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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사 비상장 게임사 절반은 적자...크래프톤, 1조원 클럽 가입

강미화2019-04-16 11:05

비상장 게임사의 2018년 매출액과 영업손익이 담긴 감사보고서가 금융감독원을 통해 공개됐다. 이에 지난 15일까지 공개된 (연결)손익계산서를 토대로 35개 비상장 게임사의 실적을 2017년과 비교, 정리했다. <편집자주>  

지난해에도 단일 게임에 따라 게임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중국 서비스로 지난해에도 1조원 이상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로 크래프톤은 1조원 매출을 처음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0배 이상(1027%) 늘었다. 영업이익 상승세는 35개사 중 가장 높았다. 

스마일게이트RPG는 35개사 중 매출 상승세가 가장 높았으나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11월 론칭한 '로스트아크'로 적자폭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 이변 없다...1조원 매출과 영업익 기록한 네오플  
35개사 중 가장 많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게임사는 변동없이 네오플이다. 이 회사는 전년 대비 14% 늘어난 1조 3056억 원의 매출과 14% 증가한 1조 215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네오플은 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50% 이상 성장한 바 있다. 성장세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나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던전앤파이터'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넥슨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52%인 1조 5038억 원(1330억 엔)을 중국 지역에서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5.6% 늘어난 수치다.  

국내에서 '던전앤파이터'는 지난해 PC방 게임 점유율 1.72%로 전체 온라인 게임 순위 8위를 기록했다. 

■ 크래프톤, 1조원 클럽 입성 
'크래프톤(구 블루홀)'은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조 1200억 원, 영업이익 300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6배,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성과의 배경에는 단연 자회사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흥행을 꼽을 수 있다. 펍지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 49억 원으로 집계됐다.   

펍지는 지난 2017년 3월 24일 스팀에 얼리억세스로 '배틀그라운드'를 공개했고, 같은 해 12월 21일 정식 출시했다.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이 게임은 서바이벌 게임 장르 열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PC방에서 점유율 29.16%로 온라인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 에픽세븐·로아 더한 스마일게이트 그룹 
'크로스파이어' 앞세운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에 이어 매출액이 6% 소폭 감소하면서 2위 자리를 블루홀에 내줬다. 

다만 영업이익에 변동폭이 크지 않았고, 스마일게이트 그룹 전체로 보면 '크로스파이어' 중국 매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 한 해가 됐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모바일 RPG '에픽세븐'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820억 원의 매출을 거뒀고, '로스트아크' 개발사 스마일게이트RPG도 839% 성장한 33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크로스파이어'의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IP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VR 게임도 개발 중에 있다.  

■ 넷마블, 몬스터만 웃었다 
 

지난해 넷마블 계열사인 넷마블네오, 넷마블엔투, 넷마블넥서스, 이츠게임즈의 실적이 역성장한 가운데 넷마블몬스터가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75% 모두 늘어 돋보였다. 

이 회사는 지속적으로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마블퓨처파이트'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6월에는 '나이츠크로니클'을 출시했다.  

또한 올해에는 Level5의 유명 IP '요괴워치'를 재해석해 개발 중인 모바일 RPG '요괴워치 메달워즈'를 일본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모회사인 넷마블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1% 감소한 2조 213억 원, 영업이익은 44% 준 2417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 게임사 절반 이상은 적자
35개 게임사 중 18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게임사 절반 이상(51%)에 달한다. 

아이덴티티게임즈, 엔드림, 제페토, 넥슨레드, 아이엠씨게임즈, 플린트, 이츠게임즈가 적자전환사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앞서 2017년 비상장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레드덕은 지난해부터 회생절차가 들어섰으나 서울회생법원이 지난 3월 27일 회생절차 폐지 공고를 게재했다. 쿤룬코리아는 15일 담당 회계법인의 감사거절로 감사보고서가 게재되지 않았다.   

강미화 기자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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