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김현수가 돌아본 LG 전반기 "나는 답답했지만…"

2019-07-22 14:02


[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 김현수에게 2019 시즌 전반기는 어떤 의미였을까.

지난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돌아와 LG 트윈스와 FA 계약을 맺었다. 첫 해 타율 3할6푼2리 20홈런 101타점으로 팀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팀 내 '웨이트 열풍'을 이끌며 선수단 성장에도 공을 세웠다. 이런 믿음을 바탕으로 류중일 감독은 차기 주장으로 김현수를 지목했다.

그러나 캡틴 완장을 차고 맞은 첫 시즌의 절반은 '답답함' 그 자체였다. 3할1푼4리로 3할 타율은 유지했지만 8홈런 57타점으로 지난해 전반기에 미치지 못했다.

김현수 역시 "개인적으로는 아주 답답했던 전반기였다. 내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냉정히 평가했다. 다만 팀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팀은 작년보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팀이 계속 이길수만 있다면 내가 답답한 건 괜찮다"고 말했다.

전반기 LG의 버팀목은 기존 자원과 새 얼굴의 조화였다.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이적한 3루수 김민성과 신인왕을 노리는 필승조 정우영, 김민성과 유강남의 공백을 메웠던 구본혁과 이성우 등 다채로운 자원들의 활약이 빛났다.

주장으로서 이들의 활약이 고마웠던 김현수다. 그는 "새 얼굴들이 자기 몫 이상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다치지 않고, 끝까지 잘해서 시즌을 길게 소화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LG는 지난해 전반기도 4위로 마쳤지만, 후반기 급격한 순위 하락을 겪은 바 있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 LG의 과제다. 김현수는 "후반기 선전을 위해서는 선수단이 처지지 않는게 중요하다. 작년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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