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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남석 대표, "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는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한다"

최종봉2020-10-20 17:05

님블뉴런에서 PC 스팀으로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서비스 중인 '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는 MOBA 장르의 아이템 조합과 배틀로얄 장르의 서바이벌 요소를 담은 독특한 게임이다.

기존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장르에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게이머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짧은 개발 기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테스트를 진행해 점차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유저와 호흡하고 활발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등 개발사는 유저와 함께 게임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덕분에 이 게임은 얼리 액세스 서비스 전까지 약 2만3000명의 커뮤니티 멤버를 확보했으며 8만 개의 스팀 찜하기를 기록하고 있다.

김남석 님블뉴런 대표는 "우리는 특징이 명확한 게임을 최대한 일찍 유저에게 선보이며 함께 개선하는 개발 문화를 지니고 있다"며 "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는 개발사의 게임이 아닌 유저들의 게임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를 제작한 님블뉴런의 김남석 대표와 김승후 PD와의 질의응답이다.

▲왼쪽부터 김승후 PD, 김남석 대표

-게임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김남석 대표=섬에서 아이템을 찾고 제작해 전투를 펼쳐 궁극적으로 생존하는 게임이다. 내부에서는 크래프트 MOBA 배틀로얄 장르로 본다. 제작, 전투, 생존 3가지 요소가 특징이다.

-장르가 굉장히 독특하다
김남석 대표=특징 있는 게임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특별히 장르의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다. 확실한 엣지가 있는 게임을 만들 때 글로벌 유행이 가능해진다고 믿는다.

-개발에 어려움은 없었나
김남석 대표=개발 당시에는 아직 존재하지 않은 장르였기에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 OBT를 거치며 잘 만들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개발하는데 MOBA와 배틀로얄 스타일의 장르 균형이 어려울 것 같다
김승후 PD=개발기간에 비해 테스트를 일찍 진행하다 보니 유저들의 피드백을 들으며 어느 부분을 다듬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커뮤니티 팀이나 개발팀에서 유저의 피드백을 주의 깊게 확인하고 개발 방향을 잡고 있다.

-전작 '블랙서바이벌'에서 느낌이 많이 변한 것 같다
김남석 대표=전작은 잘하는 사람의 플레이를 봤을 때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번 작품은 캐릭터와 세계관에 매력을 느껴서 만들기 시작했는데, 2D 안에 갇힌 캐릭터를 3D로 만들면 재미를 드러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기본적인 전략성은 유지하면서 어느 정도 대중성이 있도록 만들었다.
-해외 시장을 중점에 두고 개발했나
김남석 대표=한국의 문화 코드는 담겨 있지만, 특별 국가를 타깃으로 개발하기보다는 글로벌 전체를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 흥행을 위해 플레이어 커뮤니티의 지지와 사랑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마케팅, 운영, 개발, 서비스 모두 가다듬고 있다.

-타 플랫폼 출시나 크로스 플레이도 계획이 있나
김승후 PD=현재 모든 에너지를 PC버전 업데이트와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유저의 신뢰를 쌓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만약 플랫폼을 확장한다면 모바일과 콘솔 모두 대상이다. 다만 크로스 플레이의 경우 모바일과 PC는 힘들 것 같다.

-신규 챔피언 출시 주기와 밸런스 원칙이 궁금하다
김승후 PD=2주마다 캐릭터 1개, 밸런스 개선은 1주일에 한 번이 목표다. 다만 핫픽스가 필요하다 생각되면 실시간으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밸런스 목표는 유저의 창발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플레이가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2주마다 캐릭터가 업데이트되면 너무 많아지는 건 아닌가
김승후 PD=현재 약 40종으로 생각하고 있다. 제작에 대한 구현 난이도가 캐릭터마다 다르기에 완급 조절을 하거나 무기 추가를 하는 방법도 생각 중이다.

김남석 대표=40종 정도 돼야 매치에서 캐릭터가 많이 겹치지 않을 것 같다. 다양한 조합이 나오기 위해서는 40종 정도 필요하다고 보며 개발팀이 해당 부분에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다.
-수익 모델이 궁금하다
김승후 PD='플레이 투 윈' 모델을 지니고 있다. 배틀패스와 스킨 위주의 수익화 모델을 내년 상반기 시점에 구상 중이다. 또, 시즌 보상이나 대회용 한정 스킨도 고려 중이다. 스킨 등급별로 전용 애니메이션, 이펙트, 보이스 등을 차등 적용한다. 랜덤박스는 현재 계획이 없다.

-튜토리얼이나 게임의 안내가 부족한 것 같다
김승후 PD=내부에서도 어려운 걸 인지하고 있다. 세심한 디테일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을 빨리빨리 개선할 계획이다. 보이스 기반의 안내도 준비하고 있으며 얼리 억세스이다 보니 유저들의 피드백 등을 통해 하나씩 보강할 계획이다.

김남석 대표=기본적으로 전략 게임이고 잘 즐기기 위해서 정보의 중요성이 크다. 이를 뒷받침해줄 유저 커뮤니티 정보가 필요하다. 유저가 쉽게 공략을 찾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신규 캐릭터의 경우 무기가 한 종류라 획일화된 느낌이다
김승후 PD=기존 캐릭터의 경우 무기가 적어도 2종 이상이다. 업데이트 방향이 무기 수를 줄이고 캐릭터를 빨리 선보이면서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중간중간 무기 업데이트가 진행될 계획인데 하나의 무기만 사용하는 캐릭터는 무기 업데이트가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PC방 서비스도 고려 중인가
김남석 대표=추진하기에는 벅찬 상태다. 플레이어나 PC방 사장님의 자발적인 요청으로 퍼지길 기대하고 있다. PC방은 계속 신경쓰고 있으며 타 게임처럼 PC방 프리미엄이 도입된다면 혜택에 대해서도 당연히 제공할 계획이다.
-e스포츠 계획도 있나
김남석 대표=e스포츠 역시 정말 해보고 싶으며 목표지만 대회를 여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본다. 일단은 스트리머나 랭커와 같은 유저의 소규모 대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운드 트랙과 같은 별도의 상품화 계획이 있나
김남석 대표=당장은 없지만 e스포츠와 같은 맥락에서 해보고 싶은 것들은 많다.

-벤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 있는가
김승후 PD=현재 준비 중이며 연말 내 등급전이 들어가면 벤 시스템도 비슷한 시기에 도입될 것 같다.

김남석 대표=캐릭터 수가 늘어나면 필요할 것 같다.

-글로벌 서버의 운영 시간을 늘려달라는 의견이 많다
김남석 대표=유럽과 남미 서버의 경우 서버 운영 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해당 국가는 매칭 풀이 북미나 아시아만큼 크지 않기에 매칭을 모아주는 역할이 필요했다. 얼리 액세스 이후 유럽 쪽이나 남미의 반응이 올라오고 있어 운영 시간을 늘려갈 계획이다.
-신규 캐릭터 '아드리아나'는 언제 선보이나
김승후 PD='아드리아나'는 화염 방사기를 이용한 스킬을 사용한다. 마지막 QA를 진행하고 있으며 QA가 끝나면 바로 공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조만간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하겠다.

-스토리 모드나 PVE도 준비 중인가
김승후 PD=스토리 모드에 대한 니즈는 있었으나 PVE를 만들기에는 개발 여건상 어려운 부분이 있다. 서비스가 안정된다면 추가할 계획이다.

-아이템 조합에 필요한 재료가 너무 많은 것 같은데 줄일 계획도 있나
김승후 PD=복잡하고 어려운 부분은 빠르게 학습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좀 더 아이템을 쉽게 파밍할 수 있도록 루트 시스템을 만들었다. 자신만의 루트를 설계하고자 만들어진 편의 시스템이다. 복잡한 부분은 편의적으로 만들고자 한다.

김남석 대표=조합에 필요한 재료 아이템을 줄이기보다는 현재 아이템에 특별한 효과를 지닐 수 있도록 밸런스 방향을 잡을 것이다.
-게임 내 '연구소'는 어떤 역할을 하나
김승후 PD=로봇 NPC와 같이 기본적인 설정은 잡고 있지만, 밸런스를 잡는 것이 어려워서 개발순위는 밀려난 상태다. 많은 의견을 주고 있으며 참고하고 있다.

-유저 이탈을 막기 위해 어떤 점을 마련했나
김남석 대표=한국처럼 스트리머나 유튜버와 같이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곳은 유저의 이탈률이 낮게 나온다. 반면에 이탈률이 높은 국가는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 피드백을 주는 건 개발팀이 해야 할 일이며 커뮤니티의 생태계를 잘 만들어지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관전과 리플레이 같이 게임을 복기해 보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시스템으로 보완하는 한편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게 노력하겠다.


-불법 프로그램과 어뷰징 같은 부분은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가
김승후 PD=서버 기반으로 돌아가다 보니 불법 프로그램이 크게 나오고 있지는 않다. 티밍이나 저격과 같은 어뷰징은 시스템을 준비해서 제재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한 상태다.

김남석 대표=OBT 기간 티밍 신고는 실제 전수 검사를 통해 제재를 했다. 앞으로 리플레이로 검출할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치팅이나 해킹과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중요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유저에게 한마디를 한다면
김승후 PD='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는 MOBA나 배틀로얄이 섞인 장르다. 시장에 자리를 잘 잡아, 우리 장르에 대한 확신이 생겼으면 좋겠다

김남석 대표=1차 알파 테스트부터 OBT까지 진행하면서 점차 게임이 게임다워졌다. 유저들의 반응 또한 데이터를 통해 점차 좋아지고 있다. '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는 개발팀의 게임이 아닌 플레이어의 게임이다. 앞으로 개발팀은 유저에게 신뢰가 쌓여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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