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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데이브와 네 개의 탑은 작지만 단단한 게임"

최종봉2018-11-15 17:30


▲황재호 스튜디오42 디렉터

네오플의 스튜디오42가 선보이는 '데이브'와 '네 개의 탑'은 소규모 웰메이드 게임을 지향하는 작품이다.

두 게임을 제작하고 있는 황재호 디렉터는 "'데이브와 네 개의 탑'은 작지만 단단한 게임"으로 소개했다.

거대한 자본과 인력이 투입돼 화려한 그래픽과 대규모 콘텐츠를 선보이기보다는 기존 시장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을 담았다.

'데이브'는 세계 각국의 바닷속에서 고대 유적을 조사하고 희귀한 해양생물을 만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며 '네 개의 탑'은 감성적인 스토리를 담은 퍼즐게임이다.

웰메이드를 지향하며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황 디렉터를 지스타 현장에서 만나봤다.
 

-'데이브'와 '네 개의 탑'은 어떤 콘셉으로 개발됐나
황재호 디렉터=먼저 '데이브'은 평소 바다를 매력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바다를 픽셀 그래픽으로 표현하는 것이 굉장히 힘든데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오게 된 것 같다.

'네 개의 탑'은 탑이라는 공간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스테이지를 구분하지 않고 탑을 올라가는 것 자체를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했다. 또한 꼭대기까지 오르게 되면 감성을 자극하는 부분이 있다.

-전작 '이블 팩토리'의 성과가 궁금하다
황재호 디렉터=상업적인 성공은 아니지만 다운로드 숫자는 괜찮았기에 소규모 게임의 가능성을 봤다.

-'데이브'의 경우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협업을 진행했다
황재호 디렉터=바다와 관련된 게임을 만들던 중 경영진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협업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협업 과정을 거치며 평화롭고 착한 게임으로 바뀌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게는 해양의 고증이나 고대 문명에 관련된 자료를 받고 있으며 스튜디오42는 이에 픽션을 입혀 개발하고 있다.

-'데이브'의 무대가 궁금하다
황재호 디렉터=본 게임에서는 앙코르 와트의 유적이 그리스에서 발견되는데 자멸했던 고대문명이 깨어난 설정을 가지고 시작한다. 시연 버전에서는 그리스 바다를 만나볼 수 있으며 두 번째 스테이지는 동남아인데 산호가 많이 존재한다. 이 외에도 남극과 같은 장소를 마련 중이다.
 

-'데이브'에서는 게임 속 허용이 많은 것 같다
황재호 디렉터=원래 다이빙 이후 수면 위로 올라올 때는 감압이 필요하나 게임적 허용으로 일부 배제했다. 대신 탈출 포드를 타면 감압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식으로 마련했다. 고증을 맡은 내셔녈지오그래픽 같은 경우 픽션에 대해 많은 허용을 해주는 편이다.

-'데이브'의 경우 스팀 서비스 계획은 있나
황재호 디렉터=개인적으로 도전을 하고 싶다. 회사와 이야기해봐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팀으로 출시하는 것이 꿈이다.

-'데이브' 주인공 캐릭터 콘셉이 궁금하다
황재호 디렉터=다이버라고 생각하면 다 근육질에 늘씬한 몸매라고 생각하는데 정감 있고 호감 있게 설정하고자 아저씨로 만들었다.

-'데이브'에서 액션이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든다
황재호 디렉터=심해로 들어가거나 남극 같은 지역에는 액션을 늘려갈 예정이다. 자력을 이용한 기믹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며 신선한 계획을 넣고 싶다.
 

-'데이브'에서 카메라 필름을 제한한 이유가 있나
황재호 디렉터=장비 업그레이드를 넣을 계획이다. 다이버 포인트를 얻고 레벨이 올라가면 장비를 조금씩 업그레이드하게 된다. 카메라도 조금 더 개발할 계획이다.

-'데이브'의 성장구조가 궁금하다
황재호 디렉터=깊은 바다로 들어가기 위한 장비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RPG로 치면 산소통과 작살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또, 기계물고기를 잡기 위해 작살이 필요하다. 이 부분은 잘 밸런스를 맞쳐나갈 계획이다.

-'데이브'의 유저간 경쟁 요소도 있나
황재호 디렉터=오픈월드까지는 아니지만 열려있는 바다다. 작은 샌드박스 같은 느낌이 있다. 사이드 미션으로 붉은 바다거북이와 같이 독특한 생물을 찍는 등 누가 먼저 특별한 생물을 발견하는 등의 유저간 경쟁 요소가 있을 것으로 본다.

-'데이브'에서 '곰치'나 '해파리'가 공격을 하기도 했다
황재호 디렉터=복어 같은 경우 사진촬영을 위해 가까이 가면 공격을 하는 등 실제 바다 생태와 유사한 행동을 하는 물고기들이 존재한다. 이런 부분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쪽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자 한다.
 

-'네 개의 탑'에서 추후 어떤 퍼즐들이 등장하나
황재호 디렉터='물의 탑'의 경우 부력을 이용해 물건을 띄우는 퍼즐을 만나볼 수 있으며 '불의 탑'의 경우 무언가를 태워서 길을 만들고 열기구를 띄우는 등의 퍼즐을 만나볼 수 있다. '젤다의 전설'처럼 원소의 속성을 이용한 퍼즐들이 준비하고 있기에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시연버전에서 '대지의 탑' 난도가 상당히 낮았다
황재호 디렉터=개발 당시에 '소년'과 '족제비'의 캐릭터 전환이 불편한데 난도까지 높으면 피로감이 느껴질까 봐 퍼즐 난도를 낮춰놨다. 시연을 통해 생각보다 불편함을 느끼지 않은 것 같아 내부적으로는 난도를 높일 계획이다.

'네 개의 탑'이 고난도 게임은 아니며 스토리와 연출이 특징이다. 게임이 끝나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도록 제작하겠다.

-'네 개의 탑'이 퍼즐로서 플레이타임이 짧은 느낌이 든다
황재호 디렉터=난도를 높일 것이기에 정식 버전에서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본다. 다른 탑은 조금 더 길고 스토리적인 연출이나 반전 같은 내용이 있기에 길게 느껴질 것이다. 너무 짧지는 않으면 전체 플레이 시간을 3~5시간 정도로 보고 있다.
 

-'네 개의 탑' 판매 계획이 있다면
황재호 디렉터=일단 유료로 판매한다. 첫 탑을 무료로 공개하고 나머지 탑 플레이를 판매하는 등 조금 더 개발하면서 판매방식을 고려해볼 계획이다.

-스튜디오42의 개발 인력은 어떻게 배치됐나
황재호 디렉터=게임당 5~6여 정도로 소규모로 개발 중에 있으며 현재 공개하지 않은 작품 하나를 더 만들고 있다. 스튜디오42의 게임은 기존 게임들과 다르다고 생각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층이 있을 것으로 본다. 대작이 아닌 웰메이드 게임도 시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데이브'와 '네 개의 탑' 조작을 개선할 계획인가
황재호 디렉터=조작 얘기는 많이 나오고 있는데 '데이브'에서 카메라 조작의 경우 초반에는 허들이 있지만 익숙해지면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 조금 더 조작 설명을 잘하거나 허들을 낮출 생각이다. '네 개의 탑'은 D패드를 사용하지 않기에 터치 오작동이 많다. 출시 전까지 개선해보겠다.
 

-끝으로 한마디 하자면
황재호 디렉터=스튜디오42의 게임은 인디 게임이라기보다는 아닌 회사와 전략적으로 만들고 있다. 요새 잘나가는 트랜드를 쫓지 않고 작지만 단단한 게임을 만들어서 세계에 통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

부산=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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