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개막 엔트리 탈락 투수, 인정하고 준비했더니

2021-04-21 14:55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구단 결정이었잖습니까. 불만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선택 존중합니다. 저도 잘 준비하고 있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어요."

롯데 자이언츠는 개막 엔트리에 선발 투수를 고민했었다. 베테랑 노경은, 박세웅, 이승헌, 서준원, 신인 김진욱, 그리고 퓨처스로부터 구위 좋다고 평가받는 최영환까지 선발 자원만 여럿 있었다. 그런데 자리는 세 자리였다. 결과적으로는 박세웅, 이승헌, 김진욱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노경은은 "구단 결정이지 않았나. 불만 전혀 없었다. 오히려 '선택 존중합니다. 나 역시 잘 준비하고 있겠다'고 말씀드렸다. 내가 보더라도 승헌이, 진욱이 구위가 너무 좋더라. 롯데의 미래가 될 것 같았다. 나였어도 힘든 결정이었을 것 같다. 지금 구위가 좋은 선수가 나가 던지는 게 당연하다. 나는 한 발 물러서서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퓨처스에 가 있는 동안 자신만의 방식으로 준비했다. 실전 경기는 치르지 않았다. 3월 22일 SSG와 시범경기가 마지막 등판이었다. 약 1개월 만에 등판을 준비해야 했다. 허문회 감독은 "경은이에게 선택지를 줬다"고 했다. 노경은은 실전과 불펜 피칭 중 하나를 골라야 했는데, 자신에 맞는 루틴에 따라서 불펜 피칭을 하겠다고 했다. 

불펜 피칭이었지만, 실전에 가깝게 훈련했다. 노경은은 2018년 시즌 뒤 FA를 선언했다가 2019년에 미계약 상태가 됐는데, 당시 개인 훈련하며 노하우를 터득했다. 그는 "미계약 상태일 때 홀로 던지며 '1번 타자 누구', '1스트라이크 2볼' 소리내 가정하며 던졌다. 이제는 이용훈, 임경완 코치께서 타석에 서 주시는데, 더 도움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그렇게 100구를 던지는 식"이라며 "만약 주자 1, 2루 상황이라고 하면 세트포지션 상태로도 던져 보고, 실전 투구는 연습 경기에 해 봤으니 그렇게 쉬지 않고 100구를 던져서 감각만 유지하려 했다. 가장 최근에 85구를 던져서 20일 등판에 맞도록 해 왔다"고 말했다. 실전 공백 우려는 없었다. 노경은은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첫 등판에 승리 투수가 됐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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