없을 거 같다. 앞으로 이런 질문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Q. SKT와 컴캐스트가 지금 서로 합작해서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운영하는 거로 알고 있는데, 이번 결정은 SKT보다 컴캐스트 쪽에서 더 많은 결정을 내렸다고 봐도 될지
내가 말하기 힘든 부분이고, 나는 조 마쉬 대표와 논의해 이러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할 수 있다.

Q. 이후 팀의 계획에 대해 알려달라
기존 3개 팀을 담당하며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주려고, 어떻게 하면 편하고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 앞으로도 그런 고민을 하겠다. 더 나은 시간을 함께하고 알아가면 팀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코치 부스는 안 갔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좋겠다. 스타더스트-모멘텀 두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승리하자는 마음이니 많은 응원 부탁한다.

보도자료 문의 news@fomos.co.kr
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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