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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송재경 대표, "달빛조각사에 초기 MMORPG 레트로 감성 담아"

최종봉2019-09-02 16:10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의 서비스를 앞두고 제작사인 엑스엘게임즈 본사 사옥에서 송재경 대표와의 토크 프리뷰를 진행했다.

사전예약 하루 만에 100만 명을 기록한 '달빛조각사'는 동명의 판타지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원작의 스토리와 함께 클래식 MMORPG의 재미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송재경 대표는 "달빛조각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MMORPG"라며 "원작의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원작 소설과 유사하게 스토리를 따라가면서도 게임이 가져야 할 요소를 추가해 차별화를 꾀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송재경 대표와의 질의응답.
-출시 기준 어느 정도 콘텐츠가 준비됐나
송재경 대표=원작 소설은 오랫동안 연재를 이어 온 작품이다. 출시 시점에서는 소설 기준 1~2권 분량이 구현됐으며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소설의 내용을 쫓아갈 예정이다.

-'달빛조각사' 소설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송재경 대표=원작의 경우 젊은 층에서 많은 인기가 있었다. 소설의 내용이 어렵거나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으며 가볍고 재밌게 즐길 수 있었기에 게임화하는 데 있어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원작에서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이 있다면
송재경 대표=제작 당시 일본의 '소드 아트 온라인'과 영화의 '레디 플레이 원' 등 가상현실 게임을 무대로 하는 장르가 세계적으로 유행이었다. '달빛조각사'는 이런 장르의 원조 격으로 젊은 층의 독자에게 인기가 있었다. 그렇기에 젊은 층이 선호하는 IP를 선택하게 됐다.

-MMORPG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송재경 대표=쏟아져 나오는 MMORPG가 실사풍과 달리 '달빛조각사'는 그래픽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스타일이다. 모험을 하는 느낌이 강하며 초기 MMORPG 작품들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초기 MMORPG의 감성을 어떻게 살렸나
송재경 대표=딱 집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게임을 즐기면 충분히 당시의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 테스트에서도 비슷한 반응을 얻었다.
-게임의 플레이 스타일이 어떤가
송재경 대표=게임 내용도 하드코어 하지 않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하우징과 같은 시스템도 마련돼 있으며 '아키에이지'와 같은 하드코어 스타일은 아니다.

-원작에서는 직업의 자유도가 높았던 것 같다
송재경 대표=게임에서 소설의 클래스를 구현하면 유저들이 즐기기 힘들 것으로 판단해 원작에서 나오는 생활형 직업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안에서 몇 가지 직업이 구현됐나
송재경 대표=직업이 원작에서는 굉장히 많아 다 구현하지는 못했으며 구현 직업은 향후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이야기하겠다.

-아이템 파밍의 재미를 주겠다고 했다
송재경 대표=기본적으로 사냥을 통해 아이템을 얻고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주된 플레이 방식이다. 20년 전에는 이렇게만 선보여도 잘됐었는데 지금은 유저들의 불만이 많을 수 있기에 게임 초반 유저들이 충분히 안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서비스를 담당하는 카카오게임즈와 협업은 어땠나
송재경 대표=카카오게임즈의 대표부터 실무진 모두 훌륭한 분들이 많으셔서 원활하게 작업을 하게 됐다.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 옛날 사람이다 보니 카카오게임즈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오랜만에 직접적인 개발자로 참여했다
송재경 대표=한참 개발을 했던 때가 30대였는데 지금은 50대기에 체력적으로 큰 변화가 있다. '달빛조각사'에서는 게임의 전반적인 방향을 담당했으며 초기에 프로그래밍을 짜기도 했다. 지금은 개발 전반을 지휘하고 있다. 막바지 단계이기에 프로그래밍에 도움이 될만한 작은 일들을 도와주고 있다.

-전투와 생활 콘텐츠의 비율이 있다면
송재경 대표=생활 콘텐츠는 신경을 많이 쓰지는 못했다. 유리, 채집, 하우징, 제작 등등이 타 MMORPG처럼 마련돼 있으며 소설과 같은 비중으로 구현되지는 않았다. 

-원작의 등장인물도 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나
송재경 대표=원작의 주요 캐릭터는 NPC로 만나볼 수 있다.
-개발 기간이 길어진 이유가 있다면
송재경 대표=3년 조금 넘는 기간인데 초반에는 적은 인원으로 시작하다 보니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리게 된 것 같다.

-이번 작품이 과거 엑스엘게임즈의 게임들과 어떻게 다른가
송재경 대표=지금까지는 엑스엘게임즈가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어왔는데 '달빛조각사'는 초심으로 돌아가 유저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신경을 썼다.

-원작 '달빛조각사'에 등장했던 시스템을 채용한 부분이 있다면 
송재경 대표=지금 자리에서 딱히 생각나는 것은 없다. 소설을 게임으로 구현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소설 안에 있던 모티브나 스토리 진행을 가능하면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달빛조각사'를 만들며 꼭 담고 싶었던 부분이 있다면
송재경 대표=엑스엘게임즈에서 고집을 부리고 억지로 넣은 게 있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게 없었다.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작은 부분 몇 개가 있긴 하다.

-글로벌 서비스도 카카오게임즈가 같이 하나
송재경 대표=한국에서 잘 되면 그 뒤에 글로벌 서비스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검색 포털에서 실시간 검색 1등을 하기도 했는데
송재경 대표=저도 놀랍긴 한데 카카오게임즈 분들의 뛰어난 마케팅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출시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송재경 대표=막바지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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