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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글로벌 겨냥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원작 요소 대폭 업그레이드"

최종봉2019-12-06 10:18

넥슨의 대표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IP를 이용한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엑스박스원과 PC로 선보인다.

지난 런던에서 개최된 엑스박스 팬 페스티벌 'X019'에서 처음 공개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콘솔과 PC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4K 해상도 HDR 등 그래픽 요소가 대폭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또, 원작의 주행감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유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갖췄다.

인터뷰 전 엑스박스 플랫폼 시연으로 만나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원작의 느낌을 전달하는 한편 쾌적한 해상도와 그래픽을 엿볼 수 있었으며 로컬 4인 플레이도 가능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제작하고 있는 박훈 디렉터는 "글로벌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캐릭터 디자인 개편과 섬세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도입했다"며 "다양성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저에게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훈 디렉터와 조재윤 리더와의 질의응답.

▲왼쪽부터 조재윤 리더, 박훈 디렉터

-개발 배경이 궁금하다
박훈 디렉터='카트라이더 리마스터' 프로젝트로 출발했었다. 현세대 '카트라이더' 그래픽을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었는데 방향성을 생각하다 아시아에서 발판삼아 글로벌로 가보고자 생각했다. 서구권에서 인기 있는 콘솔과 아시아 지역에서 있는 PC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엑스박스 플랫폼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박훈 디렉터=마이크로소프트가 크로스 플렛폼에 가장 개방적이었다. 또 개발 과정에서 플랫폼 홀더와 이야기할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캐주얼 레이싱 게임에 대한 관심이 많아 크로스 플렛폼을 시작하는데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현재 개발 완성도를 말하자면
박훈 디렉터=70%까지는 금방 만드는데 정식 서비스는 그 기간만큼 시간이 또 든다고 생각한다. '카트라이더'는 오랜 서비스한 게임이다 보니 유저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게 힘들다. 원작의 주행감을 따라잡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출시된다면 국내 서비스는 어떻게 되나
조재윤 리더=만들어가는 단계이기에 현재는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 중이다. 서비스 일정은 완성도가 한국 유저의 눈높이에 맞춰졌을 때 결정할 계획이다.

-로컬 4인 플레이 시 프레임이 불안해 보였다
박훈 디렉터=4인 플레이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콘텐츠다. 아직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개발킷이 불안한 것도 포함돼 있고 현재는 1P 기준으로 최적화가 잡혀있다. 4인 플레이는 플랫폼 홀더가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진행된 콘텐츠로 이번 CBT에서는 선보이지 않을 예정이며 기능 소개를 위해 선보였다.
-PC의 최소사양과 권장 사양이 있다면
박훈 디렉터=아직 정해지지는 않았다. 기준을 잡아봐야 알 것 같다. 목표는 노트북 정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목표다. 저사양 버전도 개발할 생각이 있다. 현재는 콘솔 기준에 맞추다 보니 사양이 높아진 것 같다.

-글로벌 프로젝트로 '카트라이더' IP를 사용한 이유가 있다
박훈 디렉터=15년을 서비스하니 경쟁력이 있다. 대만의 경우 인구의 절반이 '카트라이더'를 해봤다. RPG는 국가마다 취향을 많이 타지만 캐주얼은 그렇지 않다. 서구권에 나가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으며 넥슨의 상징적인 IP이기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사운드 작업은 어떻게 되고 있나
박훈 디렉터=사운드 역시 리마스터를 진행하고 있다. 돌비 에토모스를 지원하기에 사운드 바를 사용한다면 만족할만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또, 사운드 오브젝트 기술을 사용해 소리를 가상의 공간에 배치하고 지나갈 때 재생되는 나오는 방식을 사용했다.
-BM 방식이 궁금하다
박훈 디렉터=프리 투 플레이로 게임을 제공하며 시즌 패스 방식이다. 시즌 패스를 구매하면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을 제공한다.

-게임에서 카트를 얻는 방법이 궁금하다
박훈 디렉터=최종적으로는 시간을 많이 넣는다면 모두 구입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에서 컬래버레이션으로 선보였던 BMW 카트 같은 것도 판매가 될 확률이 높다.

-커스터마이징이 다양한 것 같다
박훈 디렉터=카트의 경우 프론트, 사이드, 리어 부분의 도색을 달리 할 수 있다. CBT에서는 많이 선보이지 않지만 부스터의 이펙트를 변경할 수 있으며 추후 스티커를 붙여 자신만의 카트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캐릭터 디자인에 변경 점이 있다면
박훈 디렉터=캐릭터에 입이 생겼다. 동양문화에서는 주로 눈을 강조하고 서양문화에서는 입을 강조한다. 입이 커지고 감정을 많이 낼 수 있도록 표현했다. 덕분에 더 캐릭터의 성격을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불호를 줄이는 걸 목표로 했다.
-캐릭터 머리가 좀 작은 편 같다
박훈 디렉터=기존 캐릭터는 2등신인데 감정을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원작을 자세히 보면 캐릭터들의 손이 핸들에 정확하게 매치가 되지 않는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는 캐릭터를 3등신으로 표현해 더욱 자연스러운 동작이 가능하다. 또, 감정을 표현할 때 손발이 좀 더 긴 게 유리하다.

-해외 유저들의 반응은 어떤가
박훈 디렉터=해외 유저를 초청해서 피드백을 받았다. 주로 "커스터마이징과 실력 기반의 게임인 것 같다"는 의견을 받았다. 해외 유저들은 실력과 개성 표현을 중요하게 생각해 이를 염두에 두고 제작했으며 공개해도 많이 혼나지 않겠다고 생각해 CBT를 결정했다.

-임펄스 트리거도 지원하나
박훈 디렉터=PC에서 엑스박스원 컨트롤러를 사용해도 임펄스 트리거 기능을 지원한다.
-원작의 주행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
조재윤 리더=원작의 조작감을 계승해서 발전시키는 게 목표였다. 프로게이머와 함께 조작감 테스트를 하고 있다. 프로게이머와 FGT를 진행하며 드리프트의 조작감이 라이브와 동일하게 구사할 수 있는지 체크 중이다. 현재 시점에서 90%는 따라왔다고 생각한다. CBT를 통해서는 보다 많은 유저에게 원작의 조작감을 검증받을 생각이다.

-게임 모드를 추가할 생각은 없나
조재윤 리더=원작 '카트라이더'의 모드는 스피드 전을 기본 베이스로 삼아서 개발하기에 언제든 추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스피드와 아이템 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로 그 뒤에는 추가적인 모드를 언제든 붙이기만 하면 된다.

-크로스 플레이 매칭을 끄는 것도 가능한가
박훈 디렉터=크로스 플레이 매칭을 끄는 것도 가능하다. 유저에게 선택권이 주어진다.

-주행 느낌이 좀 다르게 느껴졌다
조재윤 리더=키보드와 패드에 따라 주행감이 좀 다르다. 프로게이머와의 FGT를 통해 패드도 적응하면 키보드만큼 따라올 수 있다는 피드백을 들었다.

박훈 디렉터=해상도 화각과 텍스쳐의 질감이 다르기에 주행 감각도 다를 수 있다.
-카트에 무게 스텟을 추가할 계획은 없나
박훈 디렉터=처음에는 적용할까 고민은 했지만 결과적으로 원작의 주행감을 해치기에 넣지 않기로 했다. 현재 게임 내 카트의 스텟 총합은 같으며 방향성만이 나뉠 뿐이다.

-e스포츠도 염두하고 있나
박훈 디렉터='카트라이더'는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가 있는 e스포츠 게임이다. 글로벌 게임을 지향하다 보니 외국 유저와 한국 유저가 겨루는 그림을 기대하고 있다. 내부에서는 옵저버 기능도 구현 중이다. 지난 엑스박스 X019 행사에서는 G2와 같은 글로벌 e스포츠 에이전트들이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조재윤 리더='카트라이더'의 e스포츠 게임성과 관객은 검증됐다고 생각한다. 토대를 마련하고는 있지만 지금은 좀 먼 이야기 같다. 전적 시스템인 카트 TMI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도 적용하고자 한다. 플레이어의 주행 패턴과 사용 기기 등을 체크할 수 있다.
-온라인 매칭이 궁금하다
박훈 디렉터=지역 제한은 없다. 글로벌 서버라 전 세계 유저를 만날 수 있다. 매칭 기준은 가까운 곳에 나와 비슷한 실력을 지닌 유저와 잡아주며 만약 회선이 좋다면 더욱 먼 국가까지 만날 수 있다. 넥슨 사옥에서 테스트한 결과 미국 유저와 만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서비스 시점에서 일본은 크게 문제없고 동아시아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박훈 디렉터=CBT에 많이 신청해주셔서 감사하다. 처음으로 진행한 크로스 플랫폼이다. CBT는 더 좋은 게임으로 가기 위한 첫 번째 단계라고 생각한다. 많이 플레이하고 다른 국가의 친구를 만나는 새로운 경험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커뮤니티에 개선 사항을 남겨주신다면 다 읽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조재윤 리더=보는 거랑 실제 하는 거랑 다르다고 생각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지 마시고 실제 플레이해보고 부족한 점을 솔직하게 얘기해주셨으면 좋겠다. 완성된 게임이 아니고 완성해야 나가야 할 게임이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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