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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2020 우승자 '청', "마지막 경기는 짜릿했다"

최종배2020-11-25 11:32

청은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0(SWC2020) 홍콩 지역 대표이자 처음으로 월드 파이널 결승무대에 올라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쥔 인물이다.

삐죽 솟아 오른 머리가 인상적인 그는 지난 2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SWC2020 월드 파이널에서 지난해 월드 파이널 4강 진출자 로지스(ROSITH)와 한국의 차미(CHARMI)를 8강과 4강에서 차례로 쓰러뜨리고 무패로 결승에 진출, 대만 지역 대표 가이아(GAIA)와 3:2의 팽팽한 접전을 연출하며 결국 올해 마지막 우승자 타이틀을 획득했다.

청은 월드 파이널에서 승리를 확정지은 후 "상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이번 대회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머리 덕택"이었다며 겸손한 소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SWC2020 세계 챔피언 청의 우승 소감 질의응답이다.

Q: SWC 월드 파이널에 처음 진출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월드 챔피언이 된 소감은
A: 정말 기쁘다. 월드 파이널 전에는 8강 첫 매치라도 꼭 이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다. 지금도 챔피언이 됐다는 실감이 나지 않고 꿈만 같다.  

Q: 홍콩 지역 내 첫 번째 SWC 우승자가 됐다. 의미는 남다를 듯 하다
A: 홍콩은 미국이나 한국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서머너즈 워' 유저 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이번에 우승 함으로써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도 충분히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월드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 아닌가 싶다.

Q: 결승전에서 우승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나 혹은 언제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봤나
A: 결승전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겨루긴 했지만, 가이아(GAIA)는 친구이기도 합니다. 가이아는 몬스터 룬작이 뛰어난 선수로 정평이 나 있기도 했고, 전략도 자주 바뀌는 편이어서 상대할 땐 사실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결승 마지막 다섯 번째 세트에서 가이아의 물 속성 늑대인간 몬스터를 쓰러뜨렸을 때, '이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Q: 지금까지 어떤 선수와의 경기가 가장 힘들고 기억에 많이 남나
A: 아무래도 결승에서 풀세트 접전을 함께 펼친 가이아다. 지역컵에서도 한번도 만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정보도 많지 않아서, 월드 파이널 마지막 매치에서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마지막 경기는 정말 짜릿했다.

Q: 매치 중에는 굉장히 침착하다. 어떤 식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나
A: 지나간 경기에 미련을 두지 않는 편이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더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중점을 두고 생각한다. 

Q: 월드 아레나에서 전략은 어떻게 구성하나 이번 대회를 치를 때에도 동일한 전략을 유지했나
A: 보통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에서 랭킹전을 많이 플레이하며 가장 안정적인 전략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마찬가지로 같은 방법을 유지했다. 무엇보다 우승을 위해 내가 생각하는 가장 강력한 몬스터를 선택하고, 상대했다. 
 
Q: 올해는 SWC가 전면 온라인이라는 형태로 진행이 됐다. 전년도 참가자로서 느끼는 차이점은 
A: 온라인 대회의 장점은 선수로서 부담감이 적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오프라인 경기장에는 관객들이 많이 지켜보고 있다 보니 부담감이 있는데, 온라인은 긴장감이나 스트레스도 많이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장의 응원 열기를 느껴볼 수 없는 건 아쉬운 점이다. 현장의 열기가 굉장히 뜨겁고 좋다. 내년엔 오프라인으로 대회가 진행되길 기대한다. 대회 참가 겸 다른 나라도 가볼 수 있고, 무엇보다 재미있기 때문이다.

Q: SWC2020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A:  SWC2020 뿐만 아니라 '서머너즈 워'는 내게 큰 의미이고 중요한 존재다. 게임을 하다가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다니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고, 나중에 나이가 들어도 절대 잊지 못할 거 같다.

Q: '서머너즈 워' 만의 매력이 있다면
A: 먼저 룬을 얻기 위한 꾸준한 플레이, 몬스터를 뽑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기대감과 성취감, PVP(유저간 대전)에서 의외의 확률이 전투에 짜릿함을 주고 정기적으로 새로운 몬스터나 스킬 밸런스를 통해서 실시간 아레나 전략을 계속 업데이트 하는 것. 이 모든 것들이 끝없는 재미와 신선함을 주는 것 같다.

최종배 기자 jovi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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