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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레오' 한겨레 "경기 테이블 청소, 내가 안 하면 누군가 해야 하는 일... 그래서 했다"

이한빛2021-07-10 09:15

'레오' 한겨레가 리브 샌드박스전 승리 소감과 함께 1라운드를 회상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9일 오후 종로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5주 3일차 2경기에 나서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레오' 한겨레는 이날 애쉬와 카이사로 아프리카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인터뷰에 참여한 한겨레는 "복수해야 하는 상대에게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둬 기쁨이 두 배다. 지난번에 패배했을 때 분해서 잠을 설쳤는데 오늘은 발 뻗고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3세트 막바지 오프더레코드에 대해선 "'에포트' 이상호와는 T1 때부터 알고 지냈고 여전히 친하다. 리브 샌드박스의 대표적인 인물이여서 "상호 이겼다!"라고 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한겨레는 LCK 서머 스플릿 처음으로 애쉬를 가져갔다. "아펠리오스 상대로 팔이 긴 원거리 딜러가 좋다고 생각했다"던 한겨레는 "애쉬와  바루스 중 선택해야 하는 입장이었는데 애쉬가 더 낫다고 생각했다. 마법사의 최후가 애쉬랑 잘 맞기 때문에 상황이 따라준다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픽"이라고 설명했다.

결과는 승리였지만 과정이 쉽지 않았다. 아프리카는 2, 3세트 초반에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승리로 이어가지 못하거나 초접전을 펼친 끝에 신승을 거뒀던 것. '고질병'이라고 언급한 한겨레는 "초반에는 잘하는데 갈수록 집중도가 떨어진다. 강팀이 되기 위해선 반드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라며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 "실수를 포함해 아쉬운 부분이 많다. 절대 만족할 수 없다. 팀원들은 잘하는데 내가 부족한 게 많아 계속 노력하고 발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 3일 방송 카메라에는 한겨레가 경기 후 선수들의 음료수 페트나 핫팩을 정리하는 모습이 잡혔다. 한겨레에게 자리를 깨끗하게 청소했던 이유를 묻자 "원래 깔끔한 성격이기도 하고, 우리가 치우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가 치워야 하지 않나. 당연히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답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훈훈한 한겨레에게도 장난끼는 있었다. 서머 개막 전 '리헨즈' 손시우가 한겨레를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원거리 딜러는 어딘가 다 이상하다. 타격감이 좋은 친구다"라고 답한 바 있다. 손시우의 이러한 발언에 한겨레는 웃으며 "내가 어딘가 특이한 부분은 있지만 정상에 가깝다. 오히려 (손)시우 형이 비뚤어진 이상한 사람이라 날 그렇게 보는 것이다"라고 응수했다.

우여곡절 끝에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아프리카. 한겨레는 "1라운드 때도 진 경기를 보면 이길 수 있었는데 실책으로 넘어진 경기가 많았다. 못했던 부분을 고쳐나가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 많다"며, "2라운드 때는 1라운드보다 2승 정도 더 많은 7승 2패 정도의 성적을 기록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겨레는 마지막으로 팬분에게 "우리팀이 안 좋을 때도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주부터 무관중으로 바뀌게 됐지만 온라인으로 열심히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인터뷰를 끝맺었다.

보도자료 문의 news@fomos.co.kr
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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