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첫 날부터 오심, 경기력보다 불이익을 걱정해야 하는 현실

2019-11-12 13:06


[엑스포츠뉴스 도쿄(일본), 조은혜 기자] 슈퍼라운드 첫 날부터 오심과 오독이 나왔다. 우리의 야구를 하기 바쁜데, 혹여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까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1일 일본 도쿄 도쿄돔야구장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미국과의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1회 김재환의 스리런과 7회 김하성, 이정후의 쐐기타로 난적 미국을 꺾었으나 3회 주심의 오심으로 한 점을 잃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김재환의 선제 3점포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3회 김하성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곧바로 이정후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김하성이 홈으로 쇄도했고, 미국 포수 크라츠가 홈플레이트를 단단히 막고 있는 상황에서도 재치있게 홈을 터치했다.

하지만 태그 시도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데츠야 시마타 주심은 아웃 판정을 내렸다. 김하성은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태그가 되지 않았다. 눈치를 보다 베이스를 다시 먼저 밟았고, 포수도 다시 태그를 하려는 동작이 나왔는데 아웃을 줬다"고 말했다. 

문제는 비디오 판독을 했음에도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WBSC 원칙상 경기의 전 심판 배정이 공개가 되지는 않지만 SNS를 통해 미국전의 비디오 판독 심판이 미국 심판이었다는 것이 알려졌다. 애초에 그라운드 심판 4명 중 2명이 일본 심판으로 배정된 것도 석연치 않았다.

심판 구성의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명백한 오심, 오독이었기에 KBO 사무국은 이날 판정과 관련해 대회 조직위에 어필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불이익에 대한 선수단의 우려 분위기가 높았고, 김경문 감독 역시 잘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극을 하지 말자'는 의견을 내비쳤다고 전해진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결과가 아쉽지만 깨끗하게 인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행히 한국은 좋은 결과로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만약 오심이 없었다면 타이트한 리드 상황에서 한국은 추가 득점 기회를 이어갈 수 있었고, 경기를 더 쉽게 풀어갈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결과로 위안할 수야 있겠지만 공 하나로도 경기 향방이 달라지는 야구에서 이날 판정은 '틀렸다'는 것이 명명백백했다. 이제 첫 경기를 치르고 더 나은 경기를 고민해야 할 때, 그 고민을 오롯이 선수단에게 두지 못하고 대회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도쿄(일본),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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