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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kt 강동훈 감독 "서머 앞두고 '도브' 다재다능한 선수 만들기로 결심했었다"

이한빛2021-06-14 09:10

kt 롤스터의 강동훈 감독이 서머 준비 과정과 담원 기아전 승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3일 kt 롤스터는 종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주 5일차 1경기에서 스프링 챔피언인 담원 기아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서머 첫 승을 올리는 데에 성공했다. 이날 kt는 바텀 라인전부터 격차를 벌렸고, 이를 상체 힘의 원동력으로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 팬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경기 후 매체 인터뷰에 나선 강동훈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단 자신감이 있었는데도 아쉽게 패배했다. 오늘 경기에서 보답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신인들이 경기장에서 승리의 맛을 볼 수 있어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kt는 '쭈스' 장준수 대신 '하프' 이지융을 선발 서포터로 낙점했다. 강동훈 감독은 "서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션들을 줬는데 (이지융이) 잘 따라와줬다. 스크림도 같이 병행했는데 좋은 팀워크가 나왔고, '노아' 오현택과 과거에 호흡을 맞춘 부분 때문에 선발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담원 기아전을 비롯해 서머를 위해 여러 준비를 해왔던 강동훈 감독에게도 담원 기아전 완승은 예상 밖의 일이었다. "잘하는 팀이라 예상하지 못했다"며 솔직한 답변을 내놓은 강동훈 감독은 "MSI를 소화하고 왔기 때문에 힘든 부분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운이 좀 따라줬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복수에 성공한 오현택의 반응을 묻자 강동훈 감독은 "스프링에서 세나-탐 켄치 조합에게 패배했는데, 같은 조합으로 이겨서 신나하더라. 아직 신인이라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나서거나 무리할 때가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체크하며 컨트롤하면 더 좋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오현택-이지융의 바텀 듀오 활약 외에도 '도브' 김재연은 노데스 경기를 펼쳐 단독 POG를 받고 스포트라이트를 독식했다. 소위 '칼챔'을 잘 다루는 선수보다는 안정적인 메이지가 대표적이었던 그는 어떻게 변할 수 있었던 것일까. 강동훈 감독은 "김재연은 '유칼' 손우현과 반대되는 성향을 갖고 있었다. 장점을 살릴지 단점을 보완할지를 고민하다 다재다능한 선수로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솔로 랭크와 스크림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자신감을 갖고 주도적으로 하라고 주문했다는 것이 강동훈 감독이 밝힌 후문이었다.

스프링 챔피언을 2:0으로 완파한 kt의 여름은 다시 돌아오는 것일까. 강동훈 감독은 개인 기량부터 밴픽에 이르기까지 기복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팀을 상대로도 이길 수 있단 자신감도 있지만, 반대로 질 수 있단 부담감도 있다"고 밝혔다.

'블랭크' 강선구와 같은 베테랑 선수부터 LCK 신예인 바텀 ㄷ오에 이르기까지 신구 조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kt. 이런 선수들을 융합시키기 위해선 코치진의 역할이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 강동훈 감독은 "열정이 많고 간절한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김재연과 '도란' 최현준도 저연차 선수인데다, 강선구는 일본에서 신인의 마인드를 갖고 돌아왔다"며, "이런 모든 요소가 합쳐져 선수들이 잘 어우러졌다. 형인 선수들이 연습 시간도 같이 늘려가며 힘든 와중에도 잘해주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배우고 발전했으면 한다는 강동훈 감독은 "이번 승리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겠다.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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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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