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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황재호 디렉터, "새로운 시도 담은 신작 3종...웰메이드로 기억되길" -하-

최종봉2019-04-10 16:25

*[인터뷰]황재호 스튜디오42 디렉터, "독특한 테마가 주는 매력을 믿고 있다" -상-에서 이어집니다.

황재호 디렉터가 이끄는 네오플의 소규모 개발팀 스튜디오42는 현재 3가지의 모바일 게임을 준비 중이다.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타이틀은 일본의 괴수물을 대표하는 '고질라' IP를 이용한 방치형게임 '고질라 디펜스 포스'다.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지구를 침략한 괴수를 막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탱크와 전투기 등을 생산해 괴수의 공격을 저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짧은 시간 안에 치르는 전투와 공략에 성공한 괴수는 카드로 수집해 다음 전투에 활용할 수 있는 등 방치형게임의 재미인 공략의 재미를 담았다.

이 외에도 바닷속 잃어버린 유적을 찾는 해양 어드벤처게임 '데이브'를 비롯해 감성적인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는 '네 개의 탑'까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소규모 게임 스튜디오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왕성한 제작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스튜디오42의 황재호 디렉터를 만나 현재 제작 중인 타이틀의 진척 상황에 관해 물었다.

■ 고질라 디펜스 포스
평소에도 괴수물을 좋아한다는 황재호 디렉터는 "처음에는 방치형으로 괴수를 잡는 게임을 제작하던 중 오리지널 괴수를 집어넣다 보니 매력이 떨어졌다"며 "자연스럽게 대표 괴수물인 '고질라' IP에 관심이 생겨 정식 계약으로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정식 계약 후에는 '고질라' IP를 소유하고 있는 일본의 영화 배급사 토호와 함께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토호 측은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게 세세한 검수를 거치는 것은 물론 역대 '고질라' 영화 속 괴수들의 음성 파일을 제공하는 등 게임 제작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고질라 디펜스 포스'에 출연하는 고질라 및 괴수들은 영화 29편 분량 정도이며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황재호 디렉터는 "던전앤파이터의 보스가 등장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며 "게임 속 무대인 도시를 추가하는 등의 업데이트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스튜디오42는 기존 방치형 게임의 아쉬웠던 콘텐츠 양의 문제를 엔드 콘텐츠와 추가 업데이트로 해결할 계획이며 오는 5월 만나볼 수 있다.

■ 데이브
지난해 지스타 기간 공개됐던 '데이브'는 장르와 스토리 모두 신선한 느낌을 주며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근육질의 미형 캐릭터가 등장하기보다는 배가 나온 옆집 아저씨 같은 느낌의 주인공이 등장하며 거대한 음모로부터 세계를 구하는 것이 아닌 '탐험'과 '환경보호'라는 독특한 주제를 담았다.

황재호 디렉터는 "현재 50% 정도 개발을 마친 상태로 게임 내 세 번째 구역까지 만들었다"며 "로망을 중시하는 게임이기에 심해나 남극에서 다이빙하는 등 두근거리는 장면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사운드 제작 역시 공을 들였다. 시각적인 차별화를 꾀하기 어려운 바닷속 표현을 위해 배경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덕분에 바다마다 각기 다른 느낌이 들도록 제작됐다.

또, 내셔널지오그래픽과의 협업을 통해 죽은 산호를 되살리거나 플라스틱에 끼인 해양 생물을 풀어주는 등 실제 우리의 현실 속 환경 문제를 반영한 퀘스트도 담았다.

■ 네 개의 탑
스튜디오42가 '데이브'와 함께 준비 중인 '네 개의 탑'은 퍼즐 게임에 서정적인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주를 통해 돌이 되어버린 여동생을 되살리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탑을 오르는 과정에서 만나게 된 족제비와의 우정도 그리고 있다.

황재호 디렉터는 '네 개의 탑'을 제작하며 탑이라는 공간이 주는 매력에 집중했다. 일반적인 퍼즐 게임은 스테이지 방식을 채용해 진행 상황에 따라 1-1과 같이 표기하지만 탑은 층이라는 개념이 있기에 '오른다'는 것에 집중했다.

실제 게임에서 역시 탑에 오를수록 주위의 배경과 환경이 바뀌며 이는 게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물의 탑'에서는 높이 올라갈수록 추워져 물이 얼어붙게 된다.

탑이 주는 매력은 정상에 오를수록 더욱 크게 다가온다. 황 디렉터는 "퍼즐을 풀며 정상에 오르는 시점이 되면 주위의 배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특별한 광경이 펼쳐질 것이다"고 말했다.

■ "스튜디오42의 게임...웰메이드로 기억되길"
스튜디오42의 각 게임은 모두 엄청난 자본이나 거대 인력이 투입된 게임보다는 작지만 나름의 특색을 갖춘 게임으로 제작 중이다.

'고질라 디펜스 포스'에서는 괴수의 침략에 맞서는 재미를 담았으며 '데이브'에서는 잊힌 해저 유적을 탐사하고 바다를 탐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네 개의 탑'에서는 동화 같은 스토리의 퍼즐과 아름다운 음악도 만날 수 있어 전하고자 하는 매력과 재미가 각기 다르다.

황재호 디렉터는 앞서 인터뷰에서 "유저들이 스튜디오42의 게임을 매출이나 성과보다 '웰메이드'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그의 말처럼 매출이나 성과로 기억되는 게임보다는 인상적인 시도를 통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길 기대한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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