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ORTS > LOL

리브 샌드박스의 낭만은 이어질까...LCK 서머 5주차 예고

이한빛2021-07-06 14:10

LCK 서머 3주 차와 4주 차에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면서 '낭만'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리브 샌드박스가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리브 샌드박스는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5주 차에서 담원 기아와 아프리카 프릭스 등 강호를 연달아 상대한다.

리브 샌드박스는 3주 차에서 KT 롤스터를 꺾었고 4주 차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DRX를 격파하면서 3연승을 이어갔다. 서머 개막부터 이어오던 젠지의 연승이 끊어진 상황에서 리브 샌드박스는 가장 긴 연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순위 또한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담원 기아전 6연패 끊어야
리브 샌드박스가 3연승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탑 라이너 '써밋' 박우태의 활약이 빛났다. 박우태는 KT 롤스터와의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3세트, DRX와의 1세트에서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로 선정됐으며 세 경기 모두 나르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최근 세 경기에서 박우태의 나르는 4킬 1데스 2어시스트, 8킬 노데스 12어시스트, 1킬 노데스 6어시스트를 각각 기록했고 K/DA(킬과 어시스트를 더한 뒤데스로 나눈 수치) 33을 달성했다.

박우태가 중심을 잡아주면서 다른 선수들도 서서히 살아났다. 특히 미드 라이너 '페이트' 유수혁이 기량을 회복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수혁은 4주 차에서 리 신을 세 번 골라 모두 승리하면서 팀의 연승에 기여했다.

리브 샌드박스가 연승의 낭만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2019년 LCK 스프링에 함께 승격하면서 동기로 묶였던 두 팀이지만 담원 기아가 2019년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했고 2020년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담원 기아는 LCK 정규 리그 리브 샌드박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9대3으로 앞섰으며 2020년 스프링 1라운드부터 지금까지 6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리브 샌드박스가 담원 기아라는 큰 산을 넘는다면 아프리카 프릭스와는 자웅을 겨뤄볼 만하다. 통산 전적에서 7대6으로 조금 앞서 있기도 하고 서머 1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를 따낸 적도 있기 때문이다.

◆T1과 KT의 행보도 주목
4승 4패로 6위에 올라 있는 T1도 쉽지 않은 상대를 연달아 만난다. T1은 9일 젠지, 20일 농심 레드 포스와 대결한다.

젠지가 담원 기아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최근 T1을 상대로는 전적상 우위를 점하고 있다. T1은 2020년 서머에서 젠지에게 0대2로 완패했고 월드 챔피언십 지역 대표 선발전에서도 0대3으로 무너졌다. KeSPA컵 패배를 제외하더라도 올해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1승 1패를 나눠 가졌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는 또 한 번 0대3으로 패하기도 했다.

농심 레드포스의 '포스'도 심상치 않다.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1대2로 패하긴 했지만, 서머 1라운드에서 담원 기아를 꺾었고 T1에도 2대0 완승을 하기도 했다. 당시 1세트에서 농심은 70분이라는 이번 서머 스플릿 최장 시간 경기를 펼치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T1을 잡아낸 바 있다.

KT 롤스터는 나란히 3승 5패를 기록하고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한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4주 차에서 2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린 상태이기에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1라운드에서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2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던 KT 입장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넘어설 경우 연승도 노려볼 만하다.

◆해설자들도 주목한 리브 샌드박스의 행보
LCK 서머 5주 차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에 대한 관심은 국내외 해설진도 공통적으로 갖고 있었다. 국내외 해설진 4명 가운데 3명이 리브 샌드박스가 포함된 매치업을 '이번 주 본방 사수'로 꼽았다.

김동준 해설 위원과 ‘울프’ 울프 슈뢰더 영어 해설 위원은 7일 열리는 리브 샌드박스와 담원 기아의 매치업을 반드시 시청해야 한다고 꼽았다. 김동준 해설 위원은 “두 팀의 매치업을 낭만적인 3위와 이성적인 2위의 대결”이라고 압축적으로 표현했으며 울프 슈뢰더는 “라이징 스타와 스프링 챔피언의 맞대결이기에 팽팽하고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빛돌’ 하광석 해설 위원은 리브 샌드박스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9일 대결을 선정했다. 하 해설 위원은 ‘클템(이현우 해설 위원의 아이디) 드립‘이 필요 없는 ‘꿀잼’ 매치라는 수식어를 달면서 5승 3패 팀간의 대결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전했다.

영어 해설자인 'Atlus' 맥스 앤더슨은 9일 열리는 젠지와 T1의 대결을 이번 주의 중요한 매치업으로 뽑았다. 맥스 앤더슨은 “상처 입은 젠지를 상대로 T1이 충분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표현했다.

◆’두 용준’ 나란히 통산 400전 달성할까
아프리카 프릭스의 미드 라이너 ‘플라이’ 송용준과 담원 기아의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이 나란히 LCK 통산 400전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399전을 치른 송용준은 7일 농심 레드포스와의 1세트에 나설 경우 무난히 400전을 달성할 수 있다. 2021 시즌 내내 주전 미드 라이너로 활동해온 송용준이기에 큰 이변이 없는 한 7일 400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용준’이라는 이름을 가진 또 한 명의 선수인 ‘고스트’ 장용준도 5주 차에서 400전을 달성할 수도 있다. 서머 2, 3주 차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4주 차에 다시 중용되기 시작한 장용준은 지금까지 395전을 치렀다. 담원 기아가 리브 샌드박스, 한화생명e스포츠라는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팀들과 경기하기 때문에 풀 세트 접전을 치를 경우 장용준도 송용준과 마찬가지로 통산 400전 고지에 올라설 수 있다.

보도자료 문의 news@fomos.co.kr
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포모스와 함께 즐기는 e스포츠, 게임 그 이상을 향해!
Copyrights ⓒ FOMOS(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LK 실시간 인기

많이 본 뉴스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