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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아프리카 장누리 감독 "2세트는 운영이 아니었다. 2주차 전 더 보완할 것"

이한빛2021-06-14 13:00

아프리카 프릭스 장누리 감독이 DRX전에 대한 냉철한 평가를 내림과 동시에 승리를 일군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지난 13일 종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주 5일차 2경기에서 DRX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개막 첫 주를 기분 좋게 공동 1위로 마무리 지었다. 아프리카는 기존의 강점이었던 라인전에 운영을 더해 한층 더 강력한 팀으로 거듭났다.

경기 후 매체 인터뷰에 나선 '카인' 장누리 감독도 DRX전 승리에 기뻐했다. 장누리 감독은 "경기 후 순위표를 봤는데 1등이어서 이게 무슨 일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 주가 굉장히 중요했는데 정말 기쁘다"라고 밝히면서도 "오늘 승리했음에도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 다음 경기 전에 보완해야 한다"며 엄격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아프리카는 2세트 경기가 40분에 육박함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운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소위 '마의 25분'마저 넘어버린 듯 보였다. 그러나 장누리 감독의 생각은 다소 달랐다. "선수들이 너무 공격적이어서 억제하려고 주문을 많이 하고 있다. 특히 정글-서포터가 요주의 인물 2명이다"라고 장난 섞인 답변을 내놓았고, "대회에선 경기가 엄청 천천히 가는 경향이 있다. 그건 운영이 아니라 역전의 빌미를 주는 것이다.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랜 경력을 지닌 장누리 감독에게도 이날 DRX의 엔트리는 파격적이었다. DRX은 탑 '디스트로이' 윤정민-미드 '킹겐' 황성훈으로 1세트에 나섰던 것. 장누리 감독은 "'솔카' 송수형이 스크림을 안 하는 것처럼 솔로 랭크를 많이 하고 있어서 약간은 예상했다. 요즘 미드에서 메이지가 안 나오는 메타에 스왑할 수 있는 픽이 많아서 반드시 미드 라이너가 필요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빠른 전략 수정은 필요했다. 장누리 감독은 "도착해서 엔트리를 받아보고 비상이 걸렸다"고 운을 뗐고, "윤정민의 솔로 랭크를 체크하고 탑에서 공통적으로 돌리는 픽을 알아본 후 밴픽을 수정했다. 한편으로는 윤정민이 갑자기 투입된 감이 없잖아 있어서 '기인' 김기인이 잘해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선수들에게도 밝히지 못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서머를 앞두고 장누리 감독과 함께 합류한 '레오' 한겨레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장누리 감독은 "받을 것이라 예상했다. 약간 찡하더라"라고 밝히며, "'리헨즈' 손시우와 계속 피드백을 주고 받는다. 그 외에도 다른 팀원들이 도와준 것이 한겨레의 성장을 이끌어준 것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특히 손시우에 대해선 "깍쟁이 같은 면이 있어도 잘 챙겨준다. 장난도 많이 치면서 잘 이끌어주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스프링의 부진한 성적으로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정리하고, 1주차 2연승으로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하듯 선수들의 결속력이 더 단단해질 것이라 기대한다는 장누리 감독. 그는 2주차 담원 기아-kt 롤스터를 연이어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쉬운 경기가 되진 않겠지만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도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장누리 감독은 "오늘 승리로 늘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보답했다고 생각한다. 방심하지 않고, 해이해지지 않겠다. 갈 길이 먼데 조금 더 경기력을 다잡고 다음주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하며 인터뷰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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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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