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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던 PS5와의 첫 만남...벌써 '듀얼센스'의 역체감이 두렵다"

최종봉2020-10-30 11:05

SIEK(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오는 11월 12일 정식 출시되는 자사의 차세대 게임기 PS5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PS5의 기본 게임인 '아스트로 플레이룸'과 함께 '색 보이: 어 빅 어드벤처'와 '밸런 원더월드'의 타이틀 시연도 진행돼 차세대 게임기를 실제 손에 쥐었을 때 어떤 느낌인지 미리 엿볼 수 있었다.

먼저 PS5의 외관은 '크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까지 만나온 콘솔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했다. 정식 출시 시점에서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거대한 PS5를 옆에 두고 처음 시연한 게임은 '아스트로 플레이룸'이었다. 지난 PS4에서 플레이스테이션VR의 성능을 엿볼 수 있게 마련된 '플레이룸'은 이번에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아스트로 플레이룸'은 PS5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듀얼센스' 컨트롤러의 존재 가치를 가장 잘 소개하고 있는 타이틀이다. 게임은 기존의 친숙한 3D 플랫포머 액션 게임이지만 모래 바닥을 걷고 물 위를 헤엄치는 느낌을 고스란히 '듀얼센스'의 섬세한 진동으로 표현했다.

특히, 게임 내 다양한 배경을 통해 플라스틱 바닥부터 금속 바닥까지 가상의 질감을 손안에 구현한 점은 가장 놀라운 부분이며 지금까지 초고속 SSD와 같이 PS5의 하드웨어 성능에 비해 '듀얼센스'가 덜 주목받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다만 '색 보이: 어 빅 어드벤처'와 '밸런 원더월드'의 경우 '아스트로 플레이룸'에 비해 '듀얼센스' 대응이 미약해 상대적으로 심심하게 느껴졌다.

그나마 '색 보이: 어 빅 어드벤처'의 경우 일부 효과에 맞춰 '듀얼센스'의 뛰어난 진동기능을 담았지만 캐릭터가 걷는 바닥의 재질에 따른 진동까지는 구현하고 있지 않아 허전함이 들었다. 이는 짧은 시간에도 '듀얼센스'의 역체감이 크게 작용한 셈이다.

앞으로 PS5에 '아스트로 플레이룸'과 같이 '듀얼센스'의 기능을 100% 사용하는 게임이 등장한다면 같은 게임이라고 해도 타 플랫폼은 따라올 수 없는 장점을 보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대로 '색 보이: 어 빅 어드벤처'와 '밸런 원더월드'처럼 현세대 게임기와 비슷한 수준의 진동 대응을 한다면 타 플랫폼과 큰 차별화를 이루기 어렵기에 듀얼센스의 제대로 된 지원 여부가 중요한 세일즈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기대와 의문이 공존했던 PS5와의 첫 만남은 의외로 '듀얼센스'가 큰 역할을 해냈다. 반면 PS5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타이틀이 부족해 아쉬움도 남았다.

'색 보이: 어 빅 어드벤처'는 PS5의 기능을 더 보여주기는커녕 기존 '리틀 빅 플래닛' 시리즈와의 차별성도 느껴지지 않았으며 '밸런 원더월드'는 '소닉'을 만든 나카 유지라는 전설적인 개발자의 명성과 달리 머릿속에 물음표만 더해지는 미완성의 게임이었다.

PS5는 '듀얼센스'를 통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보다 강력해진 성능으로 고품질의 그래픽을 만나볼 수 있겠지만 이는 온전히 개발사의 역량에 달렸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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