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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라스칼' 김광희 "연패는 나의 부족함 깨닫는 계기 됐다"

이한빛2021-07-11 19:19

'라스칼' 김광희가 연패 중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젠지 e스포츠가 11일 종로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5주 5일차 1경기에서 DRX에게 2:0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끊고 2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날 '라스칼' 김광희는 1세트에서 비에고로 한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POG를 받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광희는 지난 2연패에 대해 "초반에 말렸을 때 해야 할 것들을 평소보다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피드백함과 동시에 연승 중에 깨닫지 못했던 부족했던 점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오늘 경기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전환한 것 같아 기분 좋다"고 밝혔다.

상대는 10위인 DRX지만 출전 라인업 변화로 섣불리 방심할 수도, 경기력을 측정하기도 어려웠다. 김광희는 경기 준비 과정 관련 질문에 "경기 전 감독님께서 후반 집중력을 잃지 말라고 주문하셨다. 오늘은 조급해하지 않고 냉철하게 판단하며 경기에 임했다. 물론 그럼에도 실수가 나왔기 때문에 보완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DRX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묻자 그는 "1라운드 당시엔 DRX가 탑 라인 쪽에서 뭔가를 만들어보려고 했다. 2라운드에선 '표식' 홍창현이 미드-바텀에 턴을 쓰는 쪽으로 변화하면서 내가 정글 압박을 덜 받았다"고 설명했다.

초반이 유리하다고 보기 어려웠던 1세트에서 용쪽 한타로 DRX에게 결정타를 날렸던 젠지. 두 번째 한타에서 적 챔피언을 마무리 짓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김광희는 최근 비에고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추세에 대해 "비에고 같은 챔피언은 결국 높은 숙련도를 동반한다면 이론상 한타 때 제일 포텐셜이 높은  챔피언이다. 붕 뜨는 타이밍만 잘 넘기면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비에고가 여러 포지션에서 사용되는 가운데 김광희가 잡게 된 것은 팀내에서 가장 높은 숙련도를 갖고 있기 때문일까. 김광희는 "특별히 비에고를 더 잘 다루는 선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김광희는 "다른 팀원들이  다 잘하는 선수들이라 내가 제일 잘 쓴다는 자신감은 없다. 적당히 잘하는 정도다"라는 겸손을 보였다.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지만 젠지가 나아갈 길은 아직 멀다. 연패를 하는 동안 DK, 농심 레드포스, 아프리카 등 여러 팀들이 젠지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기 때문. 김광희는 그럼에도 승수 및 승점보다는 경기력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앞서 말했듯 1라운드 막바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우리 목표는 우승이기 때문에 정규 시즌을 거쳐 포스트시즌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야 한다. 승점에 집중하기 보다는 끝을 향해 갈수록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젠지의 다음 상대는 연승을 달리다가 기세가 한풀 꺾인 한화생명e스포츠다. 비록 4승 6패로 8위에 있는 팀이지만 김광희는 "방심할 수 없는 팀"이라며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김광희는 "승패와 상관없이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그 이유를 덧붙였다.

김광희는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에도 항상 힘이 되어주시는 건 팬분들이었다. 팬분들의 응원해 보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6주차부터 무관중으로 전환되는 점에 "아쉽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팬 여러분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보도자료 문의 news@fomos.co.kr
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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