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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도란과 설전 벌인 도브 "그래도 도란이랑 게임 이야기 제일 많이 하죠"

이한빛2021-07-03 13:55

'도브' 김재연이 리산드라 픽의 배경 및 '도란' 최현준과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2일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4주 3일차 2경기에서 kt 롤스터는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고 정규 시즌 세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해당 경기 전까지 2승 5패였음에도 득실 관리가 좋았던 kt는 3승 5패 +1이 되며 순위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도브' 김재연은 "오늘 승리로 기쁘지만 이전에 패배했던 다섯 경기가 떠올라 아쉬움이 동시에 든다"며 다소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어떤 패배가 가장 아쉬웠냐는 질문에 김재연은 "두 경기가 특히 기억에 남는데 젠지전과 T1전이다. 젠지전에서 우리는 현재 가장 잘하는 팀을 잡을 수 있었지만 그 기회를 놓쳤고, T1전은 우리가 패배한 경기들 중 가장 못했던 판이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T1전 패배를 통해 유리한 상황에도 급해지지 않고 천천히 풀어나가자는 피드백을 했다고 전한 김재연은 "밴픽은 하던대로 상대팀에 맞춰 준비했다. 경기 중에도 우리가 유리한데 굳이 급하게 할 필요가 없다는 콜이 나왔다"며, "빠른 템포로 이길 때처럼 신나진 않지만 승리는 언제나 패배보다 낫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재연은 1세트에서 르블랑을 카운터 치기 위해 리산드라라는 비주류 챔피언을 꺼내들었다. 경기 후 POG 인터뷰에서 '도란' 최현준은 리산드라 픽에 의문을 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재연은 "솔직히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이긴 했다. 그래도 팀의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어서 전날 밴픽 회의 때 이야기를 꺼냈다. 경기 직전에도 리산드라 이야기를 했는데, 최현준은 리산드라가 정말 좋은지에 의심보단 의문을 가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연습에서 사용해봤지만 엄청 좋다는 느낌을 받지 못할만 했다. 그래도 내가 괜찮다고 생각해서 결국 뽑았고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재연과 최현준은 리산드라 픽 관련 이야기 뿐 아니라 탑과 미드의 호흡에 대해서도 POG 인터뷰 도중 티키타카가 오가는 모습이었다. '블랭크' 강선구가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친해서 그렇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김재연은 "게임 얘기만 놓고 보면 저 친구(최현준)랑 가장 많이 하긴 한다"며 웃어보였다.

kt 롤스터의 1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최근 다시 기세를 올리고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다. '쵸비' 정지훈을 상대해야 하는 김재연은 "충분히 할만하고 분명히 이길 수 있는 경기다. 그래도 상대가 정지훈이라는 잘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날은 팀원들의 선전을 믿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재연은 "직관이든 집에서든 계속해서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힘이 된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쭉 응원해주시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인터뷰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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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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