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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 온라인 대회도 흥행...선수키트·치어풀·편파중계로 삼각편대 구축

강미화2020-12-03 10:21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0(SWC 2020)'이 올해 온라인 개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SWC2020'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최종 월드 파이널은 생중계 당시 조회수 130만 건을 기록하고, 최대 25만명이 동시 접속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만 하루 동안 누적된 조회수도 지난 해보다 월등히 높은 225만 건에 달한다.

'SWC'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펼쳐지는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올해 대회는 예상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영향으로 지역 예선부터 최종 월드 파이널까지 3개월 간의 전 경기가 온라인으로 펼쳐졌다. 

이처럼 올해 급변화한 환경에서도 'SWC'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지난 대회 중계를 통해 쌓아온 운영 노하우 뿐만 아니라, 기존 오프라인 대회의 각 요소와 재미를 '온라인'이라는 방식에 맞게 구현한 SWC만의 접근법이 있었다. 

e스포츠의 필수적 요소인 선수, 관중, 중계를 온라인상으로 충분히 이끌어 내기 위해 준비한 선수 키트, 온라인 치어풀, 편파 중계가 눈길을 끈다.    
먼저 원활한 온라인 e스포츠 진행을 위해 올해 SWC는 생중계 준비에 보다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컴투스는 온라인 대회 전환을 결정하고 운영 규칙 및 선수와의 사전 커뮤니케이션 등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차질 없는 대회 생중계를 위한 철저한 사전 작업 등을 진행했다.

특히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동일한 대회 포맷에 맞춰 송출하기 위해, 지역컵 전 트북, 웹캠, 크로마키월, 백월, 조명, 유니폼 등 경기 중계 물품이 든 'SWC 키트'가 선수들에게 일괄 전달됐다. 

선수들은 배송된 키트를 활용해 경기 전 온라인 대회를 원활히 준비할 수 있었으며 관객들은 승패에 따라 갈리는 선수들의 생생한 표정과 리액션을 현장에서 직관하듯 확인할 수 있었다.

더욱이 코로나 확산 상황이 심각했던 유럽 지역의 경우 선수뿐만 아니라 중계진도 모두 자택에서 라이브로 중계에 참가했다.

이처럼 현지 스탭과 선수, 중계진과의 철저한 준비로 아시아퍼시픽컵, 유럽컵, 아메리카컵 등 전 세계에서 펼쳐진 경기들이 새로운 방식에 차질없이 진행되며 비대면 온라인 대회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e스포츠' 직관의 꽃은 응원이다. 특히 국가 대항전을 방불케 하는 글로벌 e스포츠의 경우에는 국제 경기만큼이나 자국 선수 응원전이 치열하다.

'치어풀'은 그 중에서도 재치 넘치는 e스포츠만의 응원 문화인데, 컴투스는 올해 경기장 객석을 가득 채웠던 이 치어풀을 온라인으로 가져와, 글로벌 관객 대상으로 비대면 응원 이벤트를 펼쳤다.

팬들은 자신이 성원하는 선수의 치어풀을 만들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공유했으며, 컴투스는 해당 치어풀을 생중계 시 선수들과 함께 소개해, 한층 뜨거운 온라인 응원전을 연출했다. 또한 선수들은 SNS를 통해 공유된 자신의 치어풀에 '좋아요'를 누르며 팬들과도 더욱 적극적이고 자유롭게 소통했다.

더불어 시청자들은 온라인으로 마련된 승부 예측 이벤트에 참여하고, PC와 모바일 디바이스 화면을 통해 선수들의 치열한 진검 승부를 집관하는 한편, 채팅창을 응원석 삼아 경기장 함성과도 같은 응원 댓글을 쏟아내는 등 온라인을 통해 오프라인 경기 못지 않은 현장을 연출해냈다. 
이밖에도 오프라인 '직관'이 아닌, 각자의 집에서 온라인으로 '집관'을 하면서, 세계 팬들이 눈으로 즐길 수 있는 부가 콘텐츠와 언어에도 더욱 집중했다.

전 경기는 글로벌 팬들이 실시간으로 관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로 생중계됐다. 월드 파이널은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일본어, 태국어 등 총 15개 언어의 해설과 함께 유튜브, 트위치 등으로 중계돼 세계 각지의 팬들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구현됐다.
 
특히 중계진은 자신의 국가 또는 지역 선수의 경기에서만큼은 편파적인 중계를 진행하면서 응원 열기를 더했다.  

또한 올해 처음 시도된 '더 스크롤: SWC 뉴스'는 각 지역 대회 흐름과 경기 내용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하는 'SWC' 정보 콘텐츠로, 각 지역별로 제작해 '서머너즈 워' 유튜브 공식 채널로 선보여 지역별 경기 관전 재미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냈다.

강미화 기자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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