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ORTS > 취재/기획

신작에 나뉜 게임사 1분기 표정...활짝 웃은 '엔씨'

강미화2020-05-14 15:41


현재(14일 오후 3시 기준) 주요 게임사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됐다. 15개 게임사의 실적을 통해 지난 1분기를 되돌아봤다.<편집자 주>

1분기에는 신작 특수를 누린 게임사들과 누리지 못한 게임사로 나뉘었다. 분기 매출 5000억 원 이상 게임사 중에서 엔씨소프트가 신작 '리니지2M'으로 함박 웃음을 지었고, 넷마블은 3월 출시한 신작의 흥행 효과를 온전히 누리지 못해 실적에 그늘이 드리웠다.

신작으로 흑자전환한 게임사도 있고, 반면 신작 없이도 매출을 늘리고,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해 영업이익을 개선한 게임사도 있다.  

코로나 특수는 없었다 

넥슨은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 주요 매출원인 '던전앤파이터'를 중심으로 한 중국 지역 매출액이 42% 가량 하락한 것. 설 연휴 업데이트, 3차 각성 업데이트가 이뤄졌지만 일부 지역에서 PC방 운영이 중단되면서 이용자 수는 기대치 이하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국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나면서 매출 하락세를 완화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하는 데 그쳤다.

국내 매출 성장세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 게임 'V4'와 기존 게임이 이끌었다.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났고, PC 플랫폼 매출액은 74% 증가했다. 

넥슨은 5월 12일 모바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출시한 데 이어 6월 10일 '피파 모바일'을 국내에 선보이고, 올 여름 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중국에 출시한다. 

엔씨, 이변없는 태풍급 '리니지2M'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의 성과가 온전히 반영돼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리니지M'으로 2017년 3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한 데 이어 10분기 만이다. 

이 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7311억 원의 매출과 3배 이상 늘어난 241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리니지2M'은 지난 1분기에만 34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월 평균 1137억 원, 일 평균 37억 원 꼴이다. 앱애니에 따르면 '리니지2M'의 매출은 전세계에서 모바일 게임 매출 6위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에 2분기에 대형 업데이트, 크로니클 업데이트를 두 차례 진행한다. 앞서 4월 29일에는 10개 서버가 모일 수 있는 월드 전장 '베오라의 유적'을 선보였으며 오는 6월 세 번째 크로니클 업데이트 '풍요의 시대(가제)'로 공성전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연내 해외 지역에 '리니지2M'를 선보인다.   

넷마블, 3월 신작효과 미풍에 그쳐  

넷마블은 'A3: 스틸 얼라이브'의 국내 출시와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해외 출시 등 3월 신작 출시작에 따라 매출이 11.6% 늘었으나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39.8% 줄었다. 

3월 출시한 2종 게임은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3월 12일 출시한 'A3: 스틸 얼라이브'는 일주일 만에 양대 마켓 매출 3위를 기록했고,  지난 3월 3일 170여국에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북미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4월 28일 기준), 프랑스 및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신작 효과는 있었지만, 1분기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 넷마블은 성과가 온기 반영되는 2분기에는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2분기에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모바일 턴제 MMORPG '스톤에이지 월드'의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작 하나에 흑자전환
15개 게임사 중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가장 많이 오른 게임사는 플레이위드로 집계됐다. 데브시스터즈는 5년 만에 적자에서 벗어나 눈길을 끌었다. 
 
플레이위드는 지난해 6월 출시한 '로한M'의 효과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726.9% 증가한 186억 원의 매출을 냈고 흑자전환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 33.6% 매출이 감소, 새로운 매출원의 필요성을 보였다. 

이 회사는 '로한M'에 업데이트를 지속하면서 신규 사업으로 한국 내 스팀 PC 카페 서비스를 론칭하고, 신규 모바일 게임을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2015년 2분기부터 시작된 적자에서 탈출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성과에 지난 1월 출시한 퍼즐 게임 '안녕! 용감한 쿠키들'의 매출이 더해지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작 없이도 괜찮아 
펄어비스, 조이시티는 신작 없이 기존 게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개선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콘솔 버전에 크로스 플레이를 도입해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자체 서비스와 효율적 마케팅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154.5% 늘었다. 지급 수수료는 20.4% 줄었고, 광고선전비는 68.8% 감소했다. 

조이시티도 신작 효과 없이 기존 게임으로 좋은 실적을 이끌었다. 매출은 16.8% 늘었고, 영업이익은 34배 이상 증가했다. PC 온라인 게임 '프리스타일' 시리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다. 

이 회사는 3월 31일 출시한 모바일 MMORPG '블레스 모바일'의 성과가 온기 반영되는 2분기도 기대하고 있다. '히어로볼Z' '크로스파이어: 워존' '테라: 아르곤의 전쟁' 등 연내 선보일 게임으로 전년 대비 38% 늘어난 연 매출 1424억 원을 예상했다. 

강미화 기자 redigo@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LK 실시간 인기

PHOTO & 화보

손나은이 웬디의 본명을 못 부르는 이유

가게를 쉽게 포기하지 않는 손님

연봉 1억 전용 아이스크림

UDT 훈련 받고 온 해병대 출신의 소감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