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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중국 1등 IP 지닌 위메이드, 이에 걸맞는 회사될 것"

강미화2020-11-19 12:18

"올해 위메이드가 창립 20년이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초 일기장에 20년 기조를 세웠습니다. 국내 1등 IP인 리니지를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시가총액 20조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 1등 IP인 미르 IP를 지닌 회사니 그에 버금가는 회사가 되겠습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의 말이다. 그는 부산 벡스코에서 19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0' 현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위메이드의 게임사업, 지식재산권 라이선스, 투자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전반에 대해 공유했다. 

위메이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지스타 2020'의 메인 스폰서로 참석해 이달 출시할 '미르4'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중국 게임사로부터 '미르' IP 보유사로 권한을 확고히 하기 위해 소송도 진행한 바 있으며 조이맥스를 통한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이날 장 대표는 "그간 노력한 성과가 올해 하나둘씩 이어지고 있다"며 "달성되면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되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다보면 1년 후에 훨씬 더 좋은 회사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래는 미르4, 중국 라이선스, 블록체인 등 각 사업별 일문일답이다. 
지스타 2020 메인스폰서로 참가한 배경 및 의의는
=  지스타 메인스폰서는 처음에 계획이 없었으나 '미르4' 출시일을 가다듬다보니 지스타 기간과 밀접해 결정하게 됐다. 비대면 행사다보니 참여업체가 이전보다 적어진 것은 사실이나 국내 게임사로 지스타를 이어갈 명분이 필요해보였다. 메인스폰서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된다.

'미르4'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 '미르4'는 '시스템' '서사' '자유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장점이다. 먼저 MMORPG에는 시스템이 중요하다. 고도의 경제, 정치, 사회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미르 IP에 서사를 입히려고 현직 PD, 감독, 작가가 시나리오를 서술했고, 컷신도 배우들이 직접 연기, 촬영한 것을 후작업했다. 성장, 경공, 스킬 세팅을 다양화해 유저별 자유도를 높이려고 노력했고, 강남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배운 화장법을 커스터마이징에 반영했다.  

IP 확장에 진척 상황은 어떠한가
= 전체적으로 미르IP 확장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 미르 연대기를 하나씩 구체화해서 실제 영상물로 만드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르 연대기 책의 영어판과 중국어판을 출간하면 미국의 할리우드나 중국 영화사와 접촉할 예정이다. '미르4'도 고유의 시나리오를 소설로 출간할 예정이다. 웹툰도 12월이나 1월 경 카카오페이지에 연재한다. 

부산에 오는 길에 몰입하며 하던 게임이 보였다 
= 미르를 시스템 MMORPG라고 했는데 공부를 많이 했다. '라이즈 오브 킹덤즈'에서 서버전을 하고 있었다. 연맹단의 연맹원 협력 플레이가 잘 돼 있다. 무과금, 중과금 유저는 물론, 캐릭터는 약하지만 협력을 잘하는 유저 등 다양한 부류의 사람이 게임을 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액토즈소프트를 포함해 라이선스 위반 피해배상금으로 2조 5000억 원을 산정한 기준이 무엇인가 
= 액토즈소프트 모회사인 셩취게임즈(구 샨다게임즈)가 퍼블리셔임에도 저작권을 가진 것처럼 수많은 게임사에 라이선스를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60여개 게임의 지난 5년의 매출을 게임별로 추정한 결과다. 유수의 컨설팅 업체에서 1년에 9조 원 정도 매출을 올린 것으로 봤다. 5년만해도 40조원이 넘는다. 2조 5000억 원은 큰 숫자가 아니다. 여전히 큰 시장이고, 새로운 게임 출시로 더 클 시장을 온전히 우리 것으로 만들기 위한 금액이다. 

액토즈소프트가 최근 미르 IP 전문사를 물적분할했다
= 액토즈소프트는 저작권 공유자이자 이익 공동체다. 모회사인 셩취게임즈와 계약을 위반하는 불법 행위를 방조하거나 공모하며 우리에게 손해를 입히는 당사자이기도 하다. 법적 검토 결과 액토즈소프트의 물적분할이 큰 의미를 갖고 있지는 않다. 물적분할로 책임 회피 행동을 하지만 결과적으로 무산으로 돌아갈 것이다.

중국의 국내 판호 발급에 변화가 있나
= 작년 말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고 좋아지는 움직임이 있었다. 다만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우리의 일상도 꼬였고, 정치도 뒤섞여 있는 상황이다. 예측하기가 어렵다. 

최근 중국에서 한복, 6,25 관련 논란이 많다
= 중국이 북한처럼 중앙의 지도와 통제 아래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지방 분권화가 잘 돼 있다. 생각보다 중국이 큰 나라라 다양한 일이 벌어지고 있고, 중국 전체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처음에 왜 중국에서 중국 회사 소송을 하냐고 말했지만, 당시 중국 사회가 발전하면서 지식재산권 보호 방향으로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조이맥스로 M&A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인가
= 그렇다. 크래프톤은 블루홀 시절부터 M&A를 할때 주식 교환을 했고 그 중 하나가 펍지도 있었다. 물론 이 전략으로 모두가 크래프톤이 되는 것은 아니나, 조이맥스가 상장사다보니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게임사는 투자를 진행하고 성공한 개발사를 인수하려 한다. 일례로 '미르4'가 성공하면 개발사인 위메이드넥스트를 조이맥스에 합병 시키는 방식으로, 위메이드넥스트에 충분한 보상을 주고, 조이맥스의 가치를 높이겠다.  

블록체인 서비스는 국내에서 어려워보인다
= 글로벌 서비스를 강조하는 이유다. 불법으로 간주되는 소지가 있어 한국에서 서비스가 어려울 것이다. 다만, 블록체인은 언젠가는 된다. 언젠가라는 기간의 모호함이지 된다에 확신이 있다. 미래학자가 예상하듯 AI의 발전으로 직업이 점점 없어질 것이고 결국 게임이 인간의 존재의 의미를 줄 것이다. 영화 레디플레이어 원과 같다. 결국 게임으로 경제적 보상을 얻는 것 자체를 불법으로 만들기 어려워 질 것이다. 이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블록체인 암호화폐다.  

강미화 기자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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