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되는 지명타자 '반전'…"경기력 저하 없다"

2020-07-09 05:3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는 지명타자 인식이 강하다. 지난해 지명타자 선발 출장으로 127경기를 나왔고 이는 팀 내 최다 출장 기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번 수비로써 돕고 싶다고 피력해 왔다. 스프링캠프에서 조성환 수비코치 지휘 아래 김재호, 오재원과 같이 조를 이뤄 수비 연습을 했고 김태형 감독, 조 코치에게 "1루 수비를 충분히 소화할 정도"라고 평가받았다.

그런데도 특장점을 살리려 타격만 집중하게 되는 경우가 잦았다. 올 시즌 역시 두산 지명타자는 페르난데스 몫이었다. 팀 내 최다 44경기를 뛰었고 주전 1루수 오재일이 부상으로 빠지게 돼서야 갈고 닦은 수비력을 선보일 기회가 왔다.

페르난데스는 실책 하나 없이 11경기 79⅔이닝 동안 1루수 미트를 꼈다. 김 감독은 "좌우 활동 폭이 넓고 좋다"고 칭찬했다. 

일각에서 지명타자 출장이 많다 보니 수비가 경기력 저하를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반전 있는 답변을 내 놨다.

그는 오히려 "많은 사람이 내가 1루 수비를 보면 경기력이 저하될 것으로 봤지만 그렇지 않다. 지명타자는 타석 소화 후 수비하는 동안 몸이 식는 반면 수비 나갈 때는 몸이 늘 뜨겁다 보니 도움이 된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3일 만에 다시 1루수 미트를 끼게 됐다. 오재일이 목에 담 증세가 생겨 공교롭게 페르난데스에게 기회가 갔다. 비록 경기는 5-8로 졌지만 페르난데스는 2번 타자로서 2안타 1득점으로 공격력을 자랑했고 수비 역시 실수 없이 소화했다.

"올해 너무 잘하고 있다. 1루 수비는 상황 따라 오재일과 번갈아 가면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김 감독은 8일 브리핑에서 비단 부상자 발생 시만 수비 출장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라 주전 체력 안배 차원에서 상시적 기용을 시사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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