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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DRX 김대호 감독 “경험 없는 신인 두 명 투입, 도박수였다"

김형근2021-07-09 11:18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 DRX의 김대호 감독이 서머 스플릿 첫 승리와 1라운드,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7월 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DRX와 프레딧 브리온의 경기에서 DRX가 2-1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너무 많은 감정을 복합적으로 느끼는 중이다. 저 스스로도 부족함을 느끼고 있으며, 저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고 최근의 마음가짐을 이야기한 김대호 감독은 “자기 합리화일 수도 있지만 오늘 승리 이전의 8연패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은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자신감이 생긴다.”라고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신인 위주의 팀 구성이기에 오프라인 경기가 그동안 부담이 된 것이 아닌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고 답한 김대호 감독은 “스크림에서 36연패를 할 만큼 팀 자체가 흔들렸고, 4일 동안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적도 있다. 이에 구도나 밴픽을 바꾸고 개입 여부에도 변화를 줘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세트 이겼던 젠지전 역시 신짜오-룰루 조합이었고, 이는 게임의 형태에서 많이 벗어난 것”이라 이야기했다.

자신의 좌우명이 “주어진 상황 안에서 최선을 다하자”라고 밝힌 김대호 감독은 “LCK 경험도 없는 신인 선수 두 명을 시즌 중반에 급하게 투입하는 것이 얼마나 이례적이며 도박과도 같은 일인지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동안 다양한 상황을 상정하고 스크림을 진행하며 데이터를 수집했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쪽을 선택한 것이다.”라고 ‘태윤’ 김태윤과 ‘준’ 윤세준을 콜업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오늘 두 선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3세트의 유리한 상황에서 잘리는 등 방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지적한 뒤 “이러한 상황은 언젠가는 겪을 일이라 생각하기에 피드백을 하겠지만, 이기면서 스스로 깨우쳤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평가를 내렸다.

챌린저스로 이동한 ‘바오’ 정현우와 ‘베카’ 손민우에 대해서도 “두 선수가 부족하다는 것은 결코 아니며, 상성적인 면을 고려했을 때 어느 지점서 맴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강조한 김대호 감독은 “라인 교체를 결정했을 때 그 이유를 모두에게 최선을 다해 설명하고자 했으며, 두 선수 모두 처음에 조금 실망하기는 했지만 긍정적인 선수들이기에 챌린저스 리그에서 수련해 실력을 올리겠다는 목표 아래 집중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1승을 달성했으니 소셜 네트워크 채널을 통한 피드백을 다시 시작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신인 선수들을 올리면서 다시 시작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승패를 떠나 다시 소통할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2라운드의 계획에 대해 김대호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과 롤드컵 진출을 꿈꾸고 있지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라고 이야기한 직후 “그래도 롤드컵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내년이 더 자신있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2라운드 첫 경기인 젠지 전에 대해서도 “많이 어려울 것 같지만, 충분한 가능성이 있기에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힘든 시기를 함께 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김대호 감독은 “관심을 가지고 저희를 지켜봐주시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수 없습니다. 남아있는 2라운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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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기자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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