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장군부터 교주까지' 캐릭터 살린 준비성, 즐거움이 되다

2019-07-21 21:48


[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팬들을 위한 선수들의 철저한 준비로 올스타전의 즐거움이 배가 됐다. 팬들이 열심히 투표한 보람을 느낄 만한 볼거리가 가득했다.

21일 창원NC파크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 당초 20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올스타전은 비로 하루가 밀려 열렸지만, 이날 올스타전에는 뜨거운 열정과 즐거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팬들을 위한 선수들의 준비성이 빛났다. 특히 전반기 1위 SK는 축제에서도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왔다. 전반기 22개의 홈런으로 전반기 홈런 1위를 달린 SK 최정은 자신의 별명 '홈런공장장'에 맞춰 홈런공장이 마킹된 안전제일모자와 공장장 여름 상의를 입고 타석에 들어섰다. 다만 올스타전이 하루 밀려 일요일에 열린 탓인지 이날 최정은 홈런레이스부터 본 경기까지 최정의 홈런이 가동되지는 않았다.


이어 로맥은 별명 '로맥아더 장군'을 연상시키는 점퍼와 제복, 장군모자, 선글라스에 담배 파이프까지 착용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동민은 '동미니칸'이라는 별명에 맞게 원정 유니폼에 도미니카 공화국 국기를 리폼했고, 마킹도 '동미니칸'으로 준비했다. 한동민이 직접 낸 아이디어.

고종욱은 우사인 볼트처럼 빠르다는 뜻의 별명인 '고볼트'를 재현했다. 우사인 볼트를 상징하는 자메이카 티셔츠에 앞뒤 고볼트를 마킹했다. 구단 라디오에서 팬들이 원하는 것을 실행했다고 했던 고종욱에게 팬들이 가장 많이 원한 것은 '보노보노' 캐릭터였으나, 구단은 "최근 한일 이슈가 있어 포기하고 고볼트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고종욱은 별명 답게 빠른 발을 살려 코스프레를 선보인 두 번째 타석에서 초구에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중독성 있는 응원가의 주인공 삼성 이학주는 '교주님'으로 분했다. 삼성 응원단장의 옷을 입은 이학주는 직접 자신의 응원가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며 '학주교'를 이끌었다. 이학주가 속한 드림 올스타의 3루 뿐만 아니라 나눔 올스타 쪽 1루에서도 이학주의 응원가가 나오며 팬들은 한 마음으로 두 팔 벌려 이학주의 응원가를 불렀다.

이밖에 SK 김태훈은 올스타전 출전 경험이 없는 손혁 코치의 '대신맨'으로 '황금 손혁'이 마킹된 유니폼을 입고, SK 하재훈은 희귀 질환 환아 '예지'를 응원하는 '희망더하기' 캠페인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최근 은퇴식을 치른 이범호는 나눔 올스타 베이스 코치로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한승택과 강민호, 로하스, 김하성 등 비디오판독을 신청한 선수들은 직접 헤드셋을 직접 쓰고 판정을 기다려 팬들에게 미소를 안겼다. 7-6 한 점 차에서는 LG 마무리 고우석은 소방관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소방수' 고우석은 한동민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고, 드림 올스타가 하재훈을 마지막으로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완성했다.


eunhwe@xpo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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