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이종범 연상…이강철호 "심우준이 핵"

2020-01-23 05:30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취재진은 KT 위즈 이강철 감독에게 올 시즌 키플레이어가 누구인지 물었다. 

이 감독은 "전부 다 잘했으면 좋겠다"며 한참을 망설이더니 야수 중에서 심우준을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그는 "출루만 조금 더 신경 썼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곁들였다.

지난해 KT 내야에서 심우준 활약은 둘째가라면 서럽다. 풀타임 유격수로 뛰면서 타율 0.279를 쳤고, 24도루로 팀 내 1위를 했다. 후반기는 타율 0.336, 17도루로 펄펄 날았다. 당시 심우준만큼 잘 치고 잘 달린 선수는 리그에서 몇 없다.

KBO 리그 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으로 심우준의 평균대비도루득점기여(wSB)는 3.38로 리그 3위다. 도루 성공률도 88.9%로 20도루를 넘긴 선수 중 2위다. 심우준이 이 감독 신뢰를 살 만한 근거 중 하나다. 실제 심우준은 후속타자 타격이 안 풀릴수록 한 발 더 뛰었다.

심우준은 지난해 8월 25일 잠실 LG와 경기에서 팀 최초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한 데다 그해 발로써 공격 활로를 튼 장면을 많이 연출했다. 2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만난 이 감독은 심우준 얘기를 하다 선수 시절 동료를 잠시 떠올렸다.



"선수 시절 곁에서 지켜 본 이종범 전 코치가 그랬어요. 1루만 나가도 2, 3루 훔치고 발로 점수를 다 냈으니까요." 그러면서 이 감독은 심우준이 더 발전한다면 잠재력을 더욱 꽃피우리라 봤다.

당장 선수 시절 이 전 코치와 직접 비교는 무리가 있겠으나, 이 감독이 쓴 표현으로 왜 그를 키플레이어로 꼽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단, 이 감독은 심우준이 출루율을 높여야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전제를 깔았다.

이 감독은 "심우준이 잘하는 날은 팀 성적도 좋다. 출루만 했다 하면 득점하는 것 같다. 희생번트를 안 대 줘도 발로 한 베이스 더 갈 수 있는 선수이지 않나. 출루만 보다 더 신경 썼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심우준은 출루율 0.328을 기록했는데, 출장 기회를 꾸준히 받기 시작한 2018년 0.304를 기록한 것과 견주면 표본이 많지 않아도 변화 추이 자체는 충분히 고무적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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