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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5주년 맞은 '마블 퓨처파이트'...지속 서비스 위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

최종봉2020-04-29 14:17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액션 RPG '마블 퓨처파이트'가 출시 5주년을 맞았다.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마블 퓨처파이트'는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콘텐츠를 선보이며 서비스를 이어왔다. 특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같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의 영화 개봉과 맞춘 대형 업데이트는 유저들의 호응을 받으며 차트 역주행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원작 마블 세계관 속 인기 캐릭터를 게임에 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넷마블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캡틴 아메리카'의 75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마블 퓨처파이트'의 오리지널 캐릭터 샤론 로저스는 평행 세계에서 전쟁 이후 캡틴 아메리카와 페기 카터의 딸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담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넷마블의 첫째 딸'이라는 애칭과 함께 뛰어난 성능으로 출시 이후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새로운 즐길 거리를 꾸준히 모색하며 바쁘게 달려온 '마블 퓨처파이트'의 김유중 PD에게 앞으로의 계획과 5주년의 의미를 물어보았다.
-먼저 5주년 소감이 궁금하다
김유중 PD=쉴 새 없이 달려오다 보니 벌써 5주년이 됐다. 5년 동안 서비스할 수 있었던 건 모두 '마블 퓨처파이트'를 사랑해주시는 유저분들 덕분이다. 감사하다.

-5주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현재 공개된 이벤트 말고 준비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김유중 PD=이용자 투표로 게임 콘텐츠를 직접 개선할 수 있는 '캐릭터 투표 이벤트', 친구 코드를 입력하고 미션을 수행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친구 초대 이벤트', 카운트다운 출석 이벤트 외에도 게임 접속만 해도 풍성한 혜택을 지급하는 '8주 출석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서비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업데이트가 있다면
김유중 PD=가장 기억에 남는 업데이트는 지난 2018년 4월 진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업데이트다. 마블 팬이라면 누구든 어벤져스 시리즈를 좋아하실 텐데, 영화에서 보던 멋진 영웅들의 모습을 게임에 소개하기 위해 즐겁게 준비했던 과정이 기억에 남는다. 또한 티어3 승급도 인피니티 워 업데이트 시 처음 소개됐기에 여러모로 뜻깊은 업데이트였다.
-가장 제작 기간이 오래 걸린 캐릭터 혹은 유니폼은 무엇인가
김유중 PD=오리지널 캐릭터가 가장 제작 기간이 오래 소요된다. 다른 캐릭터들은 기존 마블 세계관을 토대로 레퍼런스를 참고하며 제작하게 되지만, 오리지널 캐릭터의 경우 처음 컨셉부터 계속 마블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작을 진행하여 다른 캐릭터보다 제작 기간이 긴 편이다.

-신규 캐릭터 제작에 있어서 캐릭터 선정 방식이 있나
김유중 PD=보통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기간의 마블 이벤트를 기반으로 테마를 선정하게 되며 영화나 새로운 코믹스,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를 참고한다. 후보 캐릭터가 나오면 팬들의 반응은 어떤지, 게임에 실제로 구현했을 때 얼마나 더 멋지게 표현할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하여 최종 선정하게 된다.

-5주년 이후 업데이트 방향성이 있다면
김유중 PD=5년여간 추가된 콘텐츠들로 인해 마블 퓨처파이트를 처음 접하는 유저에게 게임이 다소 어렵고 복잡한 면이 있다. 그런 부분들을 해소하기 위해 편의성과 접근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고, 기존 유저도 계속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모드도 지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다.

-신규 복귀 유저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 중인가
김유중 PD=5주년을 맞아 신규 및 복귀 유저를 위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초대 코드를 입력하고 미션을 달성하면 영웅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을 풍성하게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또한 5주년을 기념해 게임 접속만 하면 가장 높은 등급인 티어3 영웅 중 원하는 한 명을 획득할 수 있는 티어3 선택권도 5월 13일까지 지급하고 있어 다시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마블 영화 개봉에 맞춰 대형 업데이트를 준비해왔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관련 영화들의 개봉이 밀린 상황인데 이를 대처할 업데이트도 마련 중인가
김유중 PD=마블 퓨처파이트는 영화뿐만 아니라 인기 코믹스 테마로도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영화 및 코믹스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 및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

-서비스 초기 당시 얻기 힘들었던 '헐크버스터'의 생체 데이터를 구글 기프트 이벤트로 제공하기도 했다. 관련 이벤트를 다시 선보일 계획은 없나
김유중 PD=구글 기프트 카드와 연계한 이벤트로 기억한다. 현재도 구글 플레이 포인트 등과 연계된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그런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스토리 모드 전반에 대대적인 개선이 있었다. 이를 진행한 이유가 있다면
김유중 PD=마블 퓨처파이트는 출시한 지 5년이나 지난 게임이다. 5년 전 출시된 게임들과 최근의 게임들을 비교해보면 게임의 이야기나 세계관을 전달하는 방식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마블 퓨처파이트도 변화가 필요했다.

또한, 게임을 진행할수록 캐릭터의 스펙은 높아지는데 스토리 임무의 난이도는 동일해 강력한 캐릭터로 무의미한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재미를 반감시킨다고 판단돼 전투를 진행하는 캐릭터의 스펙을 고정했다. 반면 열심히 성장시킨 캐릭터를 활용하는 역할이 약해진 점에 동감해 곧 추가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
-원작 마블코믹스의 최신 에피소드를 반영한 신규 유니폼에 비해 관련 스토리나 설정 등을 게임에서 찾아볼 수는 없어 아쉽다
김유중 PD=마블 IP를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만큼 스토리가 게임 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공감하고 있다. 다양한 스토리 콘텐츠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데인저룸에서 '보스 체력 회복' 스킬이 게임을 지루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같다
김유중 PD=보스 체력 회복 스킬을 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승패를 뒤엎을 수 있는 역전의 재미를 제공하고자 추가된 스킬이다. 데인저룸은 아직 베타 단계인 만큼 여러 방면으로 모니터링 중이고, 내부적으로도 개선안을 검토 중이다. 콘텐츠의 재미를 해친다고 판단되는 요소는 과감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일부 캐릭터의 경우 티어3 대신 각성 스킬이라는 새로운 성장 시스템을 마련했다
김유중 PD=영화, 코믹스, 드라마 등 여러 매체에서 마블 영웅들이 힘을 합쳐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영웅 혼자 활약하는 모습을 볼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게임 내에서도 구현하면 멋질 것 같았고, 이에 착안해 추가된 것이 각성 스킬이다.

또한, 5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며 더 높은 성장의 욕구를 가진 유저도 있지만 각자의 성장 상태가 다른 만큼 무조건 최상위 성장선을 계속 확장하는 것도 유저나 개발팀 역시 부담이 있다. 각성 스킬은 티어3 성장 과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성장 경험으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고, 성능도 맞게 밸런싱 하고자 하고 있다.

-각성 스킬을 지닌 캐릭터는 티어3 승급에서 배제되는 것인가?
김유중 PD=각성 스킬과 티어3는 별개의 성장이기 때문에 배제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현재 마블 퓨처파이트에서 영웅은 다양하지만 막상 사용하는 영웅은 한정적이다
김유중 PD=많은 이용자가 영웅의 개선을 요청을 주고 있고 저 또한 이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관심을 두고 보고 있다. 신규 캐릭터와 기존 캐릭터 개선 작업을 균형 있게 가져가고자 현재 고민 중이다. 기존 영웅들의 개선을 통해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과 각 캐릭터의 활용처를 다양화하는 방안 모두 고려 중이며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정신 저항을 제외한 불, 전기 등 기타 저항력 옵션이 큰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은 것 같다
김유중 PD=저항력 옵션의 게임 영향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도 현재 고민 중이다. 저항 옵션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고 다양한 저항 옵션을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월드보스 얼티밋에서 코스믹 큐브 파편 수급량을 늘리긴 했지만 여전히 랜덤성이 짙은 것 같다
김유중 PD=게임 내 재화나 재료의 공급/수요량은 지속 모니터링 중이다. 공급량이 저희가 의도한 수준보다 과도하게 낮다고 판단될 경우 개선 예정이다.

-월드 보스 인베이전의 보상이 낮기에 현재 필요도가 낮아진 것 같다
김유중 PD=월드 보스 인베이전보다 높은 난도의 콘텐츠나 캐릭터의 기본 능력치가 높아지며 콘텐츠 초기보다 위치가 애매한 점은 인지하고 있고 현재 개선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검토 중에 있다.

-추가 에픽퀘스트 계획이 있나
김유중 PD=에픽 퀘스트는 많은 유저분들이 재밌게 즐겨주시는 콘텐츠 중 하나다. 새로운 이야기와 캐릭터로 구성된 다섯 번째 에픽 퀘스트를 준비 중에 있고 곧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기대 바란다.

-명예의 토큰으로 얻을 수 있는 캐릭터나 아이템을 개선할 계획이 있나
김유중 PD=명예의 토큰은 타임라인 배틀 콘텐츠에서 획득할 수 있는 재화이기 때문에 타임라인 배틀과 함께 개선을 계획중이다. 정확한 일정과 방향은 아직 밝힐 수 없지만 개선 하고자 한다.
-마블 퓨처파이트에서 선보인 루나 스노우나 화이트 폭스 등의 캐릭터가 실제 마블코믹스의 캐릭터로 자리 잡았는데 마블과 어떤 협의가 있었나
김유중 PD=오리지널 캐릭터의 경우 처음 컨셉부터 계속 마블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작을 진행한다. 마블과 공동으로 제작한 첫 오리지널 캐릭터는 '캡틴 아메리카(샤론 로저스)'다. '캡틴 아메리카'의 75주년을 기념해 선보였는데 유저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덕분에 최근에는 협업을 확장해 오리지널 슈퍼히어로 팀 '워리어즈 오브 더 스카이'까지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또, 기회가 된다면 마블의 영화와 코믹스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와 유니폼 외에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작하고 싶다.

-끝으로 김유중 개발PD가 가장 좋아하는 원작 코믹스의 이슈 혹은 히어로 영화가 궁금하다
김유중 개발PD=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MCU 영웅은 아이언맨이다. 특히  영화 '아이언맨 1'을 좋아하는데 Mk.2 슈트를 입는 장면에 반해 지금도 가끔 다시 감상하기도 한다. 마지막 장면의 대사도 굉장히 인상 깊었는데, 덕분에 엔드게임에서 토니 스타크의 '핑거스냅' 장면도 더 멋지게 그려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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