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악녀' 원로배우 최지희, 17일 지병으로 별세 

2021-10-17 15:4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원로배우 최지희(본명 김경자)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지희는 17일 낮 12시께 은평성모병원에서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딸은 어머니가 루프스병을 앓다 폐렴 증세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최지희는 1946년 귀국 후 경남 하동에서 자랐다. 이후 1956년 인연이 있던 영화 제작자 최남용 씨가 제작한 영화 '인건 홍길동'으로 데뷔하며 연기에 발을 들였다. 

대표작으로는 '아름다운 악녀'(1957)와 '김약국의 딸들'(1963)이 있다. 최지희는 이강천 감독의 '아름다운 악녀'에서 매매춘을 하는 소매치기 소녀 은미로 화제를 모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유학을 다녀온 이후에는 유현목 감독의 '김약국의 딸들'에서 용란 역을 맡아 제1회 청룡영화상과 제3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과거 한국원로영화인회 회장을 맡았으며, 2011년에는 여성영화인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성영화인 공로상을 수상했다. 

빈소는 을지로 백병원 장례식장 일반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9일 오전 9시. 한국영화인원로회(회장 이해룡)가 장례절차를 주관한다.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이다.

사진 = 연합뉴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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