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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 리포트]설날 특집 넷플릭스 정주행 드라마 추천

최종봉2019-02-01 13:41

이번 설날은 2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의 긴 휴일이 시작된다. 명절인 설날을 맞아 각 방송사와 케이블 채널 등에서는 특선 영화 등을 편성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선 영화도 좋지만 모처럼 긴 연휴 기간을 맞아 평소 보지 못했던 드라마에 빠지고 싶다면 넷플릭스와 같은 OTT(오버 더 탑) 서비스를 추천한다. 자동으로 다음 편을 재생시켜 주며 버튼만 누르면 불필요한 드라마의 인트로와 엔딩 부분을 넘겨줘 느긋하게 누워 감상에만 집중하면 된다.

포모스에서는 오는 설날을 맞아 게이머도 관심 있게 볼법한 넷플릭스 드라마를 모아봤다.

■ '마블 디펜더스' 시리즈
마블코믹스의 세계관에는 여러 영웅집단이 등장한다. '어벤져스'가 타노스와 같은 거대한 악당에 맞섰다면 소시민 영웅들로 구성된 영웅들의 집단 디펜더스는 뉴욕시를 수호한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마블 디펜더스' 시리즈는 슈퍼 히어로인 데어데블부터 제시카 존스, 루크 케이지, 아이언 피스트, 퍼니셔의 이야기를 담았다. 각각의 캐릭터마다 드라마톤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모든 이야기를 보고자 한다면 데어데블 시즌 1을 시작으로 순서대로 제시카 존스 -> 데이데블 시즌 2 -> 루크 케이지 시즌 1 -> 아이언 피스트 시즌 1를 보고 '디펜더스'를 감상하면 된다.

이후, 나머지 시즌인 퍼니셔 시즌 1 -> 제시카 존스 시즌 2 -> 루크 케이지 시즌 2 -> 퍼니셔 시즌 2를 감상하면 넷플릭스가 제작한 마블 드라마를 정복한 셈이다.

만약 너무 많은 화수로 인해 엄두가 안 난다면 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데어데블'과 '퍼니셔'를 추천한다.

■ 고담
지금까지 배트맨을 다룬 영화와 애니메이션 자체는 많았지만 배트맨이 되기 전 어린 브루스 웨인을 그린 드라마는 자주 있지 않았다.

폭스에서 제작한 '고담'은 브루스 웨인의 부모님이 사망한 직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여기에서 브루스 웨인은 어린 꼬마로 등장하며 이야기 주축은 형사 시절 제임스 고든과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전 악당들이 맡았다.

고담시에 갓 부임한 형사 제임스 고든은 후에 거물 악당으로 성장하게 되는 오스왈드 코블팟(펭귄), 에드워드 니그마(니들러) 등과 만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배트맨의 유명 악당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의 모습은 물론 브루스 웨인이 고담시를 지키는 존재가 되기로 마음을 먹는 등 그동안 '배트맨' 관련 미디어에서 자주 접할 수 없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주요 재미 포인트다.

현재 '고담'은 총 시즌 5가 공개됐으며 넷플릭스에서는 시즌 4까지 감상할 수 있다.

■ 브레이킹 배드
암에 걸린 평범한 과학교사가 마약의 세계로 뛰어든 이야기를 그린 '브레이킹 배드'는 미드 마니아에게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명작 드라마다. 각종 평단을 휩쓴 것은 물론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방영 당시 '브레이킹 배드' 열풍을 만들기도 했다.

평범한 인물이 의도치 않게 범죄에 빠지게 되며 겪게 되는 도덕적 딜레마와 시즌이 거듭나며 점차 범죄 세계 거물이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주요 관람 포인트다. 또한 '브레이킹 배드'에서는 아주 사소한 단서가 주요 사건의 복선으로 등장하는 등 치밀한 플롯으로 스토리가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주요 내용이 한번 지나가 버리면 다시 찾아보기 어려운 TV 방영보다는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로 감상하는 것이 더욱 적합한 셈이다.

여기에 등장 배우들의 명연기, 자연스러운 스토리의 흐름 등 드라마의 연출보다는 신선한 소재와 진지한 고찰을 더 좋아한다면 '브레이킹 배드'가 제격일 것이다.

■ 기묘한 이야기
넷플릭스의 성공적인 독점 작으로 유명한 '기묘한 이야기'는 80년대의 문화 콘텐츠가 그대로 녹아 있는 SF 드라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80년대 유행했던 SF 영화의 플롯은 물론 음악, 만화 등의 문화 콘텐츠가 등장한다.

스토리 역시 영화 '그것(IT)'과 'ET'가 적절하게 섞인듯한 느낌을 주며 소련과의 경쟁, CIA의 초능력 실험인 MK 울트라 등 실제 미국의 80년대를 관통하는 설정이 더해졌다.

어느 날 친구들과 어울리다 집으로 돌아가던 소년이 괴생명체의 습격을 받아 사라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소년의 가족과 친구들, 사건에 의문을 품고 배후를 쫓는 경찰 서장 등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시즌마다 8편으로 구성돼 있어 처지거나 늘어진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며 매 편 흡입력 있는 구성과 연출로 무장하고 있다. 또, 아역 배우와 성인 배우들의 연기 역시 출중해 오랜만에 만나는 깔끔한 SF 드라마로 느껴진다.

■ IT 크라우드
영국의 코미디 드라마 'IT크라우드'는 대기업 랜홈 인더스트리에 존재하는 IT 부서의 이야기를 담았다. 대기업 전산을 담당하고 있지만 사내에서 취급은 좋지 않은 IT 부서에는 독특한 캐릭터 3명이 모여 있다.

늘 여자에게 추파를 던지지만 잘 풀리지 않는 로이를 비롯해 사회성이 부족한 IT 엔지니어 모스와 IT 지식이 전무한 매니저 젠은 늘 사건에 휘말리며 망가지게 된다.

세 명의 캐릭터뿐만 아니라 사장인 랜홈과 그의 아들인 더글라스, IT서버실에 몰래 숨어 사는 고스족 리치몬드 등 개성 넘치는 주변 인물들 역시 하나 같이 큰 웃음을 준다.

'IT크라우드'는 게임과 만화 영화 등을 좋아하는 괴짜 박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빅뱅이론'과 유사한 듯 다른 재미를 보여주고 있으며 마니아들만이 눈치챌 수 있는 개그코드와 달리 누구나 웃을 수 있는 상황들이 주를 이룬다.

말 개그가 주를 이루는 미국의 코미디 드라마와 달리 영국식 코미디의 진수를 느낄 수 있으며 매 편 다른 소재로 재미를 주기에 한편 감상하는 것이 아깝게 느껴진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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