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선봉장' 카바니, 인종차별 단어 사용으로 3경기 징계 위기

2020-11-30 12:3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세주가 한순간에 명단에 빠질 위기에 놓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한국시각) 세인트 매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사우스햄튼 원정 경기에서 3-2 극적인 역전 승을 거뒀다. 

전반에 두 골을 먼저 허용한 맨유는 후반에 에딘손 카바니를 투입했고 카바니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러나 승리의 주역인 카바니는 경기 후에 논란의 중심이 됐다. 경기 종료 후 카바니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수많은 팬들이 자신을 태그한 것에 답장하는 스토리를 올렸다.

이 중 한 팬의 스토리에 답장을 하면서 '그라시아스 네그리토'(Gracias Negrito), 의역하자면 '고마워, 친구' 정도의 답장을 했다.

'네그리토'라는 표현은 영어의 '니그로(Negro)'와 같은 표현이다. 남미 권에서는 친구들을 부를 때 자주 쓰는 아주 친근함의 표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잉글랜드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프리미어리그는 현재 'NO Room For Rascism'이라는 주제로 인종차별 반대 켐페인을 진행 중이다. 또 미국에서 시작된 'Black Lives Matter' 켐페인에 동참해 매 경기 킥오프 전에 한 쪽 무릎을 꿇고 한 손을 들고 켐페인을 진행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바니의 해당 단어 사용은 잉글랜드 내에서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카바니의 이 발언을 보도하면서 FA가 조만간 인종차별적 언어 사용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만약 카바니가 징계로 빠질 경우 규정에 따라 3경기 징계가 불가피하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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